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의 속도 - 업무 속도를 극한까지 올리는 스피드 사고의 힘
아카바 유지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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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속도. 제목부터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일을 할 때, 누구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빨리하고 싶다, 남보다 앞서고 싶다, 성과를 위해서도 속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과정을 무시해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만큼 급변하는 사회와 그 속에서 경쟁하고 버티려면 자신만의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속도에 있어서도 우리는 빠름을 어느 정도 강요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 잘하는 사람을 보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남들보다 앞선 판단과 선택, 즉 속도로 인정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속도는 무시 못할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속도를 높이고 1등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방법을 나름의 논리와 분석으로 상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의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순위를 두고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누구나 24시간 살아가고, 수면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일정합니다. 그렇다면 차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바로 일을 하는 효율성과 실용성에서도 나옵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개인마다 차이는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똑같은 두뇌와 판단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개인의 역량과 경험, 능력에 따라서 차이는 명확합니다. 


하지만 이런 차이를 줄이는 방법은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합니다. 사소한 것이나 가벼운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거나, 이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물론 자료의 수집, 정보의 수집 등 처음의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많이 듭니다. 하지만 집중적으로 일을 하려는 습관이 생기다보면, 여유가 생기고 과정에서 노하우가 쌓이게 됩니다. 분명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꾸준한 방법에 대한 투자와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집한 자료를 정확하게 분류하고 취합해야 합니다. 정리와 정돈이 필요한 이유도 이와 같으며, 깔끔한 일처리를 위해서라도 정리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은 이런 기본적인 사소함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공부를 하더라도 그렇고, 일을 하거나 정리, 심지어 청소를 하는 것에서도 사람들은 개인차가 심합니다. 하지만 정말 잘하는 사람을 보면 차근차근 일하지만 두 번 손이 가지 않도록 잘합니다. 즉 일을 하면서도 정리를 깔끔하게 하며, 자신이 쉽게 알아보도록 자신만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도 탄력적인 속도감을 받게 됩니다. 이는 일의 경중을 떠나서 좋은 방향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비결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1등은 일을 할 때와 쉴 때를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절대 애매하게 하지 않고, 확실하게 처리하며, 자신 뿐만 아니라 남들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깔끔한 일처리를 지향합니다. 우리가 말로는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행동으로 또는 몸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메모하거나 우선 순위에 기반한 업무 처리를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많은 부분에서 개선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일을 하는 것에 대한 흥미와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1등이라는 숫자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의 문제점과 단점, 어떠한 결점이 있는지, 생각하고 고치려는 수정의 자세가 더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했다면, 롤모델을 삼을 만한 사람이나 대상을 찾고, 따라하려는 습관도 괜찮습니다. 적절한 동기부여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경쟁의식이 때로는 긍정적인 성과나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나 하루를 살더라도, 책임감있게 살려면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자세, 일일 계획, 주간 계획, 월간 계획을 상세하게 만들고 이를 행동으로 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굳이 완벽함에 의존하거나 집착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지키려는 노력과 의지만 있다면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를 할 때는 집중력과 몰입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실수를 줄이려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항상 기본에 입각한 방식과 거기에 더한 자신만의 사고나 창의력을 활용해야 합니다. 아무리 속도감이 좋고, 일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남들과의 차별성이 없다면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리고 이는 스트레스로 돌아올 것이며, 많은 부분에서 실망이나 좌절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과 업무를 할 때, 할 수 있는 부분과 못하는 부분에 대한 인정, 우선 순위에 입각한 일처리 방법 등 다양함을 인정하며,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1등의 속도라는 제목처럼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 자신에게 적용해서 이용하거나, 이를 계기로 1등이 된다는 것 또한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포기하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너무나 아깝기도 하며, 분명 제대로 된 방법, 효율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다 보면 많은 분야에서 몰랐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할 수도 있고, 생각의 트임이나 전환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이런 점에 있습니다. 일의 효율적인 처리와 스트레스를 덜받고 할 수 있는 역량 강화,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이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문제점을 함께 진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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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매일 아침 1분 철학 : 세계의 탐구 그림으로 읽는 매일 아침 1분 철학 2
