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문학의 에로스 - 열정과 관능의 장면을 들추다 대우휴먼사이언스 6
조광국 지음 / 아카넷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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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에서 사랑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성을 대했고, 어떤 욕망에 사로잡혀 실수를 하거나 법을 어겼는지,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을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을 말할 때 구분이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순수한 사랑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서양에서도 유명한 고전작품이 많지만 우리의 고전에는 사랑을 주제로 하는 작품은 접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욕망과 관능이라는 것은 금기시 되었기에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오늘 날과 비교하면 정말 어이가 없겠지만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면 이 책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는 제법 시대를 앞서갔던 분들이 많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지금의 관점에서 말입니다. 신분이라는 높은 벽에 가로 막혀 많은 남녀가 상처를 받거나 좌절했습니다. 각자 표현 방법의 차이는 있었지만  사랑이라는 숭고한 정신은 같았습니다. 솔직한 것이 용서받지 못하고 죄로 다스려졌던 시대에서 이성에 대한 관심과 호감, 그리고 욕망과 본능에 충실하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본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비애가 더 컸습니다. 차별이 존재하였고 같은 죄를 지어도 벌의 가중은 여자의 몫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문학이나 예술적 가치가 잘 발달한 것 같습니다. 오늘 날의 그 무엇과 비교한다면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한 욕정과 욕심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제로 이성에게 다가갔고 목적으로 이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신분을 이용하여 탐하거나 가지려고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오늘 날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사랑과 욕망. 인간의 본능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다스리기 힘든 감정을 예전의 시선과 오늘 날의 시선으로 비교하며 생각해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유교적 문화와 보수적인 관계, 서양과는 차원이 다른 압박감 속에서 시대를 살아갔던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미묘합니다.


문학작품의 특징답게, 묘사가 생동감이 있고 빠져드는 몰입감도 느꼈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며 하는 몸짓이나 독백 등 극의 구성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알아가는 듯 하면서도 알지 못하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부분에서는 공감도 많이 갔습니다. 앞에서는 성에 대해 숨기면서 뒤에서는 음탕할 정도로 문란했던 모습에서는 오늘 날의 모습과도 흡사함을 느꼈습니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크게 기인했겠지만 이것이 과연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애매한 것 같습니다.


고전문학 중에서도 솔직한 남녀 간의 이야기,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은 흔하지 않습니다.

앞선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어떤 감정으로 주고받고 표현했는지, 알아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문학이지만 역사와 시대를 알 수 있고 오늘 날과 비교해서 교훈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이 흥미로운 것도 있지만 목차별로 분류가 잘 되어 있고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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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병의원 만점 세무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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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에 관심이 많습니다. 문득, 병의원은 어떻게 절세를 하고 수익을 창출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병의원에 관한 모든 정보가 이 책에 들어있었습니다. 개원준비에서부터 수입, 비용관리 및 세금과 세무조사 등 많은 조언이 있어서 눈여겨 봤습니다. 굳이, 병의원을 개업을 하지 않더라도 읽어 볼만 한 책입니다. 


병의원의 구조나 시스템, 최근에는 제도적으로 어떤 정책과 결합하여 바꼈는지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 점은 병의원의 경우 안정적인 직장이고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관리는 필수적이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작정 경영을 하기보다는 체계적이고 많은 정보와 지식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원의 경우에도 개인이 단독으로 차리는 경우와 공동으로 차리는 방법에서부터 많은 것이 달랐습니다. 모든 사업이 비슷하겠지만 병의원도 까다롭게 따지고 면밀히 살핀 후에도 장담 할 수 없어서 많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세무에 관한 공부가 필수적으로 느껴졌고 세무를 확실히 알고 모르고는 천지차이였습니다. 건물을 임차 할 때에도 관련 서류가 많았고 기존 건물을 인수 할 때에도 조건이나 법을 확실히 알아야합니다. 위치적인 것을 고려해야 하며 상권의 번화한 정도에 따라서 편차가 컸습니다.


