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관한 짧은 글 -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조지 오웰 외 지음, 박그림 옮김 / 마음시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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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었어요.

우리의 소유물에 있지 않고, 우리 본연의 모습 그 안에 있습니다. p38

헨리 반 다이크

겉으로 보면 너무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모를 것이다. 행복은 결코 드러낸다고 해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며 행복은 자연스럽게 나에게 묻어 나온다. 예전에 티브이에서 보면 너무 행복한 부부였는데 알고 보니 방송에서만 쇼윈도 부부 행세를 한 것이었다. 행복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내 안의 마음에서부터 우러러 나오는 것이 아닐까? 인위적인 행복은 결코 진정한 행복이 아님을 알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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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봄 우리나라 좋은동화 - ‘우리나라 좋은동화’ 선정 젊은작가 동화선집 우리나라 좋은동화
정재은 외 지음, 빨간제라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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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의 동화 중 유하정 작가님의 아주 조금의 바다를 읽게 되었다. 마지막 태권도 관장의 행동은 뭐지? 어이가 없었다. 열매는 태권도장이 정말 가기 싫었다. 지금까지는 엄마에게 혼날까 봐 억지로 다닌 모양이다. 열매와 우진이는 초등학생 4학년이다. 우진이는 영어학원과 태권도장을 다니는데 우진이가 태권도장을 안 갈 때면 열매도 가고 싶지 않았다. 혼자 학원차를 타는 것도 싫었다.

아주 작은 나의 바다가 필요해

현실에서 벗어나 나만의 숨 쉴 공간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그런 열매에게 인형 뽑기 기계에서 만난 갈색 곰. 갈색 곰은 마치 열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열매는 갈색 곰이 기계 안에서 나오고 싶어 하는 것 같아 기계인으로 들어가 갈색 곰을 빼주었다. 동화 같은 이야기라 가능했을까? 읽으면서 느꼈던 건 열매의 마음이었다. 더불어 현재 아이들의 현실과도 맞물렸다. 유치원생부터 그들은 교육이라는 현실에 부딪힌다. 어쩌면 그보다 더 어린 나이부터 말이다. 하지만 그런 현실 속에서 아이들의 외침이 들려온다. 마치 갈색 곰과 열매처럼... 아주 작은 나의 바다가 필요했다는 갈색 곰의 말처럼... 조금은 숨 쉴 공간이 누구나 필요한 현실이다. 학원에 찌들어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그 마음을 열매가 대변해 주고 있었고 그 해결책을 갈색 곰의 말에서 얻을 수 있었던 동화지만 너무 공감 가는 이야기! 아주 조금의 바다가 모두에게 필요한 지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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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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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인님의 『불시착』은 갑자기 거실 바닥으로 불시착한 운석에 대해 복잡한 감정들을 생각하고 있는데 주변은 시끄럽다. 초인종이 울리고 택배가 왔다 하고 등기가 왔다 하고... 늘 바라만 보았던 하늘에 반짝거리는 별이 나에게 왔다고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막상 나에게 떨어진 별을 상상해 본다면 기쁨보다는 무섭기까지 할 커다란 별. 늘 바라만 보았지 내가 나를 멀리서 바라본 적은 한 번도 없었으리라.

시의 의미를 되짚어보다

꿈,희망?!

불시착에서 별은 무슨 의미일까? 반짝거리는 별 뒤에 가려진 모습들 그것은 아마도 꿈 희망이라는 찬란한 빛 뒤에 가려진 그것을 좇기 위한 우리들의 몸부림? 불시착 시를 읽고 다양한 상상을 해본다. 신이 인 시인님과의 인터뷰에서는 더 확실한 의미를 조금은 알 수 있게 된다. 글은 시는 정답이 없다. 상상을 하게 되고 나를 비춰볼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불시착이라는 제목도 아이돌 그룹의 노래 제목에서 비롯됐다는 시인의 말처럼 그 노래를 듣고 아이돌의 별처럼 화려한 모습 뒤로 감춰진 그들의 노력과 눈물이 있지 않았을까? 그것이 조금은 시에 반영이 되었으리란 생각도 든다. 꿈에 대한 간절함, 인간관계의 다양성들이 시 한 편에 녹아 있었다. 불시착으로부터 잠시 접혀있던 나의 찬란했던 이십 대의 꿈이 다시 새록새록 떠올리기도 했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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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한 짧은 글 -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조지 오웰 외 지음, 박그림 옮김 / 마음시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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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오직 내가 받아들이기로 결정할 때 존재합니다.

조지 오웰

요즘은 책도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지만 필사 책 역시 좋은 책이 많은듯하다. 지금 쓰고 있는 필사 책도 마음에 힐링을 가져다주는 와중에 이번에 만난 행복에 관한 짧은 글 필사 책은 문구 자체가 너무 행복 자체다. 행복에 관한 짧은 글이 나오고 그 아래 작가 이름이 나온다. 말 그대로 유명 작가가 많다. 한 문장이 나에게 가져다주는 힘이 이렇게 클 줄이야. 그 문장 그대로 필사를 해본다. 행복은 가만히 있으면 절대 오지 않는다. 행복한 생각부터 그에 따른 행동까지... 누군가를 위함도 중요하지만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행복도 생각하며 살아보기를... 필사하면서 마음에 정화가 되는 기분을 느껴보며 오늘도 한 글자 한 글자 행복 필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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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봄 우리나라 좋은동화 - ‘우리나라 좋은동화’ 선정 젊은작가 동화선집 우리나라 좋은동화
정재은 외 지음, 빨간제라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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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엄마를 찾아다니는 리아! 보통 아이들 같으면 울고불고 난리일 텐데 참 씩씩하기도 하다! 늘 있는 일 마냥 엄마를 잃어버리면 그냥 그 자리에서 엄마를 기다리곤 한다.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땅콩행성에서 무슨일들이?! sf 소설이라 그런지 행성을 배경으로 엄마와 딸 이야기가 분실물이란 소재로 참 흥미롭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엄마를 걱정하는 딸의 모습이 흐뭇할 정도다. 총 9편의 동화로 엮여진 책에 9가지 각기 다른 감동과 웃음을 맛볼 시간이다! 주인공들의 경험을 통한 성장 스토리가 기대되는 작품이니만큼 9편의 동화는 늘 어린이들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 어른들도 동화를 읽는 이유를 이 책에서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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