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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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쓰기를 읽고 내가 쓰는 소설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글쓰기가 어려운 나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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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드디어 다윈 4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김성한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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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찰스 다윈 | 사이언스북스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은 서로 얼마나 비슷한 점이 많고 또 얼마나 다를까?

인간도 동물적인 면이 많이 있고 동물 역시 왠지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현이라는 자체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일까? 인간의 무의식적 습관에서 나오는 것들이 얼마나 다양할까? 감정 표현에 대해서 유용한 연계 습관의 원리,반대의 원리, 흥분된 신경계가 육체에 직접 작용하는 원리등 세 가지 원리를 저자는 제시하였다.

히포크라테스가 오래전에 말했듯이 우리가 두 가지 고통을 느낄 경우 더 커다란 고통이 다른 고통을 경감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은 충격을 받으면 그 전에 받았던 충격들보다 더 컸다면 ,제일 크게 받은 고통으로 인해 그전에 있었던 고통받았던 일들이 경감되는 것일까?

우리 몸은 신비로움 자체이다. 뇌는 우리 몸에 무수히 많은 것들을 지시하기 바쁘다. 그래서 세포 하나하나 그것들을 받아들이며 우리 몸은 움직이고 있다. 인간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다양하다. 눈물을 흘릴 때도 있고 소리칠 때도 있고... 내가 그동안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 그동안 그것들이 어떠하였길래 내가 그렇게 표현했던 것인지 알게 되는 순간들이었다.

미세한 증후까지 우리 몸은 그렇게 섬세하게 나 자신을 표현하고 있었다. 동물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다윈은 감정을 이야기할 때 제기되는 문제점은 인간이 가진 감정을 동물도 가진다고 전개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쓴듯하다. 가장 신기한 것은 인간이 그동안 드러냈던 그 모든 것들이 동물에서도 나타났다는 것이다. 동물들은 뇌가 있어도 생각하는 동물이라고는 잘 생각하지 못 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반려 견 같은 경우는 주인만을 따른다는 것 한번 주인은 영원하듯 말이다. 주인이 슬퍼하면 반려견도 그 감정을 읽고 있었다는 듯이 마치 위로해 주듯 행동하니 말이다. 또 다른 원리 그것은 바로 신경계의 힘 또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내적인 의식은 비록 크지 않은 정도지만 극단적인 고통을 받으면서 거칠게 행동하는 경향을 강화시켰을 것이라고 한다.

즐거움을 표시하는 것이 웃음이라면 슬퍼하는 것의 표현은 눈물일 것이다. 어쩌면 인간은 질투 시기 복수심 의심 기만 교활함 죄책감 허영 자만심 야망 등등 그 모든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인체는 이미 형성돼 있는 것은 아닐는지.. 인간과 동굴이 서로 다르면서도 같다는 것은 그런 다양한 감정 표현들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까? 그러기에 인간과 동물은 더 이상 떼낼 수야 떼낼 수 없는 관계이지 않을까?

인간의 표현들은 동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들을 책을 통해 더 면밀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것은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배움의 연속이었다.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들이 그 원리로부터 흥미진진함은 물로 다양한 주제들 속에 앞으로도 인간과 동물을 연구하는 모든 학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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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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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1 -세 명의 소녀

박영주(글) 김다혜(그림) | 아띠봄

"달을 그려줘"

소년이 절박한 눈빛으로 부르짖으며 사납게 소용돌이치는 굴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본문 p24

순간 잠에서 벌떡 깬 그녀.

그는 그녀와 고양이 은율이를 남겨두고 떠났다. 그녀의 감정을 알지 못했던 도저히 어떤 감정으로도 채울 수 없던 감정들만을 남긴 채 떠났다. 하지만 그녀 옆에 있던 은율이 마저 그녀를 떠났다.

그녀는 그녀가 일하는 카페 앞에 조그마한 무덤을 만들었다. 그녀는 꿈에 시달리는 날들이 많았다. 그 꿈속에서 소년은 그녀에게 말했었다.

소녀를 찾을 수 있게 달을 그려달라고... 온통 검은 세상이라 소녀를 찾을 수 없으니 달을 그려달라고... 그 소년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꿈속에 소년 노아는 그렇게 그녀를 찾아왔는데...

꿈속에 매일 찾아와 달을 그려달라고 했던 노아는 다시 소녀를 만날 수 있을까? 외롭던 그녀에게 노아는 그렇게 다가와 준 것이다. 꿈속이 현실이 된 이 순간... 노아의 진심을 그녀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의심한 순간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말거란 노아의 외침이 내 마음에 비수를 꽂는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노아의 이야기는 순수함을 간직한 채 앞으로 사회에 뛰어들 고등학생들에게도 어쩌면 많을 가르침을 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생들이 읽기에 다소 동화 같겠지만 읽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고양이달!

그래서 더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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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2 아이네이스 2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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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2

베르길리우스 (저자) | 열린책들

8년간의 번역 끝에 아이네이스 2를 출간하였다.

1권~4권까지 아이네이스 1이었다면 5권부터 8권까지 가 아이네이스 2이다. 트로이카의 영웅 아이네아스가 새로운 나라를 세우라는 신탁 받고 그를 따르는 백성들과 험난한 여정을 거닐며 결국 아티움 땅에 로마의 기초를 세운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희랍 문학의 아류 혹은 호메로스의 모방이라는 것이 로마 문학과 아이네이스에 매겨진 그 이전의 평가라고 한다. 특히 아이네이스를 읽으면서 디도의 시각에서 바라봐진 이야기들이 베르길리우스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알게 해준 대목들이 아이였을까?