또한, 부수적인 지출이 많아서 회계적인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고 때에 따라서는 전문가에게 위탁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경영하는 것이 좋겠지만 전문가의 자문을 얻고 배워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보였습니다. 이론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실무적인 경험과 조언이 필요해서 쉽지않습니다. 모든 경영이 어렵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병의원 경영은 정말 많은 지식을 요구하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나 차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영의 기본이 자회사의 위험을 줄이고 이윤을 위해 유동적으로 변화하며 대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사람에 대한 대우나 관리입니다. 병의원의 경우, 하루에도 많은 환자들이 다녀가며 환자의 가족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왕래합니다. 그래서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위로비나 경비에 관한 문제도 놓칠 수 없습니다. 서류나 영수증 하나의 차이로 성사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서 신경을 가장 많이 써야하는 부분입니다. 사소한 실수가 곧 큰 이미지로 이어져 손익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예민하면서도 잘 알아야 하는 부분이 세금관련 문제입니다. 세금의 유형에 따라서 비율이 각각 다르며, 기간에 따라서도 혜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절세의 방법을 최선으로 해야하지만 무작정 절세를 위한 경영을 하다보면 나쁜 이미지를 가질 수 있고 탈세의 유혹에도 빠질 수 있습니다. 건물관련 세액이나 양수도 계약 관련 세금, 기타 미용 관련 시술로 인한 세금 등 복잡한 절차가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나오는 세무조사도 신경을 쓰고 경영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준비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와 요구조건이 있지만 병의원 경영이 꽉 막힌 산업은 아닙니다.

때에 따라서 혜택을 보기도 하고 제도적 지원금이나 정착금, 위로금 등 많은 부분에서 지원을 받습니다. 의료라는 특수성이 빛을 발할 때도 있고, 욕을 먹을 때도 있듯이 말입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질수록 신뢰를 받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초기에 위험을 잘 견디고 안정권에만 접어들면 모든 것에서 많은 수익과 이윤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병의원이 사기업처럼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특수 직군으로 구분되는 점에서 금융상품이나 세금 관련 재테크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직까지 제도적인 준비나 시장 상황이 크지는 않지만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지배기업과 피지배기업으로 나뉘겠지만 규모에 따른 혜택이 완전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신들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여 경영을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병의원 관련 종사자나 준비자가 읽기에도 아주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관련이 없더라도 읽으면서 병의원에 대한 것을 많이 알 수 있어서 누구나 읽기에도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용어나 설명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고 자세하게 봐야하기 때문에 공부가 필요한 책입니다. 


기본적인 경영의 골격에 병의원이라는 것만 특수적으로 생각한다면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약간은 어렵지만 작가가 나름대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많이 보였고 각종 수치나 통계, 자료에 대한 부연설명과 최근의 관련 개정법까지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무적인 것과 금융상품 등 모든 것을 연결해서 생각하고 공부하면 유용 할 것 같습니다.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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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 - 서울은 왜 서울인가 서울 택리지 2
노주석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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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위상을 얻고 있는 서울입니다. 우리의 자랑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모든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고 주변의 많은 위성도시들을 아우르며 한국의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잘 알고 있는 서울이지만, 너무 뚜렷하고 당연한 것이라서 서울의 참의미와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서울의 모든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서울이 지닌 상징성과 특수성, 도시의 발전과정 및 앞으로의 미래까지 전망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삼국시대부터 한강을 끼고 있어서 도읍지로의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백제의 첫 도읍지였고 신라는 서울을 가지면서 삼국 통일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고려시대에도 풍수지리설의 명당으로 자주 언급되었고 조선에 와서는 도읍지로 낙점되어 500년 역사의 중심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일제시대에도 조선총독부가 자리했던 곳이며 해방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수도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적인 곳으로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서울로 가면 출세한다는 말이 통용 될 정도였으니 그 위상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봐도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있습니다. 삼국시대 왕조 국가들의 고분이 발견되었고 한강을 중심으로 상업과 무역이 활발했다는 증거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주로, 조선 왕조의 문화유산이 많이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도 인정한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서울 시민들의 희노애락이 서려있습니다.


