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브랜딩
김지헌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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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일이나 매일의 스케줄 등을 적는 다이어리를 매년 사용하고 있는데 연말쯤 되면 다음해에 사용할 다이어리를 고르는 일을 작은 즐거움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날 하나의 수첩에 꽂혀 다이어리와 무지로 된 수첩 등등 종류별로 사게 되어 의도하지 않은 소비를 한 적이 있다. 이 수첩은 인지도도 있고 많은 예술가들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수첩으로 외국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수첩이다. 그런데 가격이 일반 수첩의 10배 정도 비싸지만 그래도 매년 이 수첩을 구매하고 있다. 뭔가 많은 메모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수첩이 멋지다는 이유로 사용하는데 이렇게 비싼 수첩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스 이즈 브랜딩>을 읽다보니 수첩 몰스킨의 이야기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소비자들은 머릿속에 차별화된 지식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브랜드의 제품 가치가 있을 때 더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브랜드 가치는 오랜 시간동안 천천히 쌓이거나 직간접적인 경험으로 된 것도 있으며,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가치도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 나무심기와 같은 '브랜드 지식구조 구축' 단계, 브랜드 나무 가꾸기인 '브랜드 지식구조 관리', 브랜드 나무 묘목 옮겨심기인 '브랜드 지식구조를 활용'와 같은 과정을 통해 전략적인 브랜드 관리를 한다. 




디지털 시대의 브랜딩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다. 소셜커머스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통을 넘어 소비자들을 통한 판매채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제휴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판매량과 수익금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객참여 마케팅은 기업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자신과 관련된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본능을 자극하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좋아하고 잘 활용하고 있는 젊은층들에서 점점 그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다고 봐도 된다. 이런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와 기업 브랜딩이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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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줄 행복 - 3초 만에 미소 짓게 되는 100개의 문장
히스이 고타로 지음, 유미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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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누군가의 말한마디가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로가 되고, 치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치료가 되는 말을 해 주려고 한다. <하루 한 줄 행복>을 읽으며 누군가에게 해 줄 따뜻한 말 한마디를 찾기 위해 열심히 읽어본다. '기뻐하면 기쁜 일이 기뻐하며 기쁨과 함께 찾아온다'는 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끔 불행은 혼자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기쁨 또한 혼자 오지 않고 다른 기쁜 일을 가지고 온다니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일이나 불행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만 기쁘거나 행복한 일은 작으면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데 작은 기쁨이나 행복도 함께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매사를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 '성공해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성공한다'는 말은 보통 반대로 생각한다. 성공하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해 무조건 성공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성공 뒤에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루 한 줄 행복>에서는 행복은 마음의 여유에서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 한 줄 행복>에서는 현실적인 조언들도 많다. '아름다운 풍경을 찾지 마라. 지금 풍경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라'는 자신의 현실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풍경을 찾고 아름다움을 즐겨야지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찾을 필요없다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이런 사람과도 자주 만나게 된다. '무언가를 하려는 자는 수단을 찾아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자는 변명을 찾아낸다'고 무언가를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다면 계속 핑계를 찾고 변명을 하기에 바쁘다. 자신의 일에 변명을 만드는 사람은 어리석고 의지가 약한 사람이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축제, 나쁜 사람과 함께하면 수행'이라는 말에 아주 공감했는데 사회생활하면서 참 많이 느낀 것이다. 좋은 사람과 일을 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즐겁게 할 수도 있고, 싫은 사람과 일을 하면 짧고 간단한 일이지만 힘들 수 있다. 자신이 수행보다 축제가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루 한 줄 행복>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말을 해 주고 싶어 읽었지만 결국엔 나 자신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글들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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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마케팅 - 끌리는 브랜드를 만드는 9가지 방법
김상훈.박선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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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유행어처럼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된다. 진정성은 참되고 진실된 마음을 담고 있는 말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단어를 자주 사용하게 된 것일까? 아마 '진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진정성 마케팅>을 읽다보니 왜 '진정성'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하게 되는지 알게 된다. 과도한 마케팅과 허위, 과장 광고, 가짜 상품과 눈속임 등으로 인해 마케팅이 거짓말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도 너무 많은 거짓말 때문에, 가짜 뉴스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불신하고 진정성을 찾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진정성 마케팅>에서는 아홉가지의 브랜드 마케팅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주위에서 오랫동안 보아오고 알고 있던 브랜드들의 다른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탄생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 철학이 있는 브랜드, 겸손하고 정직한 브랜드, 성능지존 브랜드, 의식 있는 브랜드, 개성만점 브랜드, 따뜻한 감성 브랜드, 수다쟁이 브랜드, 언더독 브랜드 등이다. 제목만 보아도 궁금증이 폭발하면서 <진정성 마케팅>이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브랜드에도 수명이 있는데 장수하는 브랜드들은 '브랜드 스토리'라고 해서 탄생 스토리가 있다. 코코 샤넬은 이미 많이 알려졌지만 가난과 여성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든다. 우리나라도 112년이라는 장수 브랜드 '활명수'가 있다. 그동안 바뀐 로고만 하더라도 책의 한 페이지가 된다. 오래된 장점을 살려 현대적인 콘텐츠와 파격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또는 조금 부족해도 솔직함으로 승부하는 브랜드도 있다. 단점을 감추려고 하다보면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거짓이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신뢰를 얻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데는 한 순간이라고 포드 자동차나 인텔, 폭스바겐 등의 예가 있다. 아날로그 감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학창시절 한번은 써봤을 '모나미'볼펜은 한정판이 한 시간 만에 품절이 되었다고 한다. 소박하고 변함없고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볼펜의 전형적인 가치를 가진 모나미 볼펜은 스마트 시대인 지금도 그 가치를 알아준다. 이외에도 <진정성 마케팅>에 예시로 등장하는 브랜들은 사실 소비자와 친근한 제품과 광고 들이다. 누구나 아는 브랜드들을 예로 들고 있어 더욱 <진정성 마케팅>을 이해하기 쉽고 읽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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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해정해
