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 어느 소년병의 기억
이스마엘 베아 지음, 김재경 옮김 / 아고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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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 너무나 어린 소년..그는 왜 전쟁터로 가야만 했을까..소년병은 다시 집으로 갈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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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
린다 홈스 지음, 이한이 옮김 / 리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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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드레이크,다시시작하다

비록 과거로 돌아가서 새 출발을 할 수는 없지만,

지금 다시 시작해서 새 엔딩을 만들 수는 있어.

본문중에서

남편을 떠나기로 결심한 날 남편은 죽었다.

그들이 결혼을 했던 근처에서 그렇게 남편 팀의 사망소식을 전화로 전해듣게된 에비.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고로 남편을 떠나 새로운 미래에 대한 부푼 꿈은 사라져버렸다.

남편 팀은 그의 아내 에비에게 정식적 학대를 일삼으며 모질게 굴었었다. 그래서 그녀는 더이상은 참을수 없음에 가출을 하기에 이르렀으나 갑작스러운 남편 사망 소식을 듣게 된것이다.

또다시 삶의 좌절을 느끼고 있던 그녀에게 친구 앤디는 전 야구선수였던 하지만 슬럼프로 좌절을 겪고있는 딘을 소개시켜준다. 둘은 서로의 과거에 대해 묻지 않기로 하고 한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아무리 과거의 일을 꺼내지않기로 했어도 서로 한집에 사는데 그럼 가까워질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죽은 남편과 같이 살았던 집에서 다른 남자와의 동거는 쉽사리 이해되진 않았다.하지만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져 지금껏 남편으로부터 받았던 상처를 치유해줄 사람이 에비곁에 나타나길 나또한 바랬다. 둘은 서로 가까워지면서 결국 에비는 과거의 일을 딘에게 어렵게 꺼내놓게 된다.

과연 둘은 어떤 결말을 짓게 될까?

행복은 곧 다가올 불행의 예고라며 행복을 믿지 않았던 에비...행복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것일까?

절대 행복해지려고 애쓰지 않을거라는 에비..그녀는 어쩌면 여덟살때 자신을 꿈을 쫒아 자신을 버린 엄마로부터 이미 행복은 행복이 아닌 공포로 변했을지도 모르겠다.

10대시절에 만난 남자친구가 남편이 되었지만 결혼생활의 지옥을 겪어버린 에비에게 과연 무엇이 남아있을까? 우리사회에서도 데이트폭력이나 결혼해서도 아내를 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하는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이들이 많다. 그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과연 행복했을까?

행복을 앞세웠던 세월들이 허무하게 불행으로 바뀌었을때의 그 좌절감은 이루 말할수없을것이다.

부디 에비가 전남편 상처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행복을 누리길바란다.

책속에서처럼 행복은 내게 찾아오는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거니까.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 누구의 딸이 아닌 이제 온전히 내 삶을 살기위해 나또한 내 자신을 위해 살아갈것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불행하다고 여기고 우울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보길 바란다.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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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류잉 지음, 이지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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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대만 영화를 즐겨보았던 난 이책의 작가가 대만사람인것을 알고반갑기도했다.

대만 영화처럼 소설속 청춘들의 로맨스도 나에게 어떤 설레임과 반전을 가져다줄지 궁금했다.

대만의 인기 로맨스 소설작가 류잉의 작품이 그래서 더 기대되었다,

커쉰과 빙쉰은 서로 사귀다가 헤어지게 되면서 커쉰은 학교가는것을 거부하게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성적까지 떨어지며 보통반으로 내려가더욱 학교에 대한 미련이 없었지만 같은반 친구 상환은 그런 커쉰에게 학교를 나오라고 하며 커쉰은 마지못해 학교를가게된다.

그러나 학교스쿨버스가 교통사고가 나면서 커쉰은 일년후 미래로 가게되고 상환과 자신이 서로 사귀고 있음을 알게된 커쉰은 옛남자친구 빙쉰을 잊지못한다.

미래에서까지 옛남자친구를 잊지못하는걸 보면 커쉰은 꽤나 빙쉰을 많이도 좋아했나보다.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해 미래로간 설정은 대만영화에서도 흔히 보았던 설정이었어서 영화와 소설이 비슷한면이 많은걸 느꼈다. 하지만 미래에서 상환이 교통사고를 당해 충격에 휩싸인 커쉰은 미래로 오기전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모든 방법을 찾는다.

과연 커쉰은 다시 돌아갈수있을까! 예지몽을 갖고 있는다고 해서 모두 행복한 결말은 아닌것같다.

오히려 현재에 충실하다보면 바꿀수 있는것이 바로 미래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상대방이 날 좋아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전혀 안쓰럽게 생각하지도 않을거라는 커쉰

엄마의 말이 슬프게도 다가왔다.이래서 날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들도 문득 스쳐지나갔다.

