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 - 어제의 나와 화해하는 내 마음 셀프 테라피
조영은 지음 / 레드박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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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정말 이상하다. '자신'의 것이긴 하지만 마음은 절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만 그런 것은 아니다. 타인의 마음도, 상대방의 마음도, 우리 모두의 마음도 정말 알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일까?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아 다치기도 쉽고 상처도 잘 나고, 치료도 힘들다. <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를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상처 받은 마음을 달래주고 '마음'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싶었다. 우리는 모두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문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크게 달라 보인다. 그리고 창으로 보는 것처럼 삶도 그렇게 흘러간다는 것이다. 그럼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자신이 가진 신념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세상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은 현실이 되고 결국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확신하게 되면서 인생은 부정적이고 불행하게 흘러가게 된다.





어떤 이들은 무슨 일이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일의 결과가 달라질까? 하지만 현실 세상에는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도 있지만 사회구조적인 문제나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을까? <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의 파트2에는 누구나 가지고 있음직한 마음의 무늬 18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버림받음, 불신 학대, 정서적 결핍, 수치심, 의존, 사회적 소외, 미발달된 자기, 실패, 특권의식, 부족한 자기통제, 복종, 자기희생, 비관주의, 정서적 억제, 처벌 등이 그것들이다. 이런 마음이 무늬들 중 어떤 것이 자신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을까? 사회에 만연한 범죄들에서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한 불신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이 나를 이용할 것 같고 사랑하는 사람은 언젠가 나를 배신하거나 속이고 이용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다른 사람을 함부로 믿으면 안된다는 불신은 어렸을 때 학대 받은 영향일 수도 있다. 이런 마음의 무늬는 믿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고 마음을 연다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는 마음의 무늬라고 한다. 누구나 비슷한 마음의 무늬를 가지고 있고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 자신의 마음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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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아르테 미스터리 1
후지마루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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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을 처음 보았을 때 애니 '너의 이름은'이 떠올랐다. 인상 깊게 본 애니이기도 했지만 워낙에 인기를 모았고 애니다운 몽환적인 분위기가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의 제목과 표지의 느낌이 비슷해 혹시 '너의 이름은'과 비슷한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의 앞부분 몇 페이이만 읽어봐도 전혀 다른 이야기이고 무척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너는 기억 못했지만>의 일본어 제목은 '시급 300엔의 사신'이다.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이라는 제목도 좋지만 '시급 300엔의 사신'도 제목으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생 사쿠라 신지는 어느 날 친하진 않은 동급생 여자아이 하나모리 유키에게 사신 아르바이트를 제안받는다. 전혀 친하지도 않은 이름만 겨우 알고 있는 여자애가 아르바이트 소개라는 것이 조금은 거부감이 있기도 했지만 돈이 필요했던 신지는 아르바이트에 흥미가 생긴다. 중학교 때 축구 선수였지만 다리를 다쳐 축구를 하지 못하게 되고 아버지는 회사에 큰 문제가 생겨 체포되고 어머니와 이혼하는 등의 가족 문제가 생긴다. 그러면서 신지는 자신의 힘으로 대학을 가고 학비를 벌어야 했다. 그래서 1시간에 300엔이라는 터무니없는 알바비에도 신지는 유키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리고 유키는 사신 아르바이트를 한다며 학교에서 인기있던 아사쓰키를 찾아간다. 아사쓰키는 고민은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아사쓰키의 동생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다고 한다. 그 이야기에 신지는 아사쓰키를 도와주고 싶어하는데 그러고 보니 이건 '사신'아르바이트이다. 죽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고 저세상으로 보내주면 사신은 근무 기간을 채우면 소원 하나를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아사쓰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은 아사쓰키가 죽었다는 것인데 신지는 아사쓰키의 소원을 들어주고 아사쓰키가 사라지고 난 뒤 사신 아르바이트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사쓰키의 일이 있은 후 하나모리는 신지에게 사신에 관한 이야기를 해 준다. 사신 아르바이트는 반년 동안만이다. 일을 그만두는 순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얻은 기억은 모조리 상실되고 사신이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게 된다. 일단 퇴직을 하면 다시는 사신이 될 수 없었다. 신지는 사신이라는 것을 믿지 못했던 순간 아사쓰키와 보냈던 시간이 여전히 믿기지 않았다. 정말 사신이 있는 것일까? 신지는 너무도 혼란스럽고 아사쓰키와의 마지막 시간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하는 후회도 들었다. 미련을 품고 죽은 사람이 '사자'가 된다. 사자의 힘을 통해 미련을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 미련을 풀어주는 것이 사신의 일이다. 사쿠라 역시 이 사신 아르바이트를 반신반의하기도 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신지의 사신 아르바이트 임기가 끝나고 신지의 모든 기억은 사라지지만 역시 기억도 지우지 못한 것이 남아 있게 된다.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트노벨'이지만 소설 스토리는 라이트노벨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아도 될 듯한 소설이다.    



