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틈에 . 이웃님이 좋아하는 북튜버 김겨울님의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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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모임에서 각자 읽고 있는 책들입니다.
<시민의교양><이피게니에,스텔라><네루다의우편배달부>는 제가 회원님들께 책나눔한 것이구요.
작가별로는 오쿠다히데오, 콩도르세, 유시민,유홍준, ~양귀자님까지 다양하네요
나라별로 보자면 독일, 프랑스, 칠레, 일본, 한국까지
5개국의 작품이 읽히고 있는 휴일아침입니다.

제가 읽고 있는 책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는 프랑스 혁명가에 민주주의자, 엘리트주의자, 공화주의자이면서 자유주의자, 노예폐지론자이며 페미니스트인 콩도르세의 주저입니다.
그리고 <공교육5론>도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교육사상에 관한 탁월한 견해를 제시한 교육사상가이기도 한데요.
현재 대한민국의 공교육시스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가 추구한 인간이성에 대한 영원한 진보라는 견해가 어떤 비판을 받고 대립했는지, 이후 콩트로 계승되어 현재에도 빛을 빌하는 유효점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순진한 낙관론이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프랑스 혁명이후 루이16세의 처형에 반대하며 로베스피에로와 대립하다 체포되어 아편자살로 생을 마감하는데요.
당시 가장 진보적인 사상가이면서도 온건파인 지롱드파에 몸을 담아 설파한 그의 사상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간건지 살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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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8-10-14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피게니에!!! 와 제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ㅎㅎ 우와 여전히 책 많이 읽으십니다. 저도 분발해야겠어요^^

북프리쿠키 2018-10-14 19:56   좋아요 0 | URL
와~ 이 책 정작 못 읽어봤다는 ㅎ 요정님 좋아하시면 저한테도 괜찮을듯 싶어요 조만간 읽어야겠습니다. 분발하심 저 가랑이 찢어집니다ㅋ

서니데이 2018-10-14 15: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금요일의 독서모임이라고 생각했는데, 휴일 아침이라고 하시니 어제 또는 오늘 아침의 모임이었겠네요.
서로 다른 읽고 싶은 책을 읽는 모임도 좋을 것 같아요.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8-10-14 19:54   좋아요 1 | URL
아~독서토론모임은 못나간지 좀 되었구요. 이 모임은 직장내 모임이예요^^
관심가져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카알벨루치 2018-10-14 1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묵독모임인가요?

북프리쿠키 2018-10-14 19:53   좋아요 1 | URL
네 ~ X자 표시한 마스크라도 끼고 할까합니다.ㅎㅎ

카알벨루치 2018-10-14 22:02   좋아요 2 | URL
쿠키 들고 계세요 알아보게 ㅋㅋ^^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번 작품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의 사랑을 다룬 자전적 소설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입니다.

1940년생으로 갈리마르 총선에 편입된 작가로는 최초의 생존작가이구요.
2003년에는 그녀의 이름을 딴 ‘아니 에르노 문학상‘
이 제정될 만큼 영향력 있는 작가입니다.
물론 전 첨 듣지만요.
(때론 전혀 알지 못하는 작가의 책이 설렐때가 있죠)


책을 펼치자마자 자연스럽게......몰입을!!


˝ 우리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사랑을 나누었는지 헤아려 보았다. 사랑을 할 때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우리 관계에 보태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동시에 쾌락의 행위와 몸짓이 더해지는 만큼 우리는 서로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었다. 우리는 욕망이라는 자산을 서서히 탕진하고 있었다. 육체적인 강렬함속에서 얻은 것은 시간의 질서 속에 사라져갔다˝-17쪽



˝마지막으로 만난 날짜에서 멀어질수록 고통과 불안은 점점 커졌다. 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면 시험에 떨어진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게 되듯이, 그의 전화를 받지 못한 채로 여러 날이 지나면 그 사람이 나를 떠난 게 틀림없다고 단정 짓곤 했다.-18쪽





발췌한 위의 두 단락을 읽으니 불안한 사랑을 하는 남녀들의 심리와 처지를 이렇게나 공감가도록 쓰다니. ~글을 참 잘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인상이 좋습니다.


˝ 부모와 자식은 육체적으로 너무나 가까우면서도 완벽하게 금지되어 있어서, 서로의 성적 본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무척 불편한 사이이기 때문이다.˝-22쪽


자녀들은 이혼했거나 별거중인 어머니가 연애하는 것에 가차없이 비난하는 심리적 근원에 대해 쓴 문장도 참 좋으네요.