그만큼 정치, 문화, 경제, 행정, 교육, 역사 등 모든 가치를 초월한 최고의 도시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이며 너무 커져서 주변의 위성 도시들이 계속해서 생겨날 정도입니다. 수도권이라는 말도 이런 의미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 할 점은 70년대 정부 주도의 계획으로 강남의 개발을 말하고 싶습니다. 한강 이북의 강북을 중심으로 서울이 발전했지만 이 시기를 거치면서 대대적인 강남개발이 이뤄졌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 날의 강남과 서울의 확장된 모습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의 확장은 대성공이였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사실도 중요하지만 서울의 참 된 의미와 지명의 유래, 시민들이 생각하는 모습과 미래 비전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을 복원하고 회복하며 잘 커왔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통일 한국을 생각해야 하며 다른 국가들의 국제 도시들과 경쟁에서도 빛나기 위한 서울만의 강점을 키우고 약점을 보완하며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굳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발 중심의 발전보다는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이루는 상생적 비전이 중요합니다. 도시의 무분별한 난개발은 재정을 낭비하게 할 수도 있고 삭막한 느낌을 심어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변 위성 도시들과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 소통이 중요합니다. 서울을 제외하고도 경기도에만 엄청난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분산적인 개발과 이전으로 낙후된 도시를 살려주고 인구가 몰려서 생기는 많은 사회적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시자체의 정책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한류 바람을 이용한 마케팅의 강화와 역사를 강조한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 및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만큼 오래된 도시도 드뭅니다. 잘 활용한 마케팅 효과는 엄청난 국가적 이익으로 돌아오며 서울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정치적인 해석은 경계하며 도시를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갈 것인가하는 문제에 모두가 협력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 책을 만든 작가의 의도도 비슷합니다. 우리가 너무나 흔하게 생각해서 혹은, 자연스럽게 살아온 터전이라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지금부터는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너무나 평범한 공식처럼 지나쳤지만 앞으로는 그 의미와 해석에 집중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이고 싶습니다. 시민사회에서 지역도시의 흥망은 시민이 결정합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누구나 읽기 좋고 사진들도 많이 첨부되어 보기에도 수월할 것입니다. 서울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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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이슈 & 상식 2016년 2월호 - 무료 동영상 제공 취업.면접 필수 도서 / 주요 언론사 선정 이슈 30선 수록 / 특별기고 - 대학생들의 취업난 돌파구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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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연 초부터 많은 일들이 있어서 시사와 상식을 공부하는 데 부족한 시간이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뉴스는 아무래도 북한 수소폭탄 실험 발사를 다뤄야 할 것 같습니다.

새해가 바뀐지 얼마 되지도 않아, 북한은 또 다시 무리수를 두고 도발을 강행했습니다. 지난 8월에 있었던 남북 고위 당국자 회담의 합의를 무색하게 만드는 일이였습니다. 핵이라는 비대칭 무기를 가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은 우리에게는 정말 위협적입니다. 


전문가들과 언론인들은 수소폭탄의 성공여부에 주목하며 많은 분석을 하고 발빠르게 보도를 하였지만 성공여부보다는 이런 도발을 계속해서 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안보불감증으로 핵실험에도 너무 무덤덤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아직도 전쟁중이지, 완전한 평화가 온 것은 아닙니다. 휴전상태라는 것을 명심하고 북한 관련 뉴스를 주의깊게 봐야합니다. 


북한 핵실험은 동북아의 주변 국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미국은 규탄 성명을 내고 일본과 더불어 한,미,일 안보강화를 주장하며 사드배치라는 강수를 두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직접적인 제재보다는 대화를 강조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발을 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골치덩이지만 중국의 입장에서도 버릴 수 없는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낙관적인 기류나 대화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이란과 미국의 타협을 보고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원조와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방법이 너무나도 잘못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정치권의 이슈가 가장 시끄러웠습니다.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야당은 시끄럽지만 여당은 비교적 조용한 시국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의 국민의당과 기존의 더민주당의 경쟁으로 많은 인사들이 정당에 입당하였고 각 정당들도 인재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조금씩 내려가는 모습이고, 혁신과 젊음을 강조했지만 기존의 의원들을 영입하는 등 한계에 부딛힌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 것으로 풀이되며 흩어져있는 당의 힘을 규합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더 짙게 느껴집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하는 정치인의 모습보다는 다음 세대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정치가의 행정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정치가 구태정치라고 비판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짧은 민주주의 역사라는 사실도 존재하지만 지금부터 조금 더 나아지는 모습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월까지는 이런 모습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구 출마와 같은 미묘한 심리전도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 대담화를 언급하고 싶습니다. 1년에 많게는 2번, 보통 1번 정도 담화를 발표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는 의문 부호에 더 가깝습니다. 담화 내용을 요약하면 안보 3, 경제 7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창조경제의 기치를 내걸고 등장한 박근혜정부지만 집권 4년차를 맞이한 올해,  뚜렷한 성과나 결과가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실상, 올 해가 마지막이라고 봐야 할 시점에서 공약을 지키지는 못해도 내수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과 국민들의 삶을 생각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지율을 위한 안보강조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혁안 통과나 행동을 보이는 것이 중요해보이고 국회 탓으로 모든 업무를 돌리는 모습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의 위치가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닌 소통과 타협으로 시일이 급한 안건에 대해서는 신속한 처리가 중요해 보입니다. 물론, 국회도 무작정 보이콧 선언과 같은 당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국민들을 생각하는 양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서 더 답답하지만 올 해는 조금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길 바랍니다.  


