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과 컬러풀한 거리, 아이슬란드 - 현지인이 소개하는 가장 정확하고 가장 디테일한 아이슬란드 여행 가이드북
다이마루 도모코 지음, 김나랑 옮김 / 비타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얼마 전부터 아이슬란드가 각광받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보면서 대중매체의 힘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우리에게 미지의 국가나 다름없던 아이슬란드지만 최근에는 많은 정보와 관심으로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세계적인 유명 영화를 보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한 적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그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 곳이 바로 아이슬란드였습니다. 큰 영토는 아니지만 적은 인구와 적절한 기후 조건으로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아이슬란드입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자연 경관이고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수도 레이캬비크가 유명하지만 이 책에서는 현지인이 다 된 작가가 추천하는 새로운 명소도 많이 등장합니다. 작가의 소개도 아주 훌륭했지만 작가를 보면서 사람의 앞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국가에서 일을 하였고 정착하여 현지인과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 살고있는 모습에서 부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장소가 아닌 그가 직접 생활하면서 맛보고 즐긴 곳, 최적의 장소를 이 책에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럽에는 많은 선진국이 있지만 아이슬란드는 여타 다른 국가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발전을 지향하고 추구하는 나라의 모습이 아닌 자연을 존중하고 사람들에게 적절한 휴식과 삶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하는 공간들을 만들면서 복지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규모가 큰 나라가 아니라서 가능하다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에서 많이 앞서간다는 풍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명분이나 허례의식이 아닌 실용성을 강조하고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지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에게는 필수 가이드북이 될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경로와 연락망, 경비와 가야 할 곳과 시간과 숙박업소 위치 등 상세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유럽이나 남유럽, 북유럽과는 다른 독특하고 개성있는 모습을 아이슬란드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오로라나 신기한 호수와 산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자연을 왜 지키고 우러러보는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음식의 대한 소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겠지만 유럽인들이 좋아하는 양식과 재료들의 소개도 적혀있습니다. 저는 빵을 좋아해서 한참동안 보면서 눈으로 즐겼습니다. 이외에도 온천을 보면서 관광지로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나 현실적인 제약으로 갈 수 없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작가의 꼼꼼함이 묻어나는 책이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여행을 도와 줄 것입니다.

자연이 살아있는 아이슬란드. 가볍게 읽으면서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틀어 글쓰기 - 시선을 사로잡는 한 문장 만들기
김건호 지음, 전진우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보다 유연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글쓰기를 잘하려고 노력을 하고 어떤 방법이 있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원합니다. 독서를 많이 하면 주로 읽는 작가의 필력에 따라가기 마련이고 그들의 필력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글쓰기의 방법이나 핵심적인 부분의 강조 등 다양한 부분을 보면서 신기한 마음도 생깁니다. 이 책이 전달하는 의미는 많은 대중들이 보다 쉽게 글쓰기에 흥미를 가지고 즐기면서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많은 문구의 글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광고물이나 홍보물 등 전단지부터 간판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실생활에서 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무난한 문구는 그냥 지나치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문구는 다시 보거나 피식거리는 등 다양한 반응으로 표출됩니다. 글쓰기도 비슷합니다.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 내에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면서 확실하게 기억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그렇듯, 글쓰기도 비슷한 유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은 한 글자 차이로 의미상의 전달이 완전 달라질 수도 있고 오해를 부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언어자체에 대한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하고 글쓰기에 대한 연습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센스있게 작명하거나 잘 만드는 글을 보면 노력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재능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은 아이디어라도 어떤 사람은 즉흥적으로 잘 만들어내지만 어떤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제자리걸음입니다. 


