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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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소설의 매력에 페미니즘을 더해 그시대의 여성작가들의 소리를 엿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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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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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소설만의 장점을 극대화시킨다! 앤 래드클리프의 소설이라 가능한건 아닐까? 그 미스터리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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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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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착한 사람이 되고 싶지만 너무 힘들어서 깜빡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

p27

네 자매 중 열여섯 맏이 메그라고도 불리워지는 마거릿, 키가 크고 날씬한 열다섯 조, 열세 살 수줍음이 많은 엘리자베스, 자기 생각이 늘 중요하다 생각하는 막내 에이미까지! 네 자매를 다시 만났다! 평화로운 12월의 어느 날 그렇게 네 자매는 난롯불 앞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티격태격하면서도 금세 까르르거릴 것만 같은 그녀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듯하다.

학창 시절에 만났던 네 자매는 이제 어느덧 성인이 된 나에게 다시 찾아왔다. 돈이 많고 넉넉했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네 자매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행복은 돈으로도 살 수 없음을 점점 그녀들로부터 더 깨닫게 될까? 서로가 서로를 위하며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에 내 마음까지 흐뭇해진다. 벌써부터 이렇게 녹아들게 하다니... 책장이 순식간에 넘겨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작은 아씨들의 매력인가 보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지금 마치 부인을 벌써부터 닮아가고 싶다. 늘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가끔은 착한 마음안에 또다른 마음을 안고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 난 네 자매의 말들이 너무나 행복하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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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 컬렉션 박스 세트 (리커버 특별판, 전4권) - 뉴욕 3부작 + 달의 궁전 + 빵 굽는 타자기 + 공중 곡예사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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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폴 오스터 대표작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만큼 작가만의 고독과 열정이 어쩌면 그의 삶 속에서 녹아들었던 이야기들은 아닐까? 마주할 수 있을까? 이제 그만의 문체들속에 내 삶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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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 가정 폭력에서 정치적 테러까지
주디스 허먼 지음, 최현정 옮김 / 사람의집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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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주디스 루이스 허먼(저자) 사람의집(출판)

생각했다. 누구에게 나 있을법한 그 무언가를 나 또한 갖고 있는지 그것이 무엇이든 내 머릿속이 든 가슴속이든 사라지지 않는 것에 대하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까마득한 어둠 속에서 어쩌면 한줄기 빛을 바라보며 살아왔는지도 모를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생존자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권리마저 무참하게 짓밟힌 채 살아왔지만 그래도 놓을 수 없었던 건 아마도 자신이었을 것이다.

트라우마라는 책 제목에서 밀려오는 수많은 생각들에 머리가 질끈 저려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마주하기를 나 스스로가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깊은 내면에 자리 잡혔던 그 아픔과 슬픔을 모조리 꺼내 훨훨 털어버리고 싶었는지도...

많은 주제들이 함께했고 특히 아동학대는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이들 그들이 커서 성인이 되어 어린 시절을 다시 떠올렸을 때 밀려오는 불안들과 마주해야 했고 그것은 곧 아직도 어딘가에서 부모라는 권리로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대하고 있는 철저하게 이기적인 부모들이 생각나기도 했다.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들 그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이 아이들은 온전히 아프고 아픈 상처를 끌어안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 않을까? 선과 악이 공존하기에 더 선에 의존하며 악에 맞서 싸우고 있는 피해자들과 생존자들 그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기 위해 저자 허먼은 트라우마를 쓰지 않았을까?

트라우마도 인간이 인간에게 받은 내적 외적 상처이기에 다시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치유받기 위한 단계에 우리는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프로이트 이후 가장 중요한 정신적 의학서로 도 불리는 트라우마를 읽게 됨으로써 지금의 삶의 잣대가 무엇을 향해있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길잡이가 되어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저자는 성폭력 그리고 가정 폭력 피해자와 20여 년간 함께한 임상 작업과 연구를 통해 이 책을 내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어쩌면 그의 글들이 더 마음속에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늘 그렇듯이 난 책을 읽을 때에 저자의 마음도 한 번쯤 생각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마음의 상처 마음의 아픔 드 모든 것들이 백 프로 다 사라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치유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

가장 무서운 것이 인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상은 많이 변했고 가해를 행하는 인간들 역시 점점 진화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트라우마는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뿐 아니라 그런 피해자들에게 트라우마의 본질과 치료 방향에 대해 제시한 만큼 어쩌면 앞으로도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커다란 힘이 되어줄 책이 될 것이다. 트라우마로 얼룩져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내면의 긍정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고 싶다면 당장 트라우마를 잡아라! 그것이야말로 앞으로의 삶에 긍정적으로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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