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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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p28

내 눈에 보인 좁은 문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주체할 수 없는 감히 형언할 수 없는 그 고통을 느끼면서까지 그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상상을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알리사와의 관계가 궁금해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로 작가 지드가 외사촌 누이를 흠모하여 결혼했기에 어쩌면 이 작품은 그의 실제가 투영돼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의 이야기 그만의 또 따른 이야기 좁은 문 지드만의 섬세하고 특유한 그의 문체가 매력적이다. 앞으로 알리사와 제롬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되겠지? 그 둘의 사랑의 결말이 벌써부터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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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4 : 인간의 다섯 시대 프로메테우스 대홍수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4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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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4』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저자) 파랑새(출판)

재미있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집에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랑새 출판사에서 나온 그리스 로마신화는 지금까지 내가 읽어왔던 책과는 사뭇 다름을 느꼈어요. 그 이유는 바로 12가지 키워드 속에 그와 연관된 신화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그것은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인간들에게도 적용되었기 때문이랄까? 이번 그리스 로마신화 4권의 키워든 호기심입니다. 호기심으로 인해 선이 있을 수도 악이 생길 수도 있는 다양한 삶 속에서 신들은 과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까? 인간세계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단순한 호기심이 일생을 뒤바꿀 수도 일생을 다시는 되돌리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우린 그 호기심들 속에 무엇을 깨달았을까? 신이 다섯 번을 창조해 만들어낸 인간이니만큼 인간은 과연 신들이 생각했던 삶을 살았을까?

그리스 로마신화 4권의 주제는 호기심입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중 호기심에 관한 신들의 이야기! 그것은 곧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든 호기심으로부터 시작이 되고 더 나아가 그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행 해답을 찾기 위한 그 여정에 함께하려고 합니다. 다섯 번 창조해서 만들었다는 인간들은 과연 어떤 호기심으로 삶을 살았으며 그들이 살았던 삶이 황금시대라 불렸던 그때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또한 황금시대가 지나고 온 시대 청동시대 영웅시대를 맞이할 때까지 그리스신화의 변화를 생각해 보아야 했고 이것은 곧 인류와도 연관돼있던 건 아니었을까? 판도라의 상자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의 극악무도 잔인성이 펼쳐지는 가운데 더 이상 신들을 존경하지 않는 상황에 이르고 과연 신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제우스의 선택은 단 하나! 인간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잔인하다 생각하는가? 신이? 아니면 인간이? 지금도 어디선가 착하기만 바라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 세상에서 과연 선은 악을 지배할 수 있을까? 리카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까? 세상을 다스려온 제우스의 분노를 난 이해할 수 있었다. 니카이 온산의 전설 그것은 그리스 로마신화로부터 전해 내려온 것임을... 제우스는 그 누구보다 인간을 믿으려 했고 인간을 사랑하려 했지만 인간은 자신의 뜻처럼 되지 않았고 그런 인간들을 보는 제우스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가늠이 가지 않았다. 결국 모든 인간들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행복이었을까? 죄를 짓든 짓지 않는 인간 자체로의 불행을 어찌 그냥 바라만 볼 수 있을까...

하늘과 땅은 이러한 인간들을 용서할 수 없었고 그들에게 커다란 재앙이 내려지는데... 인간 없는 세상 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자연과 생태가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오는 그 모든 것들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었을 테니 말입니다. 지금도 이 시간 호기심에서 비롯된 많은 불행들이 인간들 앞에 놓여있지는 않을까요? 그리스 로마신화가 특히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직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은 것을 알게 해주고 살면서 깨우쳐줄 이야기들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만화로만 접했던 그리스 로마신화를 예쁜 그림들과 글귀들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들이 앞으로 살면서 많은 도움과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란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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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3 :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포세이돈 헤스티아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3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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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3』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저자) 파랑새(출판)