항상, 월 초에 최신 이슈&상식과 함께 시작해서 많은 도움을 받고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하고 트렌드와 분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됩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알찬 내용과 분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도움주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읽고 성장하는 모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최신 이슈&상식 2월호 역시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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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미술관 - 서양미술, 숨은 이야기 찾기
최연욱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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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사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동경하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서양의 미술문화와 인물들이 풀어가는 이야기로, 자주 언급되어 잘 아는 작가들도 등장하고 상대적으로 생소한 작가들도 등장합니다. 작품 자체에 대한 언급은 물론, 인물들의 역사와 에피소드까지 담아내고 있어서 보기에도 무난한 책입니다. 설명과 그림이 조화를 이뤄서 미술을 잘 모르는 초보 입문자들에게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은 각양각색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술의 깊이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단지, 감으로 알거나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서야 깨닫고 작품을 다시 보게 됩니다. 동양 미술이나 한국미술은 의미파악이 잘 되지만 서양 미술은 문화적, 역사적인 차이로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난해한 작품도 많습니다. 


이 책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화려했던 미술가들의 작품과,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잘 녹여냈습니다. 미술 자체로 그치지 않고 시대상을 잘 반영하여 오늘 날의 시선으로 보면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습니다. 상위 계급인 왕족과 귀족들의 화려한 삶과 모습, 하위 계급의 힘든 단면까지 그림 하나로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오늘 날이나 과거의 시대나 계층 별로 나뉜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때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어 변질 된 작품도 있지만 정치의 무능과 부패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모습에서 추구하는 의식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지금보다 더욱 강압적인 시대를 고려할 때, 미술가들의 작품에 담은 해석은 높은 가치를 지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본질과 정신, 육체적인 아름다움, 등 적나라한 점이 눈에 띕니다. 예술과 애로의 경계에서 교묘하게 표현한 점은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물론 지금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한 것도 있지만 이런 과정들이 미술의 매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미술은 예술의 한 분야로, 인간만이 표현하는 감성과 이성의 결정체가 아닌가하는 마음에 놀란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유명한 작가들로만 채워서 화려함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생소한 인물들의 작품을 싣어서 재조명의 기회로 삼았고, 어려운 부분은 자세한 언급을, 핵심적인 부분은 적절한 코멘트를 달아서 읽기에도 무난하고 좋았습니다. 시작은 서양 미술이였지만 끝은 서양의 모든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서양 미술사를 보면서 무조건 화려하고 좋은 것만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고 동서양을 불문하고 업적이 있으면 과오가 반드시 존재하듯, 인간이라는 동물이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반복되는 것도 있었고 철저하게 배척당하는 것도 있어서 예나 지금이나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특히, 남자와 여자간의 빠질 수 없는 사랑을 주제로 하는 부분에서는 인간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부터 연민, 동정, 질투까지 누구에게나 공감이 가고 속일 수 없는 모든 것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사랑이 평화를 부르기도 하고 전쟁으로 번지기도 하는 모습에서 욕망이라는 감정을 알 수 있었고 그 욕망의 끝은 대부분이 비극으로 치닫는다는 결과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대목으로 짚고 싶습니다. 자신의 욕망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과 피해를 주는지, 왜 우리가 배려를 하고 인정하며, 존중을 해야 하는지 등 서양 미술사에서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만든 작가도 미술에 대한 대중들의 쉬운 접근과 이해를 위해 노력한 것이 책의 곳곳에서 묻어나고 있습니다. 미술이라는 학문이 보는 재미도 있지만 의미를 알아가며 느끼는 감동도 많다는 사실을 작가는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문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닌, 연계되어 하나의 인문학으로 녹아나듯이

미술에 관심있는 독자부터 문외한 분들까지 입문서로 가볍게 읽기에는 제격인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서양 미술사에서 현재의 모습을 찾고, 비교하며 알아보는 것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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