왕위베이 지음, 웨이얼차오 그림, 정세경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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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문학의 시대입니다. 사람들의 지적 갈증을 심해지고 있고, 많은 부분에서 이런 갈증을 풀어주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괜찮은 책입니다. 인문학에서 빠질 수 없는 영역인 철학. 그중에서 서양 철학자들을 만나면서 지적 갈증을 풀고, 많은 가르침과 얻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인물들을 통해서 시대상을 반영할 수 있고, 이들이 주장한 철학을 배우면서 오늘 날의 문제점이나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개인 또는 집단이 할 수 있는 방향이나 문제 해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철학에 대한 거부감과 지루함을 없애려고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철학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이라도, 방대한 양과 철학적 지식에는 실증을 느끼거나, 끝까지 공부하며 배우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바쁜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도서입니다. 철학을 즐기면서,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을 주입식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내 인생에 대입해서 생각하거나, 철학을 통해서 자극도 받고, 배움도 느끼도록 하루에 1분 투자라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키워드를 통한 간략한 설명, 하지만 핵심적인 내용이나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내용은 전혀 빠트리지 않고, 모두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장 머리가 쌩쌩하고 잘 돌아가는 시간인 새벽과 아침, 이 시간을 활용하여 철학 한 줄을 공부하면 굉장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간의 성과나 지식의 축적은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놀라운 효과를 볼 것입니다. 특히 서양철학은 우리와 다른 관점에서 다가오는 내용도 많고, 서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우리에게 적용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내용도 많습니다.


우리와 같은 문화권에 있는 동양철학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며, 오늘 날의 서양사, 서양의 발전상, 왜 그들이 우수한 과학과 문명권을 형성했고, 선진국들을 많이 배출했는지, 그렇다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정신이나 사상이 무엇인지, 왜 대중들이 서양 철학자들에게 열광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도 힐링의 느낌도 강합니다. 정부나 집단, 기업, 단체 등 우리가 생각하는 주체가 아니라도, 개인적인 관점에서도 자기계발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적 갈증을 풀고자 하는 열망,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 개인, 일에 지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 대인관계나 사람에 의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자, 어떤 원리나 현상 등 해결책을 얻고 싶은 사람 등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영감을 줄 것입니다. 그게 철학이 주는 매력이자, 우리가 철학에 열광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에서 철학이 왜 중요시 되며, 빠질 수 없는지, 철학을 알면 어떤 도움과 발전을 얻을 수 있는지, 다양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학문으로의 긍정적인 전이가 가능하며, 분명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철학의 강점은 다양성과 상대성 등 모든 법칙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이것이 나와 다른 인격에 대한, 물건에 대한, 특정 대상에 대한 모든 것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존감이나 자신감을 키우기에도 제격입니다. 철학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서 접근한다면 몰랐던 사상이나 사상가를 만날 수 있고, 많은 호기심도 생길 것입니다. 기존의 철학에서 더 진화한 세계사적인 접근이 인상적입니다. 이 책과 함께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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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 -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인문학
정석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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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고,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구해서 삶을 영위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부와 명예를 쫓아서 도시로 상경했다면, 지금은 성장의 시대를 지나서 안정과 번영,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도 변했고, 정부의 정책이나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공간, 공유의 공간, 발전의 자화상, 보존해야 하는 역사 등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전한 선진국이나 국가들을 보면 모든 것이 도시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자신들만의 공간인 만큼, 하나의 자부심과 상징성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고, 보존하고 꾸미면서 남들에게 알리려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도시는 국가와 집단 등 모든 것을 반영하기도 하며, 긍정의 메시지나 부정의 이미지를 주기도 합니다. 그만큼 현대판 도시는 기존의 도시와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다가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도시를 자체로 바라보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도시와 사람, 사람들이 영위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발전적으로 보이는지, 인간이라는 자체에 대한 인정과 인문학적인 가치나 자료,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의미로 도시가 발전하게 될 지, 저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라는 공간에 살지만 도시를 진지하게 이해하거나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팍팍한 삶 속에서 휴식의 공간, 내 집에 대한 애착, 당연히 누릴 권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도시에 대한 이런 인식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들을 대변해주며, 하나의 만족에서 더 큰 만족으로 발전하려면 어떤 고민과 방법을 찾아야 하는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의 조화는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 우리가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도시는 자본과 시민들의 집합체입니다. 인류가 만든 최고의 공간, 진보와 발전의 주류로 평가받지만 도시를 보다 획기적으로, 또는 인간에게 더욱 유리한 방향으로, 반대의 개념인 자연과의 조화 등 앞으로의 길은 여러가지입니다. 


