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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한국어 ㅣ 오늘의 젊은 작가 42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3년 3월
평점 :
간만에 읽는 한국 문학입니다 요새 책읽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일부러 시간내서 읽기에도 그렇고 책을 펼쳐놓고는 막상 읽지못하는 시간들이 많아서 간만에 다시 읽은 책입니다
이책은 초급 한국어를 지나 중급 한국어입니다 일종의 업데이트된 한국어 학습 과정이라 할수있죠
초급이 뉴욕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작가가 이번에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책을 집필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고 시간강사로 일하면서 때로는 강연을 하면서 겪는 삶의 한자락을 보여주면서 때로는 상처받고 모든것 내던지고 싶어하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아이조차 아내가 원하고 아이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할때 그는 자신의 감정보다 아내의 감정을 먼저 읽으려고 하고 막상 불임으로 아이를 임신하는게 어렵자 의사를 바꿔가면서 임신을 하려는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것에 대한 걸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리고 태어난 딸 은혜에 대한 감정도 막상 쌍둥이가 아닌가 싶었지만 외동으로 태어난 딸에 대한 감정 책속 언급되는 문학작품속 인물에 대한 생각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에서 보여진 불륜과 사랑에 대한 감정 불륜을 아름답게 묘사하지만 결국 불륜이라는 사실 그리고 인물 구로프에 대한 감정 강연에서 만난 청자와의 대화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에 상처받고 때로는 성공한 작가들에 대한 질투까지도 고스란히 그려내는데요 첫에페스드에서 언급되듯 이책은 일종의 자서전같은 한작가의 인생이자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글을 쓰고 그글이 책으로 나오고 잘팔리지않아서 고생하지만 새로운 글을 쓰고 새로 책을 내고 아이는 성장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하나의 인생이 그대로 그려지는 하나의 이야기 새로운 단어를 탄생시키고 하는 과정이라 생각되네요 다음 고급 한국어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