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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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빈 부부는 그 어느 부부보다 행복해 보인다. 레빈의 집에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키티의 부모가 레빈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한편 키티는 외국에서 사귄 바렌카와 사회적으로 상당한 지위에 있는 레빈의 형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를 주의 깊게 본다. 아니 그 둘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앞섰다. 키티와 돌리 그녀들의 엄마 노공작부인은 대화를 하던 중 키티가 과거 레빈과 결혼하기 전 브론스키에게 마음을 두었으며 브론스키와 불륜 관계에 있었던 안나와 키티 사이에 행복과 불행이라는 벽이 있었다. 지금은 그때와는 반대로 안나는 불행해졌으며 키티는 레빈과 함께 행복하다. 한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이렇게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그때의 그들은 진정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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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
디르크 로스만 지음, 서경홍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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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의 독일 86년 만에 아내를 잃은 홀아비 군트라흐는 105세가 되었다. 그는 아내를 잃고 그의 곁에 있는 로봇 트레이시가 좋았다. 다른 중국의 비인간의 감정을 가진 로봇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1년 중 한번 토론 모임을 갖는데 2025를 겪었던 유일한 증인인 그는 그때의 일들을 그다지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2100년의 군트라흐의 생활을 보고 있자니 벌써부터 미래가 상상이 되었다. 그때는 책에서처럼 인간의 몸과 흡사한 로봇들이 이 세상에 많이 있게 될까? 어쩌면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시대에 잊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오늘날을 살면서 과연 7-80년 후에는 그 세상에 어떤 질병들이 도사리고 있을까? 지금처럼 인간들은 계속해서 보이지 않는 적 바이러스들과 싸우고 있을까?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환경 위기를 둘러싼 지구 이야기와 2100년 노트르담 성당이 보이는 파리 시내 환경 디자이너 미셸의 집에 군트라흐같은 학자들이 모여 80년 전 문어와 AI의 결합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면이 있는 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 그것은 어쩌면 앞으로 먼 미래에 다가올 또 다른 인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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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책세상 세계문학 5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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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그들을 향한 인간의 잔인함과 이기심에 대하여 이제 농장에 있는 동물들은 메이저 영감의 말대로 그들만의 정의를 실현시킬 수 있을까? 오직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을 향한 따끔한 외침이 들려오는듯하다. 동물들은 말한다. 인간은 우리의 적이며 동물들은 자신의 동지라고... 그런데 쥐를 잡고 있는 고양이를 보고 있자니 그 또한 의아하다. 과연 동물들에게 동물은 동지일까? 절대 동물은 인간과 함께 집에서 살면 안 된다는 몇몇 금기사항을 메이저 영감은 논하며 명심할 것을 부탁한다. 영감이 말하는 그들만의 평등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동물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그 평등을 지킬 수 있을까? 읽는 내내 움츠려지는 인간의 모습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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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 안전가옥 FIC-PICK 1
윤이나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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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그들만의 먼 미래의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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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 안전가옥 FIC-PICK 1
윤이나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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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

윤이나,이윤정,한송희,김효인,오정연(저자) 안전가옥(출판) 장르소설

무드 오브 퓨처는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입니다. 요즘 제가 자주 접하는 책이 옴니버스식 구성이기도 해서 이번 책이 더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다섯 명의 여성작가들은 독자들에게 어떤 방향성과 메시지를 말해주고 싶었을까요?

미래 사랑에 대한 그녀들만의 다섯 가지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소설은 구성돼 있습니다. 근미래와 로맨스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티브로 각자 자신들만의 관점과 색으로 이야기는 어느새 그들만의 방향성을 나타냅니다. 윤이 나님 아날로그 로맨스는 말 그대로 란토라는 통역기가 전달해 주는 국경을 넘나드는 사랑에 대해 작가만의 특색으로 무인도에서 옛 애인에게 재회의 메시지를 전하는 주인공 준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랑이라는 미래의 먼 발자취를 그리다!

sf소설이란 이런 것!

준의 메시지를 통해 그들은 다시 만남을 이룰 수 있을까요? 이윤정 님의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는 요즘 어쩌면 일상화가 되어버린 AI에 대한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단순 기계가 아닌 인공지능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을 인간에 빗대기도 하면서 어쩌면 차가운 지금 이 시대에 따뜻한 영향을 주기에도 충분한 이야기입니다. 그 밖에도 한송희 님의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김효은 님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오정연 님의 유로파의 빛을 담아까지.

작가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공통적인 부분은 어쩌면 사랑이라는 로맨스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사랑과는 다르게 그녀들은 먼 미래의 사랑을 상상하며 독특한 캐릭터들로 다시 한번 sf 소설의 매력에 빠지게 합니다. 지금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판타지를 사랑이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재로 느껴보고 싶다면 옴니버스 픽션 무드 오브 퓨처를 통해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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