국가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독특한 도시의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지만, 이런 문제의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생각 공유로 인해서, 최근에는 지방 분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특정 분야를 주도로 도시를 새롭게 만들거나 재정립하는 개념으로 많이 회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도시라는 공간을 자본에 이윤을 더한 개념으로 바라보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생계와도 연계가 되기 때문에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도시를 인문학적인 방법으로 생각한다면 새로운 가치물이나 상상도 못했던 창조물로 승화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의 사례도 참고할 수 있고, 굳이 해외의 사례를 참고하지 않더라도, 우리만의 독창성을 살리면서 도시를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론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생각치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면서, 생각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고, 우리의 공간과 모두의 공간이라는 공유의 개념으로 시민 사회의 발전상과 미래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적인 요소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관심이 부족하고, 그냥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도시의 발견이라는 제목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도시, 우리가 편견으로 본 것은 아닌지, 도시에 대한 이해와 사람들을 함께 생각하려는 의지, 발상의 전환 등 저자는 생각보다 많은 의문과 정답을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늘 살아가는 공간이지만,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누리는 공간보다는 함께 참여하고,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역할이나 개인이 할 수 있는 역량과 부분까지, 보다 큰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도 도시에서 많은 일들과 변화가 함께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 소소하게 찾아보며, 알아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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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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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세상과 나, 사람들, 과거와 미래, 그리고 오늘까지 모든 것을 연관적으로 생각하게 하기도 하며, 각자 전혀 다른 느낌으로 해석하게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이해하거나 성찰하며, 어떻게 나은 삶을 그리며 살 것인가, 또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지, 나와는 어떤 관계가 있고 의미를 전달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철학적인 느낌도 강하지만 전반적으로 심리학적 의미가 강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만들고 성장시키는 것이 쉬운 게 아니라는 것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개인들은 각자가 모두 중요합니다. 누구나 존중받길 원하며, 세상의 중심이 되길 바랍니다. 성공을 향한 갈망이나 욕심이 그런 것을 잘 반영합니다. 하지만 성공이나 중심에 다가가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구성원으로 만족감을 느끼거나 타협하며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불행한 존재이거나 실패한 인생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삶의 자세와 가치관이 다르고, 기준도 다릅니다. 그래서 단정짓거나 일반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의 선택을 즐기며, 적과 아군으로 구분 짓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지만 이런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많은 문제점을 부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너무 강하면 부러지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인생이나 삶을 대함에 있어서, 선택과 결정의 순간. 딱부러지는 결정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실적인 여건이나 제약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생각하며, 자기를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변수에 대한 대비, 위험에 대한 대응 등 다양성을 갖추고 있어야 성공과 실패의 양면성에서도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간다고 따라가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자신만의 주관과 생각, 결정에 대한 후회없음,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흐름에 편승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집단이나 다수가 강요하기 때문에 따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니라고 판단이 든다면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하며, 다른 길에 대한 도전의식도 있어야 합니다. 이건 욕심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길이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남들이 가는대로만, 남들 만큼만 이라는 기준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불쌍한 느낌도 듭니다. 자기 인생에 대한 주체적인 주인의식이 부족하며, 너무 안전지향적으로 사는 것은 아닌지, 물론 개인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비난을 할 수 없지만,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 남들과 소통하는 이유, 성공해야 하는 이유, 대인관계에 신경쓰는 이유, 모든 것을 고려해 보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념, 주장과 철학이 있는 사람은 항상 선두적인 역할을 하며,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겁니다. 욕심이 나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로 이어지고 긍정적인 결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변화에도 능동적이며, 버릴 것과 가질 것을 정확하게 구분할 줄 압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점입니다. 그리고 이는 삶을 대하는 것, 사람과의 관계,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의지 등 다양한 곳에서 좋은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프레임을 통해서 항상 생각하고,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겠다고 느끼는 것도 이런 맥락과 비슷합니다. 결국 인생을 결정하고 살아가는 것은 자신입니다. 그것을 간과하고 편하게 가려는 행동, 남을 너무 의지하는 행동, 결코 올바르지 않습니다. 물론 적절한 휴식이나 소통을 위한 타협은 괜찮습니다. 쉬어가는 의미로 말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남의 눈치만 보고 산 것은 아닐까? 왜 내가 항상 희생했던 거지? 착함과 보여짐에 대한 집착을 보인 것은 아닐까하는 등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리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장점과 강점은 살리되, 단점이나 나쁜 습관은 과감하게 버리자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노력과 행동이 함께 한다면 못할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책을 읽고, 생각하는 이유, 남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성장하려는 이유도 이런 맥락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자기계발에 큰 도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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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미니멀라이프 - 냉장고 세탁기 없어도 괜찮아
