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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감기, 열 살 비염 - 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들이 알려주는
신동길.장선영.조백건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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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감기, 열 살 비염>에서 '감기'는 코, 인두, 기관지, 후두 등 상부 호흡기 점막에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감기는 그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 한 사람이 평생 한 종류의 감기에 걸리고 알고보면 매번 걸리는 감기는 그 종류가 다 다른 감기라고 한다. 만 2~3세에 감기를 가장 많이 앓는다고 하는데 이 시기에 면역 기능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요즘은 미세먼지가 공기의 질을 떨어뜨리고 아이들의 호흡기 손상에 영향을 준다.
또한 <세 살 감기, 열 살 비염>에서 감기는 병이 아니라 '병을 이기기 위한 백신'이라고 한다. 인류는 아직 감기에 특효약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수분 섭취에 신경 쓰는 등으로 감기를 치료하기도 한다. 아이가 감기를 앓는 동안에는 아이의 몸의 모든 에너지가 면역 기능에 집중하게 된다.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신체 전반의 기능이 평소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폐렴 증상도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감기 때문에 상기도 염증이 기관지 안쪽 세기관지를 거쳐 호흡기 가장 깊숙한 조직인 폐포까지 번지게 되어서이다.
감기는 우리 몸의 면역을 튼튼하게 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무분별한 항생제, 해열제 사용은 아이 스스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았고 각종 질환이나 알레르기 유발,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감기 증상이 있다고 해서 아이에게 먼저 감기약을 먹이기보다 민간 요법으로 아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세 살 감기, 열 살 비염>에서는 감기 증상별 돌보기 요령이 있는데 발열 될 때, 고열로 오한이 날 때, 콧물이 날 때, 코딱지가 많을 때, 코막힘이 있을 때, 기침을 계속 할 때, 토하고 탈수가 우려될 때 등의 증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 아이의 감기 증상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또 감기가 빈번하게 찾아오는 아이는 호흡기가 예민해지는데 호흡기를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이후 다른 질환이 생기기 쉽다. 비염은 콧속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 콧물, 코막힘 등이 있다. 코 건강 관리나 치료를 소홀히 해 급성 비염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넘어가게 된다. 아이의 잦은 코감기, 급성 비염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일이다. 세 살 감기를 무사히 통과했더라도 이후에 호흡기 면역력을 튼튼하게 다져주어야 비염으로 발전하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