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 14권중 죽기 한해 전 13번째 작품(1915)
자전적 소설로 소세키 연구의 입문서이기도 하다네요.



첫문장

˝겐조가 먼 곳에서 돌아와 고마고메의 한쪽 구석에 살림을 차린 것이 도쿄를 떠나고 몇 해 만의 일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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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9-05-11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 접해보지 못해서 이거부타 읽어 버고 싶네요 :-)

북프리쿠키 2019-05-11 14:05   좋아요 1 | URL
네~ 초딩님, 아직 읽어야 할 소세키 책이 많지만 가볍고 유쾌한 건 <도련님>이었구요. <마음>이 젤루 좋았습니다. 응원합니다^^;

stella.K 2019-05-11 1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칠판에 목록을 쓰고 완독 표시를 해 놓으셨을까요?
강의했었나요?ㅎ
저 개인적으론 한길사의 디자인이 더 끌립니다.^^

북프리쿠키 2019-05-11 14:08   좋아요 1 | URL
아하~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강의는 아니구요.
현암사 전집을 새로 구입하기엔 욕심인 듯 해서 꾹 참고 있지요 흐흐.
그러나 인연은 또 언젠가 만나지게 될지도ㅠ
 

구입책(7권)

난처한 클래식 1권은 예전에 새책으로 구입해서
읽은 책이고 나머지 6권은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개인거래로 5만원에 구입했는데(정가 19,800 × 6)
새책이나 다름없네요.(이건 새책인데요?그냥)
새책으로 구입하기엔 버겁고, 약간의 죄책감도 드는데 이렇게 좋은 가격에 깔맞춤하니 기분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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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05-05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술사 4각 7층 책탑이로군요. 탐납니다....

북프리쿠키 2019-05-05 19:56   좋아요 1 | URL
쇼님이 탐나는 책이라면 제가 제대로 질렀네요..ㅎㅎ

엄나무 2019-05-06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웅 보기만해도 흐뭇하시겠어요😊 저는 안 읽고 쿠키님 강의 들을게요😌

북프리쿠키 2019-05-25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거 언제쯤 다 읽을까요?
강의라..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제 마음 속에 항상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더 많이 배우는 것과, 보잘 것 없지만 배운 것을 다른 분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
에이..ㅋ 또 진지해져 버림?
 

유아기의 성 잠복기와 조숙증





˝아이들의 성적인 행동은 그들의 신체적 기능과 보조를 맞추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살에서 다섯 살 사이의 짧은 개화기를 거친 뒤에 이른바 잠복기로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 137쪽







프로이트는 이렇게 성발달의 징후가 두 단계로 일어난다는, 즉 발달 과정이 잠복기에 의해 중단된다는 사실에 많은 의의를 둔다


˝이것은 문명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려는 인간의 태도에 필요한 조건들 중 하나이지만, 또한 신경증적 경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한 다른 영장류에서는 이와 유사한 일이 발견되지 않는다. 인간의 이러한 특이성의 기원은 아마도 인류의 선사시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139쪽






즉 잠복기동안 성적인 흥분의 생성은 존속하지만,
대부분이 성 이외의 다른 목적을 위해 쓰이는 에너지를 비축한다고 한다.
이때 잠복기를 방해하는 유아기 성욕의 자극(다른 아동들이나 성인들에 의한 유혹)은 아이가 자라서 나중에 신경증 환자나 성욕 도착자들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잠복기를 방해하는 요인중에 하나로 ‘조숙‘을 꼽고 있다.
이 요인은 유아기의 잠복기를 중단시키거나 단축시키거나 끝냄으로 분명해지며, 성도착적 성질을 띨 수 밖에 없는 성적인 조짐들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장애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많은 부모들이 성조숙증에 걸린 아이들을 치료하느라 고가의 의료비를 내면서 고심하는 이유가 단지 성장호르몬을 방해해서 키가 크지 않는다는 이유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프로이트가 말한 잠복기가 2살에서 5살까지라고 이야기했지만, ‘조숙‘은 딱 그 기간동안 잠복기만을 방해하는 의미로 쓰인 것은 아니라 8.9세 미만의 남녀 유아기때 성호르몬의 과다분비도 포함시키면 될 듯하다.