때로는 즉흥적인 글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하며 반대로 시간을 두고 공을 들인 글이 건조하게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글쓰기에는 완벽한 정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규격과도 같은 틀은 존재하며 결과를 빛나게 하기 위한 방법은 있습니다. 작가가 의도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연상하는 내용을 적을 수도 있고 생각했던 내용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보는 사소한 것이라도 주의깊게 관찰하고 메모하며 기록하는 습관입니다. 사람의 능력은 한계에 있고 기억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글을 위해서는 메모를 하면서 글을 조화시키거나 정리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스치는 문구나 잠깐 떠올랐던 생각을 오래 기억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메모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쉽게 보도록 만들어졌고 우리의 글에 대한 관심을 같이 높이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의 기본은 많은 연습과 관심이며 독서는 이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합니다.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서서 우리 생활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편안함과 윤택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누를 범하지 말고 느리지만 확실하게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해 보입니다.


글쓰기에 대한 어려움이나 막힘을 덜어주고 쉽게 접근하고 다양한 생각과 사고를 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배려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이 주는 최고의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책의 구성도 좋고 사이사이에 들어간 인용된 문구나 활용되는 문구에 대한 정보도 같이 담아내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핵심적, 함축적 전달은 필수적입니다. 이 책과 함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유럽 신화 - 바이킹의 신들 현대지성 클래식 5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유럽 신화.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도도 낮고 어떤 인물과 내용들이 펼쳐질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이런 모든 궁금증을 날려주는 책입니다. 작가의 필력도 필력이지만 내용의 전달과 상상, 등 모든 것이 기대 그 이상입니다.


궁금증으로 시작했지만 북유럽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해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소설과 영화 등 매체의 소재로 쓰였지만 북유럽에서 모티브를 따오거나 이용했다는 것도 처음 알게된 부분입니다.

지형적인 특성이 반영되어 그런지,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강인함을 강조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신들의 영역이라고 하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와 특성, 개성과 창조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해석하는 부분에서 이들의 문화와 역사적 의미까지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스케일이 너무나 웅장하고 화려하며,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이나 다른 종족이나 민족을 바라보는 관점을 보면서 우월감을 강조하고 그들이 최고라는 해석은 신화적인 요소가 진하게 가미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토르와 라그나로크는 익숙하여 잘 알고 있었고 이해가 쉬웠지만 다른 영웅들에 대해서는 새로움이 느껴져서 비교도 할 수 있었고 신선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읽는 내내, 그리스 신화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스 신화가 화려함과 독보적인 그들만의 가치관, 문명에 대한 이해와 인간에 대한 탐구, 창조가 강조되었다면 북유럽 신화는 활동하는 무대를 더욱 넓히며 개척정신이 돋보였습니다. 집착하거나 소유에 대한 강조보다는 모든 것을 그들만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접근하는 모양은 확실하게 대비되었습니다. 


지금도 유럽을 바라보는 관점이 지형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듯, 오늘 날의 모습은 예전의 이들 신화에서 착안되어 전해져 내려온 것 같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은 자연적인 영향을 많이 받지만 북유럽은 특히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추운 생활 환경이 인간을 강인하게 만들었고 탐구와 개척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자연을 활용하지만 정복의 대상이 아닌 공생하려는 모습과 인간의 한계를 명확하게 이해하지만 발전을 추구하며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서 왜 그들이 영웅적인 면모를 가지고 많은 신화로 해석되어 내려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동양의 신화들과 공통점도 많았지만 서양의 신화는 확실하게 인간에 대한 평가와 한계에 부딛혀 도전하고 신이라는 관점을 다르게 해석하는 모습에서 다른 문화권과 역사적인 내용들이 왜 탄생하는지 비교가 되었습니다. 오늘 날의 서양의 뛰어난 모습은 이런 모습이 크게 작용하였고 그들이 추구하는 상상력이나 미지의 영역에 대한 해석은 많은 작품과 문화들로 파생되어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정을 추구하고 주어진 환경과 틀 안에서 해석하는 모습이 아닌 무대의 영역에 끝이 없고 나아가는 모습이 북유럽 신화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도 훌륭했지만 자연을 묘사하고 인간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그 속에서 겪는 갈등과 조화, 대립과 정복 등 여러가지 내면의 심리를 보면서 인간에 대한, 인간만이 가지는 속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북유럽 신화가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그 내용만은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합니다. 영웅들의 화려함과 신화적인 요소, 규모와 전개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신화를 읽으면서 시대상을 알고 역사적, 문화적인 측면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동원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적으로 봐도 우리나라는 전례없는 초고속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지금의 중국과도 비견 될 만한 엄청난 성과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 경제는 한계에 봉착하였고 그동안 성장에만 몰두해서 그런지, 생각치 못했거나 예상된 여러가지 사회문제들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침체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판단됩니다.