˝ 그 사람의 질투는 나에 대한 사랑의 유일한 증거라는 생각에, 나는 그 사람이 하는 말 중에서 질투의 증거로 생각되는 것은 탐욕스럽게 기억해두려고 노력했다˝-29쪽

이런 문장은 알랭드보통의 향기가 나네요.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됩니다.
해설을 제외하면 67페이지밖에 안되니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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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4 1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4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4 1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10-16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줄리언 반스 <연애의 기억>에서 읽고 느낀 게 많이 오버랩되는 소설이군요. 저도 에르노 소설은 한 번도 안 읽어 봤는데 이 책도 읽어봐야 겠어요^^

북프리쿠키 2018-10-20 19:51   좋아요 1 | URL
아..장바구니 넣어뒀습니다. 줄리언 반스 꼭 만나볼께요..ㅎ
추천감사드립니다 아갈마님.
주말 편안히 보내세요..^^;

AgalmA 2018-10-27 11:42   좋아요 1 | URL
이번에 아니 에르노가 연인과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 에세이를 내서 그것도 읽어보고 싶더군요^^

북프리쿠키 2018-10-27 11:50   좋아요 1 | URL
와 ~ 사랑후에 어질러진 풍경의 상을 담고 싶다는 책이네요 므흣합니다.ㅎㅎ 장바구니 담아둘께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31,500원에 샀어요.
사놓으면 언젠가는 읽지 않겠습니까 ㅎ
좀 두껍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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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0-09 2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이지가 13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이네요. 그래도 한 권 읽고 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북프리쿠키님, 사진속의 크레마가 보여서 질문드립니다.
크레마를 사용시 좋은 점이 궁금해요. 페이지 전환이 빠르게 되는지도요.
한글날 휴일 즐겁게 보내셨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북프리쿠키 2018-10-09 22:25   좋아요 1 | URL
사진속에 보이는 건 친구꺼 크레마카르타이고, 제껀 크레미그랑데인데요. 흠. 전자책 만족합니다~좋은점은 잘때 어두운데서 누워서 읽다 잠들기 딱 좋고 휴대성이 좋아 가방안에 넣고 다니면 금단증상에 시달릴 일 없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구판이어도 껍데기에 실망할 일 없구요ㅎ 소장할 책 아니라면 대여로 저렴하게 읽기도 장점입니다.
페이지 전환 괜찮습니다.^^
그랑데가 플러스보다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크네요~

서니데이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8-10-09 22:28   좋아요 1 | URL
설명해주서서 감사합니다.
전자책 리더기의 좋은 점이 많네요.
저는 크레마 사운드를 생각했는데, 사진에서는 카르타였네요.
크레마도 종류가 다양해서 계속 생각중입니다.^^

카알벨루치 2018-10-09 22:50   좋아요 1 | URL
우아 저 뽀대나는 책~저렴하게 구입하셨네여 저거 읽고 리뷰 꼭 써주시길~크레마그랑데 토지랑 같이 50년 대여해준다고 옆동네에서 그럴때 굉장히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난 종이책이 좋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포기를 했습니다 갤패드 아이패드 그런데다 또 그랑데까지 있음 너무 많지 않나 싶기도 해서. 아직까진 전 종이로 하겠습니다~푹 주무세요! 아니네 낼 연가시니 열독중이시겠네 즐독하소서^^

별이랑 2018-10-10 06: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두께에 압도 되고 표지는 대사전으로 읽으라 하네요.

북프리쿠키 2018-10-20 19:53   좋아요 1 | URL
ㅎㅎ 중간에 가끔 전투지도도 나와서 쪽수를 좀 잡아먹어주네요.
2차 세계대전이 너무 단편적으로 흩어져있고, 그나마 일본, 독일 위주로 집중되어 있다보니
항상 막히네요..
언...젠...가....읽겠죠? ㅎㅎㅎ

stella.K 2018-10-10 15: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좀이 아닌데요?ㅋ
저 같은 경우엔 언젠가 읽겠지 싶은데
언젠간 안 읽게되더라구요.
그래서 가급적 지금 읽을 수 있는 책을 사자 싶은데
그것도 맘대로 안 되더군요.
저는 <괴테 자서전>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매일 고민해요.ㅠ

북프리쿠키 2018-10-20 19:56   좋아요 1 | URL
ㅋㅋ 언젠가 읽겠지 싶은데 안 읽게 된다는 말씀..
역시 텔라님은 솔직하게 말씀주시네요ㅋㅋ
아마 저도 읽으려는 의지가 희박해서..막연히 언젠가..를..

괴테 자서전은 어떤거지요..괴테 작품들 어렵던데..괴테 자서전은 얼마나..어려울까.
다행히 샤르트르는 작품보다 자서전<말>이 쉬웠지만요.
살까 말까 고민하는 그 과정이 더 쾌감이 있습니다..그 맛 즐기시길..^^;

2018-10-12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0 1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격에 놀라지만
소장하지 않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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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10-09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격에 함 놀라줍니다 ㅎㅎ

북프리쿠키 2018-10-10 22:25   좋아요 0 | URL
소장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데 소장할 돈이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