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경계에 서고자 한다‘고 선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진영 논리를 배격한다는 뜻입니다만 그것은 세계가 분절, 대립되어 있다는 세계관을 전제로 하는 사고입니다. 세계는 분절되어 있지 않습니다.
분절되어 있는 것은 우리의 인식틀입니다. -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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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0 2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작 사피엔스나 호모데우스에 비해
임팩트가 좀 떨어지네요.
상당부분 전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다만 히브리인으로서 이슬람 문화권을 대하는 그의 중립적 통찰과 용기 있는 견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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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10-07 2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했습니까????

북프리쿠키 2018-10-07 21:20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쪼매 남았습니다^^;

카알벨루치 2018-10-07 22:22   좋아요 1 | URL
👍👍👍👍👍

2018-10-08 0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8 1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8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8 1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언젠가 어느 잡지사 기자로부터 ‘내 인생의 한권의 책‘을 질문받았습니다. 난감했습니다.
결정적인 한 권의 책이 내게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책이 없다고 하자니 오만하게 비칠 것 같았습니다. 궁리끝에 세 권을 준비했습니다.
<논어><자본론><노자>였습니다.
<논어>는 인간에 대한 담론이고,
<자본론>은 자본주의 사회 구조에 관한 이론이고,
<노자>는 자연에 대한 최대 담론이라고 했습니다.
- 담론 104쪽



이웃님들 위 3가지 책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기가 어렵네요. 추천부탁드립니다.

우선 제게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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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10-06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라떼 한잔 부탁요! <담론> 다 읽고 오셨어요요요요????

북프리쿠키 2018-10-06 12:25   좋아요 1 | URL
토욜 오전마다 딸냄 발레수업하는데. 수업시간동안 기다리며 읽었어요. 겨우 한 챕터 읽고 왔습니다.ㅎ 라면에 라떼.. 제가 드릴 게 많아 행복합닏...ㅋ

카알벨루치 2018-10-06 12:27   좋아요 1 | URL
<담론> 진도가 잘 안가더라고요 생각하면서 읽어가야할 부담에~ㅎㅎ

카알벨루치 2018-10-06 12:32   좋아요 1 | URL
전 뭐 드릴까요??? 뭘 드릴수 있지~ㅎㅎ

북프리쿠키 2018-10-06 12:34   좋아요 1 | URL
역시 카페인과 책은 최고의 궁합인 것 같습니다.
진도는 더디지만 잘 읽히네요. 소소하이ㅎㅎ
카알벨루치님은 저에게 댓글과 좋아요를 주시자나요ㅋㅋ

카알벨루치 2018-10-06 12:3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북프리쿠키님 대구 사신다는. 내 청춘이 담긴 도시입니다~

북프리쿠키 2018-10-06 17:38   좋아요 1 | URL
청춘이라면.
대구에 누군가가 그립다는 뜻이기도 하네요..맞습니깡.? ㅎㅎ
이거 비댓으로 달아야되낭..^^

2018-10-06 1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6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6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6 1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6 1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강나루 2018-10-06 2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덕경 책은 도올 선생 책과 최진석 선생 책이 좋더라구요
천의 얼굴을 가진 노자라는 말이 있듯이 노자관련책은 누가 해설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책이 되더라구요

북프리쿠키 2018-10-06 20:19   좋아요 1 | URL
찾아보니 최진석 교수님의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이네요.
도올 선생님과 비교해가며 읽어야겠네요. 소개 감사드립니다. 강나루님^^
 


공부의 시작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발까지의 기나긴 여행이라는 말씀이 와 닿네요.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먼 여행은 갇혀 있는 완고한 인식틀을 깨뜨리는 애정과 공감이고,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은 우리의 삶속에서 변화와 창조를 실현하는 것이랍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이제야 듣습니다.
제 마음속의 짐을 덜 기회네요.
편안히 영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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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9-30 20: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나오자 마자 사서 읽고 중고서점에 팔았거든요. 팔아도 되겠다 싶어서...
그러고 한두 해쯤 지나서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려서 다시 읽었는데,

이 책 판 그 미친 놈 뇌세포에 정말 개념 좀 놔드려야겠더라구요.....

