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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불타는 반도 1~5 세트 - 전5권
윤규창 지음 / 밥북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일제강점기 소설 중 읽어 볼만 한 가치가 있는 도서입니다.
우리의 아픔 역사 일제강점기. 현재 시국을 보더라도 이 시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선의 멸망과 36년의 일본 지배와 수탈, 그 안에서 그려 나가는 우리 선조들의 생각과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1910년대 부터 1945년까지 시대순으로 구성되었고 시대안에서도 일제의 정책에 따라 우리의 대응은 차별화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분단으로 나뉘어 남북이 서로가 대립하고 있지만 왜 이렇게 되었는지, 사상과 이념까지 기록하고 있어서, 읽을수록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일본의 극우세력과 아베총리가 부정하는 역사, 날조하고 지우려는 역사로 인해 오늘 날도 한일관계는 살얼음판과 같습니다. 얼마 전, 군함도를 세계문화재로 등록하려는 움직임으로 대중매체에서 시끄러웠습니다.
1930년 후반으로 가면 일본은 태평양전쟁으로 인해, 조선에 대한 수탈과 강제 노역을 강화하고 잔인한 탄압정치를 강행했습니다. 이 시기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아픈 역사라고 생각됩니다.
해방이 다가올수록 그 아픔의 깊이는 더해 갔으며,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아직까지도 한일관계 정상화를 막는 역사적인 문제, 우리가 바른 역사를 꼭 알아야 하는 이유를 이 소설은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희생과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독립은 요원한 꿈이 되었고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생각하면 섬뜩하기도 합니다.
역사를 공부로 생각하게 하지 않고 소설로 풀이해서,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해 주며, 관련 지식을 찾아보게 하거나 이해하게 해주는 괜찮은 소설입니다.
역사에 대한 거부감이나 지루하다는 인식이 강한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이 시기를 고찰하고 제대로 느껴보시면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날조된 역사와 바르지 못한 역사의식은 엄청난 악영향을 낳아, 부정적인 요소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소설을 통한 의식제고와 가치관의 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 번 읽어 보시며 사색과 생각에 잠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