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익스프레스 - 한 권으로 빠르게 끝내는
김영석(써에이스쇼)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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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나라 역사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각 왕조마다 재밌는 이야기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고 지금도 재생산된다. 세계사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엄청난 이야기들이 많다. 그렇게 방대한 세계사를 한 권으로 읽을 수 있게 한 것이 <세계사 익스프레스>다. <세계사 익스프레스>는 두 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속도감 있게 몰아보기 할 수 있고 오늘날 복잡한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강대국의 주요 역사를 깊게 읽을 수 있다. 사대별로 세계사에 기록된 사건들을 읽을 수 있고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곳 어디를 읽어도 좋을 것 같다. 4대 문명의 탄생부터 예수의 죽음까지 고대, 로마제국의 멸망부터 백년전쟁까지 중세, 르네상스부터 제1차 세계대전 발발까지 근세와 근대, 냉전 체제는 현대로 구분해 세계사를 읽을 수 있다.

십자군 전쟁은 중세 유럽과 중동 사이에 벌어진 종교적 군사적 충돌이었다. 당시 예루살렘은 이슬람 세력이 지배하고 있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유럽 기독교 국가들이 십자군을 조직해 예루살렘으로 원정을 떠났다. 십자군 전쟁은 단순히 종교적 충돌을 넘어 중세 유럽과 중동 간의 교류를 촉진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미국 남북전쟁은 노예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어 벌어진 전쟁이다. 공자과 자본 중심의 경제 구조로 노예를 반대하던 북부와 명화 재배 등 농업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예가 필수적이었던 남부의 전쟁이다. 전쟁을 노예제 폐지를 주장한 북부의 승리로 끝났지만 북부의 링컨 대통령은 얼마 뒤 암살되었다. 노예제 폐지는 미국 내 평등의 시작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해방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세계사 익스프레스>는 세계사의 재밌는 이야기들을 시대순으로 짧은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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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봄의 불확실성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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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팬데믹 그해의 뉴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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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봄의 불확실성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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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확실한 봄이었다'로 시작하는 이 소설 <그래 봄의 불확실성>은 한 여류소설가의 이야기다. 소설가들에겐 금기시되는 것 중에 하나가 날씨 이야기로 소설을 시작하는 것인데 유명 소설 중엔 날씨 이야기로 시작하는 작품들이 있다. 그런 금기시되는 것을 깨보고 싶어하는 소설가는 산책하는 것을 즐긴다. 산책을 너무 즐긴 나머지 서너 시간씩 동네를 한 바퀴 돌기도 했다. 이 공원 저 공원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했고 공원마다 피는 꽃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놀이터가 폐쇄되기 전에는 아이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낙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달라졌고 도시는 봉쇄되었다. 외출을 잘 할 수도 없었고 놀이터 벤치에 앉아 아이들이 노는 것도 볼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소설가는 친구 바이올렛의 아는 작가 아이리스 부부의 부탁을 받는다. 아이리스 부부는 가족의 생일 파티에 갔다 그만 뉴욕에 봉쇄령이 내려져 돌아올 수 없게 되자 집에 있는 앵무새를 돌봐줄 사람을 구했다. 앵무새는 이틀 이상 혼자 둘 수 없는 새로 앵무새를 돌봐주기로 했던 뉴욕대 학생은 거기 있고 싶어하지 않아 떠난 상태였다.




뉴욕대생은 바이러스가 퍼지자 대학도 문을 닫았고 친구들도 모두 뉴욕을 떠나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는 도시 안의 낯선 아파트에 혼자 갇혀 있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 것이다. 뉴욕대생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혼자 남겨진 앵무새를 돌보러 소설가가 갔다. 앵무새의 이름은 유레카였고 말이 많은 앵무새는 아니었지만 오페라 피가로를 토막토막 부를 수 있었다. <그해 봄의 불확실성>은 소설가의 1인칭시점으로 서술된다. 흡사 작가 '시그리드 누네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바이러스로 봉쇄된 뉴욕에 남아 뉴욕을 떠나 있는 사람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소설가가 이야기하는 것들은 오래전 과거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듯 서술된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가의 말에 흡입되고 소설가가 묘사하는 봉쇄된 뉴욕 팬데믹의 모습과 이야기가 불과 얼마전의 일이라는 것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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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법 : 명언으로 배우는 영문법
김형규.차인효 지음 / 입시진로연구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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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 외국어나 마찬가지지만 문법은 어렵고 잘 이해되지도 않고 공부하기도 귀찮다. 우리의 모국어인 한국어도 문법을 따로 공부하면 외국어 문법을 공부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하기 싫은 문법을 색다른 방법으로 공부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다. <명문법>은 명언으로 배우는 영문법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해 좀 더 재밌게 영문법을 공부할 수 있다. <명문법>의 장점이 몇 가지 있다. 영문법을 명언으로 쉽게 접근하고 이 명언들을 이용해 문법을 익힐 수 있다.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의 명언이라 기억에 오래 남는 학습 효과가 있다. 명언과 함께 문법을 배우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문법 공부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할 수 있기도 하다. 인생의 지혜와 통찰을 얻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명언 속에 담긴 문법을 익히다 보면 문법 규칙뿐 아니라 영어 문장의 흐름과 리듬을 이해할 수 있다.