그 누구보다 나자신을 내가 사랑하였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사랑에 실패했다고 주저앉기에는 너무나도

인생은 짧다. 오히려 나를 되돌아보고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 뒤돌아보지말고 더 꿋꿋하게 나아갔으면 좋겠다. 정해진 운명을 바꾸기위해 노력했던 커쉰은 대단함을 넘어섰다. 그렇게 결정하고 행동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커쉰을 맴돌았을지 말이다.

대만의 로맨스 소설은 가슴 찡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가져다주었다. 사랑에 대해서 또한 실패에 대해서...

대만영화를 좋아하는분들이나 대만류 로맨스를 좋아하시는분들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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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집 - 어둠을 찢고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박성신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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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에서 여전히 대두되어지고 있는 층간소음에 대하여 네명의 작가는 단편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층간소음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상자를 낼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효비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다 잃고 자신마저 다리를 잃어 휠체어에 의지하며 살고있었다. 글을써서 먹고사는 그녀에게 어느날부턴가 글을 쓸수 없을정도도 위층에서부터 전해오는 소음을 느꼈다. 그렇게 그녀는 위층집의일상을 탐하기 시작했지만 소리가 나올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한다.아저씨는 매일같이 출근하여 집에 없었고 할머니 혼자 집에 계셨다.그럼 지금들려오는 이 소음은 대체 어디서부터 오는것일까?

총 네개의 단편집!

박성신작가님의 위층집,윤자영작가님의 카오스 아파트의 층간소음 전쟁,양수련작가님의 소리사이,김재희작가님의 506호의 요상한신음은 층간소음에 대한 다소 무겁고 날카로운 주제를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왔다.어둠을씻고 운려오는 의문의 소리. 그것은 살인을 부르기에 너무나 충분했다.

?나도 한동안 밤열한시부터 시작되는 위층 소음에 잠못이룬적이 많았다. 가서 얘기도해보고 그러고 싶은걸 꾹 참았던적이 많았다..서로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왜 아직 부족한걸까 밤 열한시마다 세탁기돌아가는소리에 물틀어지는소리 베란다 문 드르륵 거리는 소리들이 고요한 밤에는 유난히 더크게 들린다는것을 그들은 알지못하는것일까.

?집은 누구에게나 안락하게 쉴 권리가 있는 곳이다. 그것이 주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클것이다.

더이상 집이 참을수 없는 고통의 지옥이 되어서는 안될것이다.

?이책은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까지 저지르는 현 시대에 다시금 서로의 이웃에게 윗집 아랫집 옆집에게 조금이라도 더 배려심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작은 의미도 담겨있는것 같아 재밌게 또 씁쓸하게 읽을수 있었던 작품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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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친구 1 스토리콜렉터 95
스티븐 크보스키 지음, 박아람 옮김 / 북로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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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우연히 들어간 미션스트리트숲!그순간부터 어쩌면 일곱살 크리스토퍼의 인생은 달라졌는지도 모른다.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와 폭력적이었던 제리아저씨를 피해 엄마와함께 도망친 크리스토퍼.


하지만 엿새동안 크리스토퍼는 숲을 헤매게되고 착한아저씨의 도움을 받고 숲에서 빠져나올수 있었다.그후 복권에 당첨된 그는 갖고있던 빚을 다청산하고. 미션스트리트 숲 근처로 이사를 가게되면서 그곳에 집을 짓게된다. 그과정에서 생매장된 어린아이를 발견하게 된다.그래서 난 어쩌면이아이의 혼이 이집에 담겨져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이들었다.


그렇게 완성된집의 문은 상상의세계로 가는 문이 되었다.크리스토퍼는 어느새 초능력이 생기게 되지만 무엇에 홀려 폭력적으로 변해버린 주변 사람들은 점점 착한아저씨와 크리스토퍼 모자를 옥죄어온다. 미쳐버린 마을와 마을사람들.어느날 지하에서 이상한말들로 중얼거리는 크리스토퍼를발견한 그의 엄마는 약을 먹이라는 목소리를 뿌리치고 그와함께 그집을나오게된다. 그집은 유령의 집이었을까 다들 무언가에 홀려있는 사람들같았고 엄마는 홀리지않기위해 아들을 지키기위한 모습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하지만 그것도 잠시 크리스토퍼 예언대로 신앙에 빠져있던 메리는크리스토퍼가 탄 조수석을 치면서 이야기는 끝이난다.

보이지않는친구 1은 그다음편 보이지않는친구2를 하루빨리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고 책을읽는내내 긴장감은 가속이 붙었다.제발 크리스토퍼 그어린소년에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럼 재미없었겠지?라고 얘기하듯소설은 극박한 상황으로 돌아갔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엄마와 아들의 모습은 세상 나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자신을 지켜주려는 크리스토퍼의 세친구 그들의 우정또한 나를 흐뭇하게 했다.
캐릭터들이 전해주는 다양한 이야기가 소설을 더 흥미롭게 끌고갔고 다음내용이 궁금해짐을 어쩔수없게 만들었다.크리스토퍼는 과연 사고를 당하고 괜찮을지..그 집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보이지않는 친구는 과연내가 생각한 그 아이가 맞을지..나또한 상상의 세계를 펼치며 오랜만에 오싹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소설을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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