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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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팬을 가지고 있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문학을 자주 읽지 않는 독자라고 해도 알고 있는 이름일 것이다. 그런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들 사이에서 그가 겨울스포츠를 좋아한다는 것을 모르는 팬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미 설원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소설도 여러 권 가지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는 자신이 즐기던 스키에서 스노보드에 도전하는 도전기지만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라는 에세이에서는 겨울 스포츠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직접 동계올림픽을 관전하고 책으로 썼다. 이렇게 열정을 가진 히가시노는 스키어가 아닌 스노보더가 된다. 술자리에서 지인에게 스노보드를 받고 마침 마감을 끝낸 작품이 있어 다음날 바로 스키장에 가 스노보드를 타며 배운다. 이렇게 스노보더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눈위에 수없이 넘어졌다.




그런데 스노보드를 타면서 점점 스노보드에 빠진다. 스노보드는 겨울스포츠로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실내에서도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수 있는 실내 겔렌데가 있고 그중 한 곳이 폐쇄된다는 소식에 스노보드를 타러가기도 한다. 이렇게 스노보드를 타면서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즐겁게 스노보드를 즐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은 2002년에 히가시노가 스노보드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2004년 2월까지 쓴 글들이다. 자신을 아저씨 스노보더라고 하면서도 열심히 꾸준하게 스노보드를 단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썼으면 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은 2018년도에 이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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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온다 리쿠 지음, 이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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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리쿠의 예술가 소설 3부작의 마지막 발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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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온다 리쿠 지음, 이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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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작가 온다 리쿠는 한국에서도 팬도 많고 인기가 많은 작가다. 그런 작가 온다 리쿠가 데뷔 30주년이라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게다가 <스프링>은 온다 리쿠가 그동안 발표했던 작품들 중 '예술가 소설 3부작' 중 마지막다. 연극, 피아니스트에 이어 이번엔 발레리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프링>은 무려 10년이라는 지필 기간을 바친 걸작이다. 뛰어나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발레리노 '요로즈 하루'의 한자는 만 개의 봄이라는 의미다. 하루의 발레 학교 동급생이자 동료인 후카쓰 준은 발레 학교에서 하루를 처음 만나고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발레리노가 되는 것을 지켜본다. 준이 보는 하루는 조금 특이한 친구였다. 발레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하루는 발레에서 사람 몸이 만드는 형태가 예쁘기도 하다며 재밌다는 말을 한다.




하루는 단거리 육상 선수였던 아버지와 체조 선수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운동신경은 나쁘지 않은 아이였다. 체육 성적은 항상 수였지만 활발하지 않은 아이였다. 하루의 부모는 하루가 운동 선수가 될 것 같았다. 말의 기수가 되거나 체조 선수가 될 줄 알았지만 하루는 발레 발표회에서 운명의 스승인 모리오 쓰카사를 만난다. 쓰카사는 하루의 턴을 보고 하루에게 발레를 가르치기 시작하는데 클래식 발레 학원을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하루의 외삼촌인 미노루는 그런 하루를 태어났을 때부터 보며 하루가 '아름다운 아이'였다고 말한다. <스프링>은 천재 발레리노 하루가 발레를 시작할 때부터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주변인들의 시점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발레가 대중적인 예술은 아닌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게 느껴지게 했던 것이 <스프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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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왜 왔어?
정해연 지음 / 허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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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의 단편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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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왜 왔어?
정해연 지음 / 허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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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에 친구에게서 책을 추천 받은 적이 있다. 친구는 최근에 자신이 재밌게 읽었다며 '홍학의 자리'를 추천하며 일부러 어떤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며 꼭 읽어보라고 했다. 책 추천 받는 일을 좋아하지 않아 기회가 되면 읽어보겠다고 했다. 친구가 재밌었다고 추천했던 '홍학의 자리'라는 소설의 작가가 <우리 집에 왜 왔어?>의 작가다. <우리 집에 왜 왔어?>는 작가의 소설집으로 총 3편의 단편소설이 있다. '반려, 너', '준구', '살'이라는 3편의 단편소설이 있다. 3편 모두 완성도가 있는 미스터리소설이었다. '반려, 너'는 유명하진 않지만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이름이 나오는 작곡가 한치훈과 반려견 호두의 이야기다. 치훈은 반려견 호두를 산책시키다 그만 하네스 줄을 놓치게 되고 호두가 그만 지나가던 한 여성의 다리를 문다. 치훈은 어쩔 줄 몰라하며 여성에게 치료를 해주겠다고 하지만 여성은 괜찮다며 혼자 병원에 간다. 치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온 여성은 병원 앞에서 치훈을 만나게 된다. 치훈이 걱정되어 병원까지 온 것이라는 것을 알고 여성은 치훈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준구'는 매일 늦은 시간 지하철을 타고 청량리역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온다. 입시 학원 강사로 일한 지 1년이 되어가고 이렇게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일이 이젠 익숙해졌다. 늦은 시간 집에 돌아오면 8살 딸 지혜는 잠이 들어 있다. 준구는 원래 전원주택에 살고 있었지만 아내가 아파트에서 살자고 해 아파트로 이사했다. 그렇게 일상 생활을 하던 중 준구는 보통 때와 같이 퇴근하던 중 한 남자가 지하철에서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그런데 이 사건은 더 큰 사건의 시작이었다. <우리 집에 왜 왔어?>는 단편이긴 하지만 작가의 색깔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사건의 전개는 평범하게 전개되지만 결말엔 반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기대하면서 스토리의 마지막을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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