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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 살면 왜 안 돼요? - 교실 밖 실전 사회 탐구
이치훈.신방실 지음 / 북트리거 / 2019년 8월
평점 :
올해 인터넷으로 신문을 읽을 시간이 많았다.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많이 접했던 단어가 있다면 그건 아마 '혐오'라는 단어일 것이다. 우리는 혐오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혐오한 자들은 스스로를 상대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혐오는 불평등의 위게 구조를 심화시킨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혐오는 사회에서 소수자 집단을 표적으로 하고 장기적으로 해당 집단의 활동과 발언을 위축시키고 권리를 약화시킨다. 혐오는 사회를 유지하는데 사용되고 강력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혐오가 많은 사회는 사회가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한다. 상대에 대한,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사라지고 극잔적인 경쟁과 이기심이 많은 사회라는 것이다. 이런 혐오 사회를 벗어나려면 법을 제정하는 등의 과시적인 것보다 우리 스스로가 혐오 표현에 분노하고 상대를 혐오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면 행동도 바뀌고, 더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다.
이번엔 '홀로족'에 대해 이야기해 볼 차례다. 인터넷에 많이 떠돌고 있는 테스트 중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단계별로 나누어 둔 것이 있다. 혼자서 영화 보고, 혼자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혼자서 삽겹살 먹는 등의 테스트는 혼자족의 능력(?)을 테스트한다. 핵가족 시대에서 1인 가구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홀로족들을 위한 쇼핑도 발달하고 있어 식재료나 전자 제품도 이제는 1인을 기준으로 하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다. 그리고 1인 가구들은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는데 인터넷상에서 친구와 지인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1인 가구는 또다른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다.



<나만 잘살면 왜 안 돼요?>에서는 사회와 인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과 자연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요즘 많은 이슈가 되는 환경오염에 대해, 플라스틱 공해에 대해 이야기한다. 환경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플라스틱 공해를 열심히 읽었다. 그 심각성을 알고 있어 해결 방법이나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알고 싶었다. 인간이 편해지려고 만든 플라스틱이 이제는 해가 되어 인간과 자연을 괴롭히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 생물들에게 위협이 되고 인간은 더 많은 미세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미세 플라스틱 포함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치약, 샴푸, 바디 워시 등의 성분이나 브랜드를 확인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소비자가 소비를 하지 않으면 기업도 만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법도 바뀌어 자연에 해가 되는 성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