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경험한 당시에 쓴 글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다.당시의 사정은 순간의 혈기에 사로잡혀 어처구니없는 오류를 전하기 쉬운 법이다.-본문그때의 나를 지금의 눈앞에 불러내어 시시콜콜 연구할 여유가 없다면 솔직한 글도 감정의 오버를 이겨낼 재간이 없다는 걸 이야기하고 있다.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짪은 포스팅밖에 못 올리지만 그마저도 여유를 갖고 숙고하며 글을 써 본적이 얼마나 있는가. 늘 아쉽고 부끄러운 대목이다.
제2권 트라시마코스의 주장, 즉 올바른 것은 남한테 좋은 것이며 강자의 편익이되, 올바르지 못한 것은 자신을 위한 편익이며 이득이지만, 약자에게 있어서는 편익이 되지 못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제 1권에서 쉽게 포기한다.글라우콘(플라톤의 형)이 그냥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소크라테스의 강한 반론과 함께 올바름에 대해 더 적극적인 주장을 유도해내는 작전을 구사한다.현실은 올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부를 쌓고 법률의 비호를 받는 일이 허다하고, 올바르게 사는 사람은 아무런 이득없이 고역과 뻔한 손해만을 입는다.˝최상급의 올바르지 못함은 실제로는 올바르지 않으면서 올바른 듯이 ‘보이는 것‘이니까요˝-130쪽˝제일 놀라운 것은 신들과 훌륭함(덕)에 관해서 하는 것인데, 그건 신들조차도 실은 많은 선량한 사람에겐 불운과 불행한 삶을 배정하면서, 이들과 반대되는 사람들에겐 그 반대의 운명을 내린다는 것입니다˝-136쪽이에 대해 소크라테스가 어떤 식의 해석을 내 놓을지 기대된다.게다가 글라우콘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식의 도덕적인 방식은 아예 집어치우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올바름은 그 자체로 그것을 지니고 있는 자를 이롭게 한다는 것과 올바르지 못함은 그것을 지니고 있는 자를 해롭게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되, 거기에서 파생되는 보상이나 평판 따위에 대해 칭찬하는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십시오˝-143쪽
달빛 세계의 마력에 끌려 6펜스의 세계를 탈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폴 고갱의 생애와 소설의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를 비교해가며 읽으면 재미있습니다.이 책 덕분에 남태평양 타히티섬이 유명해졌다지요.지금은 제2의 하와이라 불리며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루키의 태엽감는새 구판4권을 지인에게 줘 버리고 합본으로 새 단장했습니다.
엘레나페란테 4권은 사실 저에게 아무 정보도 없는 책입니다. 이웃님들이 재미있게 읽었다는 리뷰를 보고 구입했어요.
그리고, 문동4권, 중국인이야기3, 양을쫓는모험도 구판에서 개정양장본으로.
민음사 불타는 평원..중고로 잘 안나오는데 딱 걸렸네요 이번에..^^;
모두다 알라딘에서 구입한 중고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