김영로 지음 / 파랑새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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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로 쌤의 순해가 정해야 순해정해>의 제목을 보면서 어떤 책인지 무척이나 궁금해 첫 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했다. <영로 쌤의 순해가 정해야 순해정해>의 '순해(順解)'라는 단어의 뜻이 궁금했는데 '순서대로 번역한다'는 의미인 것 같다. 영어를 순서대로 이해하면 번역하기도 쉽다는 것이다. 번역을 제대로 해야 문장을 이해할 수 있고 의미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우선 번역을 제대로 정확하게 하지 않았을 때의 어떤 번역이 되는지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잘못된 번역인 오역은 역순번역의 산물이라고 하는데 영어와 한국어는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번역하는데 오역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짧고 간단한 문장이라면 오역이 적을 수 있지만 길고 동사가 여러 개인 경우 오역이 발생할 수 있다. 역순번역을 하면 영어의 본래의 어순에 어긋나면서 발생순서면에서도 다른 순서로 번역하게 된다. <영로 쌤의 순해가 정해야 순해정해>에서는 오역의 예로 '식물이 물과 미네랄을 섭취하고 그로인해 잘 자란다'는 문장을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 물과 미네랄을 섭취했다'로 보여준다. 시간의 순서가 바뀌어 오역된 경우이다. 그래서 순서대로 이해하고 순서대로 번역하는 습관을 통해 영어를 더 잘 이해하기 쉽고 영어가 쉬워진다.







'순해'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영어의 주요 구조를 알아야 한다. <영로 쌤의 순해가 정해야 순해정해>에서는 동사+부사, 동사+in 전치사구, 동사+for 전치사구, 동사+at 전치사구, 동사+ to 전치사구, 동사+ with/ without 전치사구 등의 구조를 통해 순해를 더 쉽게 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영어적인 표현을 익히거나 영어 문장의 특징을 잘 이해해야 한다. 영어 문장은 한국어와 달라 앞에 나온 단어나 표현을 다른 것으로 바뀌어 사용하는데 중복을 아주 싫어한다. 그래서 같은 단어를 사용하기보다 그 단어나 사람을 지칭하는 다른 단어를 사용해 대명사가 생겨났을 수도 있다. 대명사는 명사는 대신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대명사가 영어에서는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이는 바로 한 단락의 글에서 같은 말 반복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영어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점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단어이지 사용 범위가 다른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add up to~'와 'amount to~'를 비교할 수 있는데 'add up to~'와 'amount to~'의 뒤에 올 수 있는 단어가 수와 수량 이외의 것들이 동시에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독해집을 자주 읽는 편이 아니기 때문인지 <영로 쌤의 순해가 정해야 순해정해>의 구성이나 내용이 낯설기도 했다. <영로 쌤의 순해가 정해야 순해정해>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어 문법을 조금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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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 ‘장사의 神’ 김유진의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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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모습을 보여주던 개인방송을 '먹방'이라고 했는데 어느 순간 먹방붐을 타고 이제는 새로운 한류의 콘텐츠로 자리잡아 한글 그대로 '먹방'이라고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 먹방을 넘어 요즘은 먹는 것이나 어떤 상황의 소리를 들려주는 'ASMR'이 또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콘텐츠를 통해 먹는 것에 대한 현대인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어 먹는 장사 역시 트랜드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에서는 고객의 지갑을 열기 위한 식당들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고객이 구매를 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장사의 신>의 저자는 '구매행동 공식'을 만들었다. 우선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극'해야 한다. 고객을 자극해 관심을 받아야 한다. 고객의 관심을 받았으니 고객에게 행복과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여기까지는 오래전 장사와 크게 다르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현대는 스마트 시대이고 고객들은 관심을 주면 '검색'을 한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검색한다. 그리고 검색의 결과에서 비교를 하는데 소비자는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더 이익이 되거나 더 호감을 가지는 쪽으로 집중하게 된다. 결심이 서면 고객은 손해를 보지 않는 구매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소비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시대엔 자신이 구매한 물건의 후기를 공유하는 시대이다. 여러 매장을 다니고 구입한 물건을 또 비교하고 겪고 경험을 것을 자랑하고 알리고 공유하는 '과시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시 소비'라는 단어가 지금의 소비자, 고객 들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인 것 같다. 자신의 일상을 모두 SNS로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먹었는지, 어디를 갔는지, 어떤 놀이를 했는지 등등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SNS로 공유하며 자신의 소비를 과시한다. 이런 보여주기식 소비는 어디에서 왔을까? 가끔 '눈으로 본 것만 믿어라'는 말을 한다. 보여주지 않으면 믿지 않는 심리도 강하게 작용해 겉으로 보여주는 것이 전부인 것이 되어버렸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역으로 장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마케팅이 아닐까 싶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눈으로 보여주는 것은 큰 효과를 나타낸다. '친절'을 눈에 보여주는 것은 남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눈으로 보여주는 친절이다.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에서는 콘테츠의 힘과 SNS의 위력을 읽을 수 있다. 장사라는 것이 고객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시대가 아니라 고객을 철저하게 찾아나서고 한번 온 고객이 또다른 고객에게 공유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점점 더 많은 수익과 번창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음식의 맛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거나 새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줘야 한다. 그래야 가게 앞에 줄을 서서 몇 시간을 기다려도 먹고 싶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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