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종말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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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믿었던 모든 것들이 증오로 돌변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질투를 넘어 증오로 바뀌고 증오는 어느 순간 또다시 집착으로 변하고 만다. 그 모든 행위가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말 안에 고스란히 쥐 죽은 듯 숨어있는 듯한 사랑의 종말... 그 끝은 결국 파국이란 말인가? 사랑의 종말 그 결말이 더 궁금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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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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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부터 삶과 죽음을 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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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인간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주현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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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입곱가지의 이야기속에서 표현하고 싶은것들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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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 이별해도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최은주 지음 / 라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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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최은주(저자) 라떼(출판)


특별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마주한 책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를 만나게 되었다. 이별에 관한 이야기 19편이 엮어져 있었다. 그렇게 나도 이별 이야기와 마주했다. 1편부터 19편까지 책을 읽고 있노라니 언제부턴가 어느 이야기에서는 내 눈시울이 벌게지는 것을 느낄 때도 있었다. 책을 읽고 글쎄 내가 눈물을 흘려 군적이 있었던가? 새롭게 벅차오르는 눈물을 이 책을 만나고 흘리게 될 줄이야.


더군다나 이 책이 서점에 있다가 다시 출판사로 되돌아왔다고 하니 아니 이렇게 가슴 울리며 공감되는 이 책이 왜? 이러면서 읽기도 했다. 이 책을 만난 건 나에겐 어쩌면 2021년 10월 20일 친한 친구를 하늘나라로 보내게 된 나에게 잠시나마 위로를 건네고 싶어 찾아온 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했다. 그래서 이별에 관한 이야기들에 더 감정이입이 되었고 그들의 이별 방식에 더 내 자신을 몰입했는지도 모르겠다. 공황장애를 겪으며 이 책을 내기까지 힘겨운 시간들도 많았을 최은주 작가님께도 작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의 첫 이야기 나의 아버지를 읽으면서 나의 아버지가 계속 떠올라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도 했다. 처음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소설 속 주인공 연주가 하필 내 이름과 같아서 난 또 흠칫했다. 이런 우연이 책 속에서 일어나다니...


이야기 속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을 한 후 할머니와 아버지 밑에서 자란 딸이 스님이 되기로 한 아버지와 이별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이제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 아버지마저 자신을 버리고 가족과의 인연을 다 끊은 채 속세로 들어가 스님이 되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와의 이별을 위해 미리 두물머리 근처 이별 카페에 3일 전 이별 예행연습까지 마치며 그곳에 다녀간 사람들과 이별 노트를 꺼내어본다. 책을 읽으면서 결국 19가지의 이야기들은 이별 노트에 적힌 이별 이야기들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아버지와 아버지가 좋아하는 추어탕을 먹고 다 저녁이 되어서야 이별 카페에 도착한 그들은 아무 말도 없다. 가세요 한마디에 아버지는 카페 문을 나섰고 아버지 차가 떠난 후 딸은 카페 사장님이 주고 간 아버지의 메시지와 콜택시 번호 5만 원을 전달받으며 그동안 아버지를 증오하고 미워했던 자신을 후회한다. 마지막까지 혼자 남겨질 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모두 전달되어 마음이 너무 아려왔다. 그렇게 놓아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아버지와의 이별은 더 이상 증오가 아닌 감사함과 응원으로 바뀌게 된 걸까?


그 밖이어도 대학에서 만나 12년 동안 연애를 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이 사랑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 두 사람! 38세 자폐아 오빠와의 이별 이야기, 노인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85세 할머니와의 이별... 등등 실생활에서 한 번쯤은 접해보았을 이별 이야기들로 소설은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더 공감 가는 부분들이 많았고 그들의 이별 방식에 때로는 마음이 아팠던 이유도 나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마다 이별 방식은 모두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하지만 이별을 선택한 순간 그들은 또 다른 만남과 또 다른 미래를 그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듯이 이별도 마지막이라 생각되겠지만 또 다른 시작이지 않을까? 이별은 어쩌면 단순한 헤어짐이 아닌 그 사람의 추억들과의 헤어짐은 아닐런지... 그 이별을 그저 놓아버리기엔 너무 많은 기억들이 존재한다.


기쁨 슬픔 모든 희로애락이 담긴 그 기억으로부터 헤어져야만 하는 그 시간이 어쩌면 이별이라는 한 단어로 함축돼 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별이 슬픈 것만은 아니다. 아직 이별에 서투른 우리는 슬퍼만 하고 있을 기억들로부터 다시금 행복해질 수 있는 기억들로 채워지기를 굳이 그 기억들을 추억들을 잊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될 것을... 난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수많은 이별의 주인공들이 조금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나도 함께 응원하고 싶다. 먼저 하늘여행을 하고 있을 친구와의 20년 추억을 이틀 후 다가올 49재 때는 조금은 웃으며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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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말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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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증오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점점 답을 찾아가고 있는듯했지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겉으로는 아닌척하지만 그 속은 증오로 가득한 헨리의 세라에 대한 사랑... 그것을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증오로부터 시작됐지만 어쩌면 그들은 그녀의 파멸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헨리는 아내인 세라가 자신을 속이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생각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 생각한다. 그러한 이야기를 들은 친구 벤드 릭스는 새비지에게 상담을 하기에 이르는데... 과연 비밀은 무엇일까? 질투로부터 시작된 증오가 결국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이들의 관계 과연 괜찮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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