영문법을 공부하면 필수적으로 공부하는 품사들을 <명문법>에서도 공부할 수 있다. 동사, 명사와 관사, 시제, 의문사, 수동태, to 부정사, 분사, 비교급, 가정법 등을 배운다. 각 챕터마다 영문법의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유명 인물들의 명언을 함께 공부한다. 스티브 잡스, 존 레논, 넬슨 만델라, 에스티 로더, 아인슈타인, 마크 트웨인, 비비 킹, 제인 구달, 워렌 버핏, 헨리 포드, 오프라 윈프리 등 수많은 인물들이 했던 명언을 통해 영어를 공부한다. 뿐만 아니라 품사의 개념과 명언을 연결해서 공부하고 확인테스트를 통해 복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리뷰를 통해 문법의 개념을 정리해서 다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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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너의 별은 특서 청소년문학 42
하은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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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너의 별은>은 청소년 SF소설로 지구에서 외계인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일어난 일에 관한 소설이다. 청소년 SF소설이라 조금은 가벼운 느낌일 수 있겠지만 주제를 생각하면 꼭 가볍게만 받아들일 수 없다. 지구에서 지구인들은 많은 외계인 종족과 함께 생활하지만 어디든 조화를 이루고 화합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어렵다. 같아 보이지만 분명 이방인인 외계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있다. 다양성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우리는 말하지만 현실에서는 누군가를 차별하고 편견을 가지고 배척하고 혐오까지 한다. 우리도 같은 인간이지만 인종이 달라, 민족이 달라, 정치이념이 달라, 종교가 달라 서로 미워하고 혐오하기도 한다. 주인공 알마는 아르파라인으로 아르파라 행성에서 살다 타르칸 제국의 침입을 받고 지구로 오게 된다. 알마는 최고의 무용수로 오직 무용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밤 늦게까지 연습에 몰두했다. 그런 알마가 연습 스튜디오에서 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체포된다. 알마가 스튜디오에 침입한 남자의 후두부를 도자기 꽃병으로 때려 살해한 것이다. 알마가 살인사건으로 체포되었다는 뉴스가 퍼지고 알마와 친했던 윤설은 믿을 수 없었다. 알마는 절대로 살인을 할 아이가 아니다. 하지만 경찰은 '외계인 살인사건'이라 부르며 사건을 수사한다.




윤설과 알마와 친구 사이인 시오는 고등학교 한 학년을 남겨두고 경찰이 되었다. 시오의 아버지는 경찰이었지만 수사를 하던 중 사망해 시오 역시 경찰이 꿈이었다. 이번 알마 사건을 맡은 시오는 알마가 살인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고 알마의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죽은 남자가 20대 후반의 클론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클론의 심장병인 파욜라 증후군으로 사망했다는 부검 결과가 나온다. 그러자 시오의 상사인 서국장은 시오에게 알마 사건에서 손을 뗴고 30년 전 행방불명된 우주연방 외교대사의 딸을 찾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갑자기 사건에서 배제된 시오는 행방불명된 홍아라를 찾으면서 알마의 사건도 같이 조사한다. <알마 너의 별은>에서 알마의 살인사건으로 외계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외계인을 추방하라는 시위의 조짐을 보인다. 외계인이 지구에 산다는 것을 예전부터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이었고 알마가 살인한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외계인 범죄가 증가한다며 추방하라는 것이다. 외계인 '알마'를 난민이나 이주민으로 대비하면 글로벌한 사회문제가 된다. 곳곳에서 이주민이나 난민들을 혐오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평화로운 해결책이 필요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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