예쁜 아기 오리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지식 그림책 3
이루리 지음, 바루 그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기획 / 이루리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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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또한 일상 속에서 남기는 작은 기록들이 언젠가 누군가에게 커다란 의미로 남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기록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따뜻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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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기 오리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지식 그림책 3
이루리 지음, 바루 그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기획 / 이루리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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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기록유산이란 무엇일까?

먼 옛날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기억들 — 이 모든 것이 바로 기록유산에 담겨 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기획하고 이루리 작가와 바루 화가가 함께 만들어낸 『예쁜 아기 오리』 동화책은 그런 기록유산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해준다.

아기 오리의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기록의 중요함을 느끼며, 오늘부터 당장 일기쓰기를 시작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이제 '오리' 하면 새하얀 날개를 펼치는 예쁜 아기 오리가 떠오를 것이다.



이루리 글·바루 그림

이루리

작가,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북극곰 편집장, 이루리북스 대표.

바루

일러스트레이터. 2003년부터 지금까지 100권이 넘는 어린이책과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책 속에서)



달빛이 환한 밤, 오리네 집에서 오리가 자기 전에 일기를 쓰려고 하고 있다.

오늘 곰이랑 배드민턴을 치던 일을 떠올리며 일기를 쓰다가, 문득 곰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져서 곰네 집으로 달려갔다.

달님이 오리를 비춰준다.

과연 곰네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록유산'이라는 주제를 따뜻하게 접근한다.

예쁜 아기 오리는 마치 아이들의 친구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나아가 기록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특히나 바루 화가의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는 책을 읽는 아이들이 마치 이야기 속 아기 오리와 함께 길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주어, 몰입감을 더해준다.

아기 오리가 곰을 귀찮게 하는 건지, 그게 아닌 건지, 잠깐 헷갈리게 되는데, 이들의 이야기는 끝까지 지켜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언가가 있으니,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동화 주인공인 곰과 오리가 좋아하는 작가 안데르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니,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여러분의 소중한 기억을 일기, 편지, 그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남겨 보세요.

그 기억들이 언젠가는 안데르센처럼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도 있을 거예요.

(이소정 선임전문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 유산이 될 수 있는지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이 책은 아기 오리와 곰의 이야기를 통해 기록이 단지 과거의 이야기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소중한 지혜와 감정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또한 일상 속에서 남기는 작은 기록들이 언젠가 누군가에게 커다란 의미로 남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기록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따뜻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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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작별 인사 - 죽음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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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상처와 아픔들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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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작별 인사 - 죽음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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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낸 뒤, 그 빈자리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채워지지 않는다.

『긴 작별 인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슬픔과 고독의 기록이다.

저자는 사랑했던 엄마를 떠나보내고 고독의 우물 속에서 하나하나의 감정을 곱씹으며 기록했다.

상실의 슬픔이란 매일 조금씩 모양을 바꾼다.

처음엔 무거운 죄책감이 자리 잡고, 하루가 다르게 외면하고 싶은 마음과 그리움이 교차한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 감정의 혼란이야말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다.

『긴 작별 인사』는 그 상실의 순간에 머무르며, 저자가 마주한 내면의 슬픔을 담담히 적어 내려간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고독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 슬픔을 어떻게 품어야 할지를 조용히 생각해보게 된다.



오수영

한 사람을 기억한다.

가장 먼저 무너질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맨 앞을 지키던.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애도 일기다.

주체할 수 없는 상실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어쩌면 그 감정에 정직하게 머물러 보는 것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상실을 덮어두거나 잊으려 하지 않고, 날마다 변화하는 슬픔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마주한다.

그리움을 품으면서도 외면하고 싶고, 원망이 올라오면서도 죄책감이 드는 복잡한 감정의 순간들을 기록하며, 그는 상실의 무게를 조금씩 가볍게 만들어 간다.

이 책을 읽으며 그와 함께 고통을 견디고, 애정과 기억 속에서 평온함을 찾아가는 과정을 배운다.

누군가의 일기에서 내 마음과 교차되는 무언가를 볼 때, 그 낯선 공감이 주는 위로는 특별하다.

저자의 일기 속 고독과 상실의 흔적들이 나의 감정과 조용히 맞닿으며, 내 안에 묻어둔 아픔들 또한 그와 함께 흐른다.

『긴 작별 인사』는 그렇게 서로 다른 삶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우리 각자가 품고 있는 슬픔과 그리움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볼 용기를 준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내면을 오롯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사람은 쉽게 슬픔을 달래기 위해 위안을 찾거나, 혹은 그 감정을 회피하려 애쓰지만, 저자는 그런 길을 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의 고요한 면을 마주하며, 비워진 마음을 조용히 견디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가 기록을 통해 상처를 받아들이고, 한 발 한 발 내딛는 과정이 담겨 있어 읽는 내내 마치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같은 위로를 느끼게 되었다.


알 수 없는 이유.

엄마가 꿈에 찾아오지 않는다. 단 한 번도. 나의 꿈, 그리고 아빠의 꿈에도. 그래도 한번 쯤은 찾아와 법도 한데. 무심하게 느껴지다가도 사려 깊게 느껴지 엄마의 배려 같은 것일까.

꿈에 나타나면 멀어질 수 없으니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102쪽)

드라마나 소설에 보면 꿈에서 그렇게들 잘 나온다.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그런 적이 없다.