북프리쿠키 2018-09-30 20:40   좋아요 0 | URL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양대산맥이네요. 유시민쌤이랑.
재독하셨다니. 애정이 대단하실 것 같습니다. 전 아예 못 팔아먹게 시작부터 형광펜으로 ‘덕칠‘ 했습니다.ㅎㅎ

2018-09-30 2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1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_앤:D 2018-10-07 09: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덕칠’ 표현이 좋네요^^
저는 신영복교수님의 책들을 사두고 계속 책장에만 꽂혀있는 상탠데 조만간 담론부터 꺼내봐야겠어요~ ^^

북프리쿠키 2018-10-08 19:02   좋아요 1 | URL
이래 누추한 곳을 찾아 댓글까지..ㅎㅎㅎㅎ
저도 책장에서 넘 오랫동안 꼽아뒀네요..
읽다보니..아..~ 동양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대중적으로 쓸수 있구나. 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

끈질긴 집착이다.

완성(完成)으로 향하는 집착.

게다가 읽고 쓰는 행위는 불완전한 인간이 세계와의 대면에서 자신에게 스며드는 낯설음이 가져다 주는 불안과 초조를 극복하고,

언젠가는! 길잃고 헤메지 않기 위한 그 무언가를 끊임없이 갈구하는 집착이다. 영원히 가 닿을수 없는 곳으로 향하는 욕망이다.

마치 탄탈로스의 갈증과도 같은.

 

독서란 것은 인간 본질의 나약함을 잊을려고, 숨기고, 떨쳐버리려는, 여타 다른 중독(中毒)과 하등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독서에 부여된 가치는 이런저런 이유로 거창하게 포장된다.

솔직히 말하자면 읽는다는 것, 쓴다는 것이 내 인생에 왜 중요한지 모르겠다.

책 읽기 전과 나와 책 읽은 후의 나는 다르다는데..난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부질없이 이렇게 또 읽고 쓴다.  

 

 

 

 

 

3월의 책중에 제일 마음에 박힌 건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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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9-29 2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8-09-30 21:39   좋아요 1 | URL
연휴는 이렇게도 속절없이. 무심히도 가버리는군요.ㅎㅎ
그래도 10월은 빨간날이 있어 다행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세상틈에 2018-09-29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천일야화 빌렸는데 괜히 반갑네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8-09-30 21:40   좋아요 0 | URL
앙투안 갈랑은 점잖아서 흥미가 반감되네요 ㅎㅎ방송들으러 함 가겠습니다. 응원할께요.^^

페크pek0501 2018-09-29 2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진지하게 (또는 진지한 척하며) 읽었던 생각이 납니다.
이렇게 제가 예전에 읽었던 책의 제목을 보는 게 반갑습니다. 이 반가움도 병인 양합니다. ㅋ

북프리쿠키 2018-09-30 21:42   좋아요 0 | URL
‘함께‘ 공감한다는 건 대단히 짜릿한 경험인걸요. 저도 이 책 참 좋았습니다^^

책읽는나무 2018-09-30 0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읽기 전과 책 읽기 후의 나는 다르다는데........나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퍽이나 공감가는 문장입니다^^
그래도.........읽고 쓴다는 것은 부질없진 않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아닐까요???????????

북프리쿠키 2018-09-30 21:45   좋아요 0 | URL
제가 넘 비관적으로 썼나요ㅎㅎ 맞습니다. 공부라는 건 어떤 목적을 가질때도 있지만, 그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다고 봐요.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8-09-30 09: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적용되어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책을 조금 읽은 이는 1권 읽을 때마다 변화된 자신을 금방 느끼겠지만, 북프리쿠키님처럼 독서를 많이 하신 분들은 잘 모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북프리쿠키 2018-09-30 21:49   좋아요 2 | URL
겨우 빵 하나를 먹었을 뿐입니다.ㅎㅎ
따뜻한 말씀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늘 배움에 처지고 느리고, 앎에 다가가는 과정이 어설프기만 하네요.
용기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