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크네히트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6r3465a
By Post of India 1983
파리 시절 이래로 마르크스의 학문적 욕구는 감퇴한 적이 없었다.
그는 엄밀한 학문 연구가 옳다고 믿었고, 그다지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단호하게 대영박물관 열람실로 끌고 갔다. 리프크네히트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어떻게 ‘인간 쓰레기들’이 마르크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날마다 대영박물관 열람실 책상에 순순히 앉아 있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적고 있다.[리프크네히트에 따르면, 마르크스는 자신들에게 공부하라고 계속 다그쳤고 직접 모범을 보였다. 그래서 다른 망명자들이 세상을 뒤집을 계획을 세우고 날마다 술과 대마초에 취해 있는 동안, 자신들은 대영박물관 열람실에 앉아 미래의 전투를 위한 무기와 탄약을 준비했다. 리프크네히트는 이런 자신들을 가리켜 스스로 ‘강도떼’, ‘지상의 쓰레기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자신들의 처지에 대한 자조와 자부심이 뒤섞인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사회 운동이나 정치 운동 가운데 이 정도로 연구와 학식을 강조한 것은 없었다. 마르크스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는 『자본』의 참고문헌 목록만 봐도 알 수 있다. 거기에는 고대, 중세, 현대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저술과 자료들까지 들어 있다. - 10 붉은 테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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