이 글을 보며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는다.

'그래, 이런 이유였을 거야. 어쩌면 그래서였을 거야.'

너무 그리워서, 꿈속에서조차 다시 만나면 헤어짐의 아픔을 또 겪어야 하니까, 어쩌면 나를 보호하려고 찾아오지 않는 건 아닐까.



결국 삶은 죽음으로 향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잊은 채 마치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살아간다.

그러나 문득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면, 그 단순한 진실이 가슴 깊이 와닿는다.

삶은 유한하고, 언젠가 모든 것이 끝날 날이 올 것이다.

그래서일까, 남은 시간 동안 우리는 더 뜨겁게 사랑하고, 더 깊이 그리워하며, 더 자주 뒤돌아보게 된다.

죽음이 언제나 곁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외면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 삶을 살아가는 방식인지도 모른다.

저자의 상실은 그저 한 순간의 감정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마음 한 켠에 남아 그의 일상을 무겁게 누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무게감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고독 속에 그 상실의 순간을 담아내는 방식이 놀랍다.

종교나 타인의 위안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내면과 감정을 기록으로 다듬어가는 모습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저자는 그 상처를 조금씩 문장으로 만들어가며 마치 일기처럼, 애도의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치유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긴 작별 인사』 책의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내면 깊숙이 묻어두었던 슬픔들이 조용히 떠오르는 느낌이 든다.

이런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하게 된다는 것은 비단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뿐만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상처와 아픔들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보게 만든다.

저자가 매일매일의 글로서 애도를 다져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나 또한 기억 속 누군가를 떠올리고 조용히 마음 한 켠에서 인사를 건넬 수 있었다.

상실의 무게가 각자 다르지만, 그 무게 속에서 살아내려는 저자의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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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일력) (스프링) - 하루 한 장, 당신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는 문장
애덤 그랜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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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남은 달력을 넘길 때마다 느껴지는 묘한 아쉬움과 설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곧 또 다른 365일이 시작된다.

그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 (일력)』을 손에 들었다.

2025년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지금 당장,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일력이고, 굳이 내년이 아니더라도 어느 때든 반복해서 펼쳐보며 마음에 새길 수 있다.

하루 한 장씩 넘기며 마주하게 되는 짧지만 강렬한 통찰들은 삶의 작은 지표가 된다.

이 일력 속엔 저명한 심리학자 애덤 그랜트가 전하는, 생각을 정리하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애덤 그랜트가 건네는 생각의 실마리는 오늘이라는 순간을 되새기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순간들을 모아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일력은 시간의 흐름에 떠밀리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방향을 잡아가는 한 해를 만들어갈 수 있게 돕는 길잡이가 된다.

매일 한 페이지씩 열어가며, 성장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순간들이 펼쳐질 것이다.



애덤 그랜트는 세계 최고의 조직 심리학자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동기부여 전문가로, 그의 연구와 강연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왔다.

인간의 동기와 조직 내 관계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탐구해온 그는, 우리 일상의 다양한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의 지혜와 통찰은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특히 사람들 사이의 연결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가 제안하는 사고방식은 자기계발을 넘어 사회와 조직의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시선이 등장한다.

흔히 우리는 일상을 반복하고, 고정된 생각 속에 갇히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마치 작은 자극처럼 생각의 폭을 넓히고, 정체된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르게 생각하기’라는 말은 익숙하게 들리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 일력은 바로 그 점에서 특별하다.

매일 조금씩, 하지만 꾸준히 새로운 문장을 접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력 속에는 삶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인간관계, 리더십, 그리고 동기부여 등 성장을 위한 메시지와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은 한 주의 영감을 정리하는 노트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으니,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새롭게 다짐하는 기회로 삼기에 좋다.

일상의 바쁜 흐름 속에서도 한 주간의 생각과 감정을 차분히 기록하며, 스스로의 성장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작은 기록의 시간은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의 즐거움을 만들어주며, 앞으로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렇게 쌓인 한 주 한 주의 기록은 연말에 돌아보았을 때, 나만의 성장과 성찰의 여정으로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고급 박스 케이스로 되어 있어서 선물로 건네기에도 좋겠다.

세련된 디자인과 단단한 포장 덕분에 받는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할 수 있겠다.

이 일력은 매일 새롭게 마주할 지혜와 영감의 순간들을 선물하는 셈이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연말, 혹은 중요한 결심이 필요한 순간에 누군가에게 이 일력을 건네며 작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에도 좋겠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실용성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길게 할애하기 어려운 시간을 고려하여, 하루 한 페이지라는 가벼운 부담을 제시한다.

하루 단 5분만 할애해도 깊이 있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 작은 시간이 쌓여가는 경험은 더 큰 깨달음을 이끌어내고, 연말에 돌아봤을 때 변화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내년의 계획을 세우기보다, 매일매일 작지만 의미 있는 다짐과 실천을 쌓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 일력』은 바로 이런 꾸준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하루의 시작을 작지만 깊이 있는 통찰로 채우며, 매일 하루하루 의미 있는 여정을 걸어가도록 돕는다.

우리의 삶은 거창한 결심보다는 작은 순간들의 꾸준한 노력이 모여 만들어진다.

이 일력과 함께라면, 다가오는 365일이 그저 흘러가는 시간이 아닌, 성장과 변화로 가득한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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