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살아있다 - 찾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시인의 모든 것
민윤기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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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이 살해당한 바로 그곳 후쿠오카 형무소.

지금은 후쿠오카 구치소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그 자리 그곳이다. 하지만 방문은 촬영도 되지 않는 그곳. 민윤기 저자의 시 (후쿠오카 형무소ㅡ1945년 윤동주)를 읽고 있노라면 너무나 가혹했던 형무소가 떠올랐다. 그곳에서 조국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별조차 볼 수 없는 한 평짜리 감방 현해탄의 파도 소리가 그에겐 죽음의 신호로 들렸을 거라 하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마음이 저려온다...

조국해방 여섯 달을 앞둔 날 일본은 그를 의학 실험용으로 방부제 처리해 놓았다. 그를 화장시켜 조국으로 데여올때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다.1945년 2월 16일 윤동주가 세상을 떠난 그날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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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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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1

채사장(글) | 돌핀북(출판)

인문학의 세계는 그야말로 다양했다. 저자 채 사장은 어렸을 때 책을 읽지 않은 어린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가 충격을 받은 건 죄와 벌이라는 소설을 읽은 후였다고 한다. 책은 모든 것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고 깨달음을 주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책으로 하여금 알게 되니 말이다. 이 책은 성인뿐 아니라 어쩌면 아이들에게 더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만화와 글이 어느 정도 섞여있고 특히나 파트가 끝날 때마다 역사적인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이제 막 한국사 세계사에 눈뜬 어린이들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구가 탄생하고 인류가 시작되어 농업혁명이 일어나 인간들 사이에서 권력이 생겨났다. 주인공 하등 레벨 신 알파와 친구 마스터는 행성에 투입되고 인간 세상 정착하게 되고 그들은 겪어보지 못한 인간세계를 겪게 되는데... 인간 스스로 안락하고 평온한 삶을 일궈내는 것을 본 알파는 인간들 곁에 있기로 한다. 하지만 점차 인간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과연 인간에게 신은 어떠한 존재인지 인간에게 신이 존재하기는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인간과 경쟁하기 위해 신을 대체할 존재를 찾고 있는 알파 신. 그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지? 하지만 그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결심을 했는지는 책을 읽게 되면 알 것이다. 궂지 신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의 능력을 믿고 인간 사회에서 그들의 삶을 하나하나 개척하는 모습들 평등한 사회 속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들이 그려졌다. 문명이 생긴 이래 단 한번도 왕의 지배에서 벗어난 적이 없던 인류. 그들은 평등이라는 개념을 모른 채 지금까지 진화해왔다고 한다.

신과 가장 가까웠던 존재. 아니 작은 힘이었지만 어쨌든 신이었던 존재 알파 신은 과연 인류 역사에 어떤 존재로 남게 될까? 신이 인간을 지배할 것인지 인간이 신을 지배할 것인지 그 역사적인 기구한 운명적 이야기가 시작된다. 왜 인간은 신을 저버리려고 하는 것일까? 왜 그들은 부자와 가난으로 나뉘며 어째서 평등한 삶을 져버리는 것일까? 과거의 역사가 어쩌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

지금도 부의 격차가 심하긴 마찬가지일 테니 말이다. 강간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자들은 왠지 더 부유해지는 상황들이 많이 생기고 있으니 말이다. 과연 미래는 또 어떤 모습의 인류의 모습들이 탄생하게 될까? 인류의 역사는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내가 알고 있었던 또는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될 때의 그 뿌듯함을 어린이들도 같이 느껴보길 바란다.원시 공산사회, 고대 노예제사회, 중세 봉건제 사회, 근대 자본주의까지 인류 역사의 의미를 흥미롭게 이야기한 채 사장의 지대넓얕을 통해서 인문학에 한 발짝더 다가갈 수 있는기회가 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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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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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이라는 단어. 절대로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알려준 채 떠나버린 아홉 살 와온의 엄마. 엄마와 함께 남겨진 첼로. 그것은 와온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니었을까? 엄마가 왜 그토록 사랑하는 딸 와온이를 남겨두고 떠나야만 했던 것일까? 노래하는 법을 잊어버린 카나리아, 새를 키우는 걸 싫어했던 아빠를 더 미워하게 된 와온이는 이제 누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 하지만 아직 아홉살밖에 안된 어린 와온이를... 옆에 있던 엄마도, 키우던 새 토와도 떠나버렸다. 왜 소중한 이들이 떠나야만 했을까? 아... 어쩐지 처음부터 너무 슬픈 이야기일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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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살아있다 - 찾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시인의 모든 것
민윤기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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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으로도 너무나 유명한 윤동주 시인. 내가 제일 처음 산 시집이기도 했다. 그의 시를 읽을 때면 매번 마음 한 구석이저렸는데...왜 그랬을까?

윤동주 살아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윤동주 생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윤동주의 최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그의 죽음 한 달 전의 모습이다. 치안 유지법 위반 혐의로 특고에 체포되어 조국 해방을 6개월 앞두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하였다고 한다.

상상만 해도 너무 안타까운 이유는 그가 한글로 시를 썼지만 한국인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일본 식민지 지배 속에 살아야만 했던 그의 삶이 그의 시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의 시속에 남겨진 그의 내성적인 성격과 부끄럽다는 유독 많이 표현된 그의 시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유도 시대에 의한 그의 비애가 반영돼있기 때문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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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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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2

박영주(글) | 아띠봄(출판)

언제까지 그렇게 남의 꿈만 도둑질하며 살 거니? 제발 그만해. p50

과거의 상처가 큰 만큼 지금 행복할 수 있는 거 아니겠니? p62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젠가 꿈은 이루어지는 거죠? p63



스몰의 꿈을 훔친 꿈 도둑!

하지만 형 빅은 스몰을 질투하는 것일까? 동생이 초록마을과 사랑하는 것에 왠지 모를 배신감을 느끼는 것일까? 노아와 루나는 스몰의 꿈을 되찾기 위해 꿈 도둑에게 꿈을 내놓으라고 한다. 꿈은 결코 훔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거라고... 꿈이란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텐데 왜 그것도 남의 꿈을 훔친 것일까? 알 수 없는 꿈 도둑의 마음 그에게도 그만의 꿈이 생기길...누구에게나 각자 원하는 그 꿈이 있을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어느새 도착해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노아는 스몰과 꿈 도둑의 꿈을 떠올리며 자신의 꿈을 돌이켜보았다. 이제는 예전만큼 소녀와 고양이들을 찾고 싶은 자신의 간절한 마음이 사라져가고 있는 자신의 마음에 대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노아가 부디 소녀를 기억하며 다시 볼 수 있다는 그 꿈을 놓지 않기 바라는 마음이다. 그 와중에 린에 대한 링고의 마음이 너무나 믿음직스러워 린은 사랑받아 마땅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나를 향한 변치 않는 마음 하나만 있다면 이 세상은 그래도 살맛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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