아즈마 가나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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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하나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 같은 트렌드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저출산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이런 현상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의 작가는 일본인이지만 현대인들이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지,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모두 닮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많고, 아무래도 개인적인 성향이나 주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니멀라이프 자체에 대한 주목과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접근법에서 보는 것은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뉴스나 대중매체를 보더라도, 1인 가구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는 이미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현상이 커질 것이며, 지금도 유통업계나 식품업계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관심, 솔로족에 대한 반응으로 새로운 상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현대인들의 바뀌어가는 생활 모습이나 소비패턴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집을 구해서 살고, 그 안에서 살림을 꾸리고, 모든 것을 구매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소유에 대한 개념보다는 공유와 대여에 대한 개념이 더 커졌습니다. 아무래도 불황이 길어지고, 사람들의 소비나 자기 것에 대한 의미가 많이 약해져서 그렇습니다. 간편하게 사는 것을 추구하고, 그러면서도 자기 만족과 짐을 줄이려는 성향이 맞물리면서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탓입니다. 우리의 이런 모습을 먼저 상용화, 대중화한 국가가 바로 일본입니다. 우리와 일본은 모든 면에서 많이 닮아있고, 일본이 겪었던 모습을 우리가 닮아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인식이나 변화하는 고객의 관심과 수요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집에 대한 개념, 가구에 대한 의미, 집안 구석구석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전자제품과 기기에 대한 선호도와 의미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큰 공간이라면 이런 것이 의미가 없겠지만 내 집 마련의 한계와 전세와 월세 의존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하면 배치나 디자인 설정을 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가지려면 최소한의 것만 가지고, 웬만하면 사지 않고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것으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소비를 억제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서 의아하기도 했지만 현대인들이 겪는 민낯이라고 여기니, 씁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이며 냉정한 판단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배울 점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일단 사치에 대한 경계가 확실하며, 가성비를 따지고 실용성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아주 합리적이며 경제적인 모습입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주장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물질적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지만, 인간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설명이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자신의 만족과 행복보다는 타인을 의식하는 행동, 집단을 위해서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많은 사람들의 변화를 독려하며,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혼도 그렇고, 대인관계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씁쓸한 자화상을 생각하게 했고,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2030 세대가 가장 주도적으로 실행하고 있고, 사회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하나의 변화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강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설명입니다. 억지로 관계에 집착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휴대폰도 필요없다고 말합니다. 주변에 있는 가까운 이웃에 대한 소중함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하면 된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자칫 개인주의로도 비춰질 수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공감도 되었습니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통해서 알고, 자신에게 맞는 부분이 있거나 옳다고 판단되면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버림에 대한 깨달음을 알게 된다면 많은 부분에서 내려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본질과 본성에 대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있고, 무소유에 대한 중요성, 공유하는 것에 대한 정착화 등 우리 사회가 앞으로 맞이 할, 변화를 미리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크게 와닿는 부분보다는 그렇지 않는 부분이 더 큽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변화와 인식의 전환을 미리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며, 많은 독자분들에게 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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