신들은 갑자기 사라지는 게 보통이란다. 아이네아스의 어머니 베누스 여신이 궁금하다. 그녀의 현명함이 빛을 발하겠지 주어진 운명 속에서 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트로이 전쟁은 과연 그들에게 어떻게 남겨질지... 아들 아이네아스가 유노 여신의 미움을 사는 이. 유를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베누스의 마음이 어땠을지..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아이네아스를 향한 어머니의 마음은 한결같이 아들에 대한 걱정뿐이던가...

아무도 운명은 예측할 수 없다. 주어진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운명을 받아들여 만하는 현실들. 신들 역시 가혹한 운명을 거스르지 못함이니라. 앞날은 아무도 알 수 없다더니...

한편 아이네아스를 향한 디도의 마음이 부디 아이네아스에 닿기를 바라지만 그들의 운명도 알 수 없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바로 운명일 테니 말이다.

아이네아스가 환생할 자손들을 돌보고 있는 아버지 앙키세스를 만난다! 그동안 아버지의 슬픈 환영이 자주 찾아왔다는 아이네아스... 죽은 아버지와 다시 만나게 된 아이네아스의 절규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다. 하지만 아버지의 환영은 그의 품을 벗어나기 일쑤였고 그렇게 아이네아스는 아버지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디도 여왕을 떠나 큰 위험을 무릅쓰고 결국 아이네아스는 아버지에게 그 성과를 보여주는데... 불행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희망을 가지고 다시 환생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버지의 뜻을 이해할 수 없던 아이네아스..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구절이다.

고전 작품은 왠지 꼭 읽어보게 작품들이 많이 있다. 아이네이스도 그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단테의 신곡을 먼저 읽고 읽게 된다면 더 이해하기가 편할듯 싶다.일리아스,오딧세이아 그리고 아이네이스까지 로마에 대하여 트로이의 영웅 아이네아스까지 그들의 삶이 얼마나 위대하고 안타까웠는지 절실히 보여준 대 서사 시라고 ... 저자는 아이네이스 전체 12권을 삼등분하여 세 번에 나뉘어 번역을 했다고 한다.

비록 미완성의 작품으로 남게 되었지만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는 단언컨대 최고의 대 서사 시라고 생각이 든다.베르길리우스와 로마제국에 대해서 아이네아스에 대하여 조금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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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이름 - 미술사의 구석진 자리를 박차고 나온 여성 예술가들
권근영 지음 / 아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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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이름

권근영(지음) | 아트북스

마술사의 구석진 자리를 박차고 나온 여성 예술가들. 역사 앞에 숨겨져 있어야만 했던 그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 속에 시선을 끄는 명작들. 그것은 곧 나의 마음까지 뺏는다. 그렇게 권근영 작가님의 완전한 이름은 '먼저 온 미래'라 불리던 그녀들의 이름에 완결성을 부여하며 스스로 예술로 승화시켰다.

많은 명작들 속에서 특히나 눈에 띄었던 것은 그림 속에 그려진 여자들의 눈빛이었다. 그녀들의 눈빛은 곧 화가의 내면까지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구도와 표정들로 독자로 하여금 인간세계에 다시 한번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닌듯했다.

이름조차 알려지지 못했던 여성 예술가들의 혼이 담겨있는 그녀들의 그림들을 마주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던 걸까? 숱하게 남겨진 그녀들의 작품이 이제는 빛을 발휘할 때인가 보다.

남녀 차별이 심했던 그 시절. 처음 마주한 바우하우스 직조 공방들의 그녀들 모습이 생생하다. 눈빛은 너무나도 자신만만하였고 당당해 보였던 직조 공방 여성들...

그녀들이 그곳에서 꿈꿔왔던 것들은 과연 그 당시 현실 속에서 이루어졌을까? 때론 너무나도 당당하게 때론 파울라 모더존베커처럼 임신한 배를 만지며 웃는 듯 마는듯한 그녀들의 자화상은 어딘가 모르게 자신들이 닥친 모습들을 그림 속에 표현해 낸 것 같았다.

근대 조선의 아이돌이라고 불렸던 나혜석의 삶 또한 생전에도 사후에도 오해들로 가득했다고 한다.

유명한 아이돌들이 이따금씩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기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나혜석 님도 그렇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고 하니 마음 한편이 아려왔다. 왜일까? 인간들은 왜 허구 속에서 진실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일까? 인생을 살면 살수록 오히려 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나혜석 님의 자화상을 보고 있자니 어딘가 모르게 너무나도 외로워 보이는 그 눈빛을 난 잊을 수가 없었다.

한국인 최초로 유화 개인전까지 열었던 그녀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작가는 화가들의 그림들을 마주하며 끝내 이루지 못했던 그녀들의 희망찬 미래와 삶을 끄집어내서 완전한 이름으로 불리기까지 인생이란 어쩌면 때론 너무나도 고단한 것이 었음을...우리는 역사 앞에 그녀들이 남겨둔 그림들을 바라보면서 제대로 호명조차 되지 않았던 그녀들의 이름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죽음이 인생의 끝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던, 죽는 날까지 그림을 그리겠다던 천경자 화가님은 끝끝내 이루지 못한 꿈이 되기까지...죽음은 그렇게 허망함이 존재한 삶의 일부분이었다는 것을 알고 계셨을까? 그림들 속에 전해지는 화가들의 이야기 역시 역사로 남겨질 만큼 유래가 깊었다. 나 역시 예술가들의 혼을 바탕 삼아 앞으로 그녀들의 완전한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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