이 책은 우리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전망,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사례들을 인용하여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성장의 늪은 우리만 겪고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글로벌 경제의 침체로 선진국들도 같이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선진국들은 다시 담합을 통하여 장벽을 쌓고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고 개도국들은 성장의 유지를 위해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는 눈치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물음이 생깁니다. 대기업 주도의 발전이 이제는 병폐가 되어 돌아오고 있고 양극화의 모순으로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갈등을 넘어서, 세대간의 갈등, 갑과 을의 문제 등으로 터지고 있습니다. 어떤 일각에서는 성장의 한계에 왔기 때문에 혁신적인 모델이 필요하다고도 말합니다. 또 어떤 곳에서는 통일을 해야 하며 기회를 위해 많은 부분을 개방해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은 제각기지만 원하는 바는 같습니다. 지금의 침체기를 돌파하고 완전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말입니다. 여기서 도태 될 것인가, 나아 갈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구적인 문제로 꼽을 수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고 이들을 위한 일자리나 사회보장제도가 미흡합니다. 노후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꼴입니다. 노년 인구가 많은 가까운 일본에서는 실버타운을 조성하여 은퇴 후의 삶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 여기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노령화의 속도가 너무나도 빠르고 노인 인구의 절반이 빈곤을 겪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OECD 회원국 중에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습니다. 국가와 가족을 위해 희생한 세대들에 대한 예우와 합당한 복지가 제대로 이뤄져서 많은 분들이 삶에 희망을 찾고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 취업 문제입니다. 능력을 갖고도 발휘하지 못하면 얼마나 씁쓸한 인생일지 가늠이 안됩니다. 정부와 기업, 민간이 주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많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이미 너무 큰 문제가 되었고 이제는 책임의 추궁보다는 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픽스라고 일컫는 유럽의 침체 국가들의 모습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청년 실업은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이어져 인구절벽에 다다르며, 인구의 감소라는 위험한 경고를 알려줍니다. 인구가 줄면 국가의 세수확보에도 영향을 주고 나라의 기강이 완전히 흔들릴 수 있습니다. 대체인력을 해외시장에서 저렴한 임금으로 채우려는 욕심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재앙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인구문제를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이런 문제들이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선진국들과는 다른 구조가 있어서 직접적인 롤모델이라 방안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겠지만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빠르게 수용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미국과 일본을 닮은 경제구조와 국가구조이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유럽의 국가들의 모델을 참고하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청년을 위해 국가가 밀어주는 환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의 양보와 민간의 노력이 하나가 된다면 못 할 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보다 더 큰 위기와 시련에도 우리나라는 버티면서 극복하였고 지금과 같은 번영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국 경제가 지니는 문제점들이 많지만 반대로 비전과 희망도 많습니다. 우리의 청년들은 능력을 갖추고 있고 기성세대들도 대의를 위해 양보를 할 충분한 배려심도 갖고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와 곪아있는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되는 현재가 많이 우울하지만 관심과 노력으로 많은 것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유연성을 위한 정부의 조치와 노동자를 위한 노동개혁, 국제적인 경쟁력을 위한 기업에 대한 지원과 이익만을 쫓는 모습이 아닌, 근로자를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모습, 사회적기업으로 책임감을 다하려는 기업의 태도 등 각자가 개인의 이익이나 사익이 아닌 공동의 공생을 위한 타협과 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누구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흑백논리보다는 수습하고 책임지며 인정하는 작은 변화가 큰 바람을 일으킬 것입니다.   


