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 - 사르담호 살인 사건
스튜어트 터튼 지음, 한정훈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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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피터로부터 올드톰이라는 악마에게 쫓기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편지를 받은 샌더.피터는 바타비아로 도망칠거라며 샌더와 함께 배를타고 그와 합류할수 있도록 자금을 보냈었다.그들은 둘이 힘을 합쳐 악마를 추방할수 있다고 믿었기때문이다.둘은 어떻게 되었나? 크리지는 샌더로부터 남편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하지만 이상하다!피터는 2년전이 아니라 4년전에 죽었으니 말이다.누가 죽은 피터에게 편지를 보냈단말인가? 30년전 프로방스에서 일어난 끔찍한 학살,배의 돛에 그려진 상징,그것들은 모두 악마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가 맞는것일까? 문둥병자 한명이 바타비아 항구에서 저주하면서 그의 주인이 모두를 파멸에 이르게할것이라고 주장했고 죽었던 문둥병자가 샌더의 제자 이사벨이 머무는 객실 창문에 나타나는데..소설속 많은 복선과 트릭은 점점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악마는 누구인지,소설이 독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의미와 함께 공포스러움은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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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책세상 세계문학 5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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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말살한 그때 그 시절을 날카롭게 비판한 조지오웰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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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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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직 하나만 생각할 시간이야. 내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만.

본문 중에서


노인에게 바다는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기다림의 연속에 지쳤을 법도 한데 노인은 다르다. 제대로 된 물고기 하나 잡아서 되돌아가는 것이 노인의 마지막 목표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혼잣말로 고기들에게 속삭이듯 말하는 노인, 바닷속에서 서로 잡히지 않으려는 물고기들이 마치 바다 위 작은 배 위에서 세상을 향해 몸부림치고 있는 노인의 모습은 아니었을까? 하지만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노인은 결코 포기를 모른다는 것이다. 과연 노인은 다른 낚시꾼들처럼 자신이 원하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까? 노인의 삶과 물고기의 죽음이 공존하는 곳 바다가 결코 아름다운 곳만은 아니라는 것을 지금 난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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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방앗간의 편지
알퐁스 도데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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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내가 몽상과 고독을 즐기기 위해 찾아낸 아름다운 은둔처였다.

p87

가끔 대자연의 공기와 고독이 필요할 때 틀어박힌 매혹적인 섬! 풍차 방앗간을 구입하기 전 상기네르섬의 모습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밀려오는 감미로운 혼미와 무기력 상태에 잠긴 채 온종일 머무르면 어떤 기분일까? 요즘 같은 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자유를 찾아 황홀한 영혼에 도취되고 싶을 때가 많다. 잠시 상상 속 상기네르섬에 다가가본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행복한 몽상과 망아의 시간을 보냈던 그처럼... 풍차 방앗간의 편지는 어쩌면 우리들에게 동화를 통한 이야기 속 중요한 메시지들이 아닐까?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며 읽을 때 더 따스한 감동이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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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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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우리는 항상 얼마간의 잘못을 저지른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는 그의 모습은 어머니를 잃어 슬픈 아들의 모습이 아닌 그저 햇빛이 뜨겁게 내려 자신은 너무나도 덥고 불쾌했으며, 주위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들이 그저 피곤하고 어지러울 뿐이다. 적어도 그만은 그러지 않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던 나만의 생각이 마치 엄청 잘못된 것처럼 소설은 의외의 주인공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 장례를 마치고 12시간을 잘 수 있겠다는 생각이 그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는 마치 사회에 적응 못하고 외딴섬에 갇혀지내는 외톨이 같은 사람인 것일까? 당연하다 여겨졌던 것을 모르고 외면당했을 때 느껴지는 외로운 고독에 자리 잡힌 한사람 뫼르소 그가 나에겐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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