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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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법과 질서가 악화되고 시라프에서 중국으로 가는 교역이 중단된 이유는 황소가 주도한 봉기 때문이라고 한다. 황소가 칸푸의 모든 나무들을 다 베어버렸으며 여기에는 뽕나무도 포함되었다 하니 중국인들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뽕나무 잎으로 누에를 치던 중국인들은 그야말로 망연자실이지 않았을까? 그래서 뽕나무가 사라지니 누에들도 다 죽고 아랍 땅에 비단이 사라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동아시아와 중국을 오가는 선박들에는 상품이 가득 실려있는데 무슬림 선박이 중국까지 직접 오지 않았으므로 선박이 얼마나 큰 중개 역할을 했을까? 많은 나라들과의 교역체계 그것은 바다로부터 시작되었으리라... 알면 알수록 신비한 해양세계 그 역사 속으로 계속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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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픽션 - 과학은 어떻게 추락하는가
스튜어트 리치 지음, 김종명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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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서적에도 과장이 난무할까? 과학 전 근거를 토대로 할법하기에 그것은 나도 의외였다. 흥미로운 부분을 읽게 되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잠이 짧을수록 수명이 짧아진다든지 매일 밤 6~7시간 이하로 자는 것은 면역체계를 파괴하고 아무 위험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는 워커... 하지만 두 주장 모두 과학적 증거와는 거리가 멀다고 한다. 하지만 2019년! 작가이자 연구원인 알렉스구지는 이런 워커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추적했는데... 과연 워커의 주장에 힘이 실어질 것인가? 과학적 데이터 그 무게에 힘이 실어질지는 계속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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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 -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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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폭넓은 세상을 접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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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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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인류는 그야말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바다 문명과 인류의 그 역사적인 깊이에 이제 한 발짝 더 다가가 바다 인류를 통해 바다와 밀접한 인류의 역사 앞에 서려 한다. 많은 나라들이 거대한 바다 앞에 쟁탈전을 벌이며 그것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음을 인식하며 바다에 인류는 과연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살고 있는 것일까? 바다는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면서도 생존을 위협하는 공포스러운 공간이자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에게 희망적인 장소이다. 과거, 현재, 미래까지 미리 내다본 주경철 저자님의 바다 인류의 근대사에 접근해 볼 시간이다. 해양제국 단계까지 지중해 지역과 서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발전한 나라 페르시아! 리디사를 무너뜨리고 이집트를 정복해 나아가 폴리스까지 지배함에 있어 페르시아 제국과 그리스 세계는 결국 충돌을 피해 갈 수 없었고 아테네와 동맹국가들의 해군력이 결국 승리하면서 그리스 세계가 바다를 중심으로 얼마나 전략을 잘 짠 건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전투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졌던 바다! 근대시대에는 바다가 얼마나 더 크게 작용되었을지 감히 상상조차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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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심연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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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심연』

프랑수아즈 사강 (저자) 민음사 (출판)

이토록 사랑을 하는 이유가 뭘까? 세상에 사랑의 종류가 참 많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며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서도 불륜이라 칭하는 사랑에 빠져든 어느 중년 여성의 이야기! 마음의 심연은 그렇게 나에게 왔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라는 물음도 갖기 전에 그녀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했던 루도 빅이란 인물은 자칫 편견을 가지고 그를 바라보기보다 그가 열여덟까지 단 한 번도 여자와의 관계가 없다가 왜 그토록 사랑했던 자신의 부인인 마리로르를 외면하고 다른 누구도 아닌 아내의 엄마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둘은 그들만의 사랑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고 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프랑수아즈 사강의 미발표 유작 마음의 심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와 비슷한 분위기의 소설이라는 것은 책표지에서 더 강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그녀의 유작이 세상에 나왔으니 나 또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존재

영원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가 남녀 간의 사랑의 감정과 심리를 미묘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면 마음의 심연은 또 주인공들을 어떻게 묘사했을지 그 궁금증과 설렘을 안고 책장을 넘겼다. 독서를 좋아하며 지성의 소유자이자 물질적 풍족한 삶을 살고 있는 파니 크롤리만의 딸 마리로르 크레송은 그야말로 세련된 여성이다. 그녀의 남편 뤼도빅이 가진 거라곤 재산뿐 결점투성이기에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 하는 "비브르사비" 자신의 삶을 산다는 프랑스어를 말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플레이보이 사위를 보며 늘 못마땅해하던 장모! 마리로르의 엄마 파니 크롤리만은 사위가 교통사고를 당하며 혼수상태에 빠지자 슬픈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사위를 바라보는 파니가 심상치 않음을 또 누가 느꼈으랴...

남편과 사별한 후 슬프게 지내던 파니에게 뤼도빅의 교통사고는 그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될까? 뤼도빅은 아내 마리로르에 대한 사랑과 열정, 욕망이 어쩐지 마리 로르에겐 재난 같아 보이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마저 이끌어 가고 싶어 하는 마리로르 그들 부부에게 이들 가족에게 생겨날 일들이 궁금해졌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원하는 삶을 살수 있을까? 예상은 또 다른 예상을 빗겨 나간다.

프랑수아즈 사강

미완성인 삶과 사랑을 그리다

마음의 심연처럼 불안함에 이리도 빠르게 책장을 넘긴 적은 처음이다.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어느새 펼쳐졌고 파니와 뤼도 비교의 관계 속에 과연 그들이 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난 그저 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길 그러지 않기를 마음속에서 흐느끼는 파니의 속마음이 왜 자꾸 나에게 느껴지는 것일까? 때론 사랑이 사랑만으로 존재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것이 애써 사랑이라 치부하며 자신이 행하는 그 모든 것들을 순수하다 여기는 사람들...

사랑도 과하면 집착이 되듯 중독된 사랑은 어느덧 순수한 결정체를 사라지게 만들고 자신의 욕망에만 사로잡혀 나와 상대방을 사랑으로부터 점점 파괴시키며 파멸에 이르게 만든다. 그렇게 사강 역시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에 대한 죄책감마저도 잃은듯하다. 그녀의 그런 생각들이 곧 마음의 심연에 쏟아져 흘러내렸고 어느새 고독과 쓸쓸함만이 남아버렸다. 차디찬 바람이 불어올 때면 프랑수아즈 사강마음의 심연이 또다시 눈앞에 아는 거릴 테지... 사랑도 삶도 모두 미완성인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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