˝이처럼 성조숙은 그 자체로 치료의 대상이긴 하나,
종종 저명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의 유아기를 살펴보면 종종 조숙한 지적 발달과 병행한다고 하니, 성적인 조숙의 영향만이 나타나는 경우처럼 이런 경우에는 그렇게 병리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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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장편소설만 뽑아봤습니다.(제목 바로옆에 출시일)

 

 

 

1.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양장)-1979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3월

 

 

읽음

 

 

 

 

 

 

 

2.1973년의 핀볼-1980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7년 12월

 

읽음

 

 

 

 

 

 

 

 

 

3. 양을 쫓는 모험 (상)(하)-1982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신태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10월

 

 

 

 

 

 

 

 

 

 

 

4.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2-1985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6년 6월

 

       

       

       

       

       

       

       

       

      5. 상실의 시대-1987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읽음(3회독)

       

       

       

       

       

       

       

       

       

      6. 댄스 댄스 댄스 - 상,하-1988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7월

       

       

       

       

       

       

       

       

       

       

      7.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1992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8월

       

       

       

       

       

       

       

       

       

      8.태엽 감는 새 연대기 1~3 세트 - 전3권-1994,1995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9년 4월

       

       

       

       

       

       

       

       

      9. 스푸트니크의 연인-1999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10년 3월

       

       

       

       

       

       

       

       

       

       

      10. 해변의 카프카 -상 (양장본)-2002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8년 5월

       

       

      읽고 있는 중

       

       

       

       

       

       

       

       

       

      11. 어둠의 저편-2004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5월

       

       

      읽음.

       

       

       

       

       

       

       

       

      12. 1Q84 1,2,3-2009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읽음

       

       

       

       

       

       

       

       

       

      13.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2013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읽음.

       

       

       

       

       

       

       

       

      14. 기사단장 죽이기 1,2 (리커버 특별판)-2017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읽음.

       

       

       

       

       

       

       

       

      <댄스댄스댄스>와 <태엽감는 새>를 읽어야지만

      왠지 하루키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쥐 시리즈 마지막 편인 <양을 쫓는 모험>도 완결해야 하고.

       

      다음에는 그의 단편소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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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나무 2019-05-06 14: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그래서 <태엽감는 새> 전자책 샀는데 못 읽고있어요😭😭😭

                  북프리쿠키 2019-05-25 11:52   좋아요 0 | URL
                  와우..저 태엽감는 새 구판으로 4권짜리 들고 있어요.
                  물론 저..개정판이 땡기지만, 아이고..참을라구요..있는데..또...거시기...ㅎㅎㅎㅎ
                  요즘 나쓰메소세키 전집 도전하는 중이라..하루키 할부지가 뒷전에..^^;;
                  나중에 같이 읽어요..^^;
                   

                  띄엄띄엄 읽다 말은 책을 제대로 다시 읽는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나의 가장 만족스런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 하니 (가히 하루키답지 않은 발언이지만)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자.



                  ˝열람실로 돌아와서 소설 <구비진소(우미인초)>를 계속해서 읽는다. 나는 본디 빨리 읽는 독서가가 아니다. 시간을 들여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어가는 타입이다. 문장을 즐긴다. 문장을 즐길 수 없으면 도중에 읽는 걸 그만둔다˝ - 210쪽



                  그의 하루키답지 않은 발언(?)처럼
                  이 작품을 쓸 때의 하루키도 열 다섯살의 주인공처럼
                  희망과 절망 사이를 격렬하게 왕래하고, 세계의 현실성과 비현실성 사이를 빈번하게 왕래하며, 신체는 도약과 실추 사이를 반복하기 일쑤였을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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