인간세계에 있어서 그리스 로마신화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리스 로마신화는 두고두고 몇 번을 읽어보아도 또 읽어보아야 할 책임을 이번에 다시 느껴본다. 파랑새 출판사의 그리스 로마신화는 총 12가지의 키워드로 시작한다. 그중 3권의 키워드는 갈등이다. 이것은 신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어쩌면 인간세계에서도 현저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기에 내가 느끼고자 하는 바가 더 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화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그들의 관습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늘의 신 제우스와 결혼한 헤라클레스는 얼굴도 못생기고 다리까지 전다는 이유로 자신이 낳은 아이를 하늘에서 던져버린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유기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보아야 하나? 그때에는 그런 것들에 관한 그 어떤 죄책감도 없었다 하니 부모에게서 버려진 그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중 세 번째 갈등에 관한 신화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 학창 시절에 선생님들로부터 즐겨듣던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시 읽게 되었다. 어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지금 더 필요한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삶에 관한 지혜로움을 전달해 주는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은 아닐까? 삶은 갈등의 연속이라는 말과 함께 살다 보니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임을 자주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린 살면서 얼마나 많은 갈등 속에서 몸부림쳐야 할까?

신들의 갈등은 곧 인간의 갈등 그들의 갈등의 끝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피와 전쟁을 사랑하는 아레스... 지금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가운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잔혹스러움이 생각난다. 전쟁으로 잘못 없는 어린아이들과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죽음에 이르고 피로 물들은 나라를 보고 있자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그런 아레스를 존경하는 아프로디테 그들의 운명은 어찌 될까? 아테네 여신으로부터 그들은 과연 피와 전쟁으로 물들이는 자신들만의 세계를 이제는 거둬들일 수 있을까?

전쟁이 끝나고 나면 아테네 에르가니가 된 아테네의 여신은 수고의 여신이 되었다고 한다. 베를 짜며 옷도 만들어서 선물했던 아테네 요즘 여자들로 보면 참 마음이 착했던 것 같기도 하다. 많은 미덕을 갖추었던 아테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테네를 숭배했다. 아테네 여신이 가장 좋아했던 도시 아테네. 그녀의 손에서 아테네가 탄생되었고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기에 아테네는 아직도 그리스 최대의 도시인지도 모르겠다.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보여준 아테네 여신을 통해 인간들의 모습도 비친다. 내가 그리스 로마신화를 잊고 살아갈 때쯤 다시 꺼내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 하루하루 살면서 동시에 반복되는 수많은 갈등 속에 무엇이 정답인지 무엇이 앞으로 나아갈 나의 방향일지 고민되는 순간들이 올 때마다 이제 그리스 로마신화를 꺼내볼 수 있기를... 신화 속 그들이 말하는 커다란 깨우침을 나 또한 이번 책을 통해서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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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3 :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포세이돈 헤스티아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3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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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렇게 형편없는 상태로 된 것에 대해 누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

p65

제우스는 그 누구보다 인간을 믿으려 했고 인간을 사랑하려 했지만 인간은 자신의 뜻처럼 되지 않았고 그런 인간들을 보는 제우스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가늠이 가지 않았다. 결국 모든 인간들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행복이었을까? 죄를 짓든 짓지 않는 인간 자체로의 불행을 어찌 그냥 바라만 볼 수 있을까... 하늘과 땅은 이러한 인간들을 용서할 수 없었고 그들에게 커다란 재앙이 내려지는데... 인간 없는 세상 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자연과 생태가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오는 그 모든 것들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었을 테니 말이다. 지금도 이 시간 호기심에서 비롯된 많은 불행들이 인간들 앞에 놓여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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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3 :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포세이돈 헤스티아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3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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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나면 아테네 에르가니가 된 아테네의 여신은 수고의 여신이 되었다고 한다. 베를 짜며 옷도 만들어서 선물했던 아테네 요즘 여자들로 보면 참 마음이 착했던 것 같기도 하다. 많은 미덕을 갖추었던 아테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테네를 숭배했다. 아테네 여신이 가장 좋아했던 도시 아테네. 그녀의 손에서 아테네가 탄생되었고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기에 아테네는 아직도 그리스 최대의 도시인지도 모르겠다.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보여준 아테네 여신을 통해 인간들의 모습도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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