이 책은 한국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지만 사회적 문제들과 미래에 대한 전망과 우리만이 겪는 특수한 상황까지 자세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모순과 문제점들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극복할 것인가?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나 교양의 증진이 아닌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이기에 읽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친 암기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미야구치 기미토시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공부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공부를 잘하길 원합니다. 공부가 인생의 다는 아니지만 인생의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이 후회하는 첫 번째가 바로 공부를 열심히 할 걸입니다. 그리고 그 공부에 미쳤다면 나의 커리어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공부가 인생의 다는 아니지만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까? 무작정 외우고 이해하고, 시간을 많이 들여서 공부해야 하나? 공부해야 하는 양은 많은데 시간은 왜이리 부족할까? 등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 책은 어쩌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암기에 대한 부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암기법과 시간을 관리하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등 공부에 관한 작가의 생각과 방법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고있는 분들이나 해야하는 분들, 공부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거나 자신감이 결여된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암기에 앞서 공부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은 적절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산만한 분위기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듯, 지식을 습득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산만한 분위기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공부를 하기에 앞서, 방정리와 주변 정리를 하는 것도 공부를 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시키는 과정입니다. 시선을 모으고 몰입하기 좋은 그런 환경 말입니다. 


환경이 갖춰졌다면 암기에 대한 방법입니다. 공부를 할 때, 암기는 항상 따라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너무나 많은 내용에 좌절을 받는 느낌과 분량을 보면서 포기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암기에도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읽는 속도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방법만 알고 접근한다면 엄청난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외울 것은 외우고 버릴 것은 버리고 간다는 마음입니다.


의욕이 지나쳐 모든 것을 통으로 외우겠다는 무리한 접근이나 욕심은 금물입니다. 항상 책에는 중요한 부분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나 부연의 과정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이해를 하려고 접근해야 합니다.

물론 새로운 정의나 의미, 용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암기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암기도 무작정 국어공부하듯, 하는 암기는 지양해야 합니다. 의미를 생각하면서 암기를 하려고 해야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는 부분도 바로 이부분입니다. 무작정 암기보다는 생각을 하거나 이해를 하면서 암기를 해야 연상도 잘되고 기억에 오래간다고 말입니다. 이 책을 만든 작가도 큰 틀에서 비슷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연상을 위한 그림이나 도표, 숫자 등 이미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자신의 것으로 어떻게든 만들면 쉽게 잊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오래도록 해야하는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수면관리도 중요합니다. 인간에게 있어, 수면은 많은 것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수면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공부하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일정한 신체리듬 유지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신경을 써야합니다.

지속 가능한 공부, 꾸준한 학습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암기에는 구체적인 해답이나 방법보다는 효율적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을 뿐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암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도와 몰입도입니다. 똑같은 글자와 양을 보더라도 그냥 보는 것과 생각하면서 보는 것, 집중하고 생각하면서 보는 것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듭니다. 집중이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런 부분 때문입니다. 기본적이지만 잘 안되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입니다.

무리한 욕심보다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밟아 간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인 것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고 있고 우리가 흔히 알지만 놓치는 부분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기본이 튼튼해야 오래가듯, 공부도 예외가 없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관리하려는 자신의 노력과 의지만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성공과 성취라는 달콤한 결실을 맺게해 줍니다.

암기에 대한 설명과 방법 외에도 직접 실천으로 행동하면서 병행 할 수 있도록 학습노트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기록으로 발전을 이루도록 돕는 작가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흐트러지거나 집중이 안될 때 계속해서 읽으면서 보기에 좋은 책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