 


"말도 안 돼. 그런."

정말하며 깨달았다. 아아, 또 실수했구나.

사람은 언제나 잃고 나서야 후회한다.

언제나 잃고 나서야 소중했음을 깨닫는다.

알고 있었는데. 행복은 반드시 망가진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또 실수하고 말았다.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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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 코끼리
고정순 지음 / 만만한책방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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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 코끼리>를 읽다보니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소년 데헷과 코끼리 얌얌의 우정과 사랑은 슬프기도 하지만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누구나 슬픈 일을 당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슬픔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사람마다 그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 대부분 슬픔을 극복하고 지금의 인생을 살아간다. 어린 데헷은 아무도 그 슬픔에 대해 말해주지도, 데헷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 주지도 않는다. 데헷에겐 아무도 아무도 없었다. 오직 얌얌만이 데헷 옆에 있어주었던 것이다. 



돌산 아래 소년 데헷이 살고 있었다. 데헷은 날마다 고철을 주워 산 넘어 대장장이 삼촌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런 데헷에겐 아기 코끼리 얌얌만이 곁에 있어 주었다. 그런데 어느 날 얌얌이 죽고 말았다. 데헷은 얌얌이 죽자 너무 슬펐다. 눈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였는데 얌얌을 잊지 못한 데헷은 철사를 주워 얌얌을 닮은 철사 코끼리를 만들었다. 데헷은 철사 코끼리를 끌고 어디든 갔다. 그런데 데헷이 철사 코끼리를 끌 때 요란한 소리가 났고 사람들은 그 소리가 싫어 데헷을 멀리하게 된다. 그리고 점점 더 데헷은 사람들과 멀어지고 아무도 데헷에게 가가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도 누군가 데헷에게 말했다. 철사 코끼리 때문에 사람들이 다칠 수 있고 이미 데헷의 손은 상처투성이였다. 그때 데헷은 철사 코끼리를 보며 얌얌과 하나도 닮지 않은 것을 깨닫게 된다. 이제야 철사 코끼리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 데헷은 철사 코끼리를 끌고 돌산을 넘어 대장장이 삼촌을 찾아간다. 삼촌의 대장간에서 철사 코끼리를 뜨거운 용광로에 밀어 넣어버린다. 



<철사 코끼리>는 데헷이 가장 사랑하는 얌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데헷은 무척이나 외로운 아이였다. 자신의 곁에는 아무도 없고 매일 고철을 줍는 고된 노동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 데헷에게 코끼리 얌얌은 사랑하는 가족이자 의지하는 친구였다. 그런 얌얌이 죽음을 맞이했기에 데헷은 그 슬픔을 이길 방법을 알 수 없었다. 눈물을 흘린다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눈물을 닦아줄 가족이나 친구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철사를 주워 얌얌을 닮은 철사 코끼리를 만들어 그 슬픔을 달랬다. 그런데 철사 코끼리 때문에 더욱 사람들은 멀어지고 어느 날 철사 코끼리의 실체를 깨닫게 된다. 철사 코끼리는 얌얌을 닮은 것이 아니라 데헷 자신의 어둡고 슬픔 마음을 닮았고 철사의 날카로움으로 다른 사람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하지만 데헷은 철사 코끼리를 용광로에 넣고 녹여버린다. 얌얌을 기억하는 다른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데헷이 얌얌을 기억하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그림책 <철사 코끼리>를 통해 알아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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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다 - 허균에서 정약용까지, 새로 읽는 고전 시학
정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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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속 인물들을 보면 세종대왕이 천재라고들 한다. 하지만 조선초기엔 세종대왕이 있었다면 조선후기엔 '정조'가 있다. 정조 역시 천재적인 왕이었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래서일까? 정조에겐 유난히 인재들이 많았던 시기였던 것 같다. 인재가 많다기 보다 인재를 알아보고 발굴하고 신분제도에 상관없이 인재를 등용한 것 같다. 지금도 정조가 발굴한 인재들은 찬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이덕무, 박제가, 정약용, 이옥 등이 있다. 이미 유명 문인들이라 많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나는 나다>에서는 조선중후기를 대표하는 8인의 문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허균, 이용휴,  성대중, 이언진 등도 <나는 나다>에 등장하는 문인들이다.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문신인 '허균'은 문장가이자 사상가, 개혁가였다. 허균의 대표작인 '홍길동전'만 보더라도 당시 사상과 얼마나 앞서고 깨인 사상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허균의 문학 주장을 보면 개혁가의 면모가 잘 보인다. 허균이 말하는 시는 자기만의 목소리가 있어야 하고 사물의 이치와 통하는 깊은 비유가 있어야 한다. 점철성금 '쇠를 쳐서 금을 만든다'고 훌륭한 시는 일상 속에 있다. 좋은 시는 평범 속에 비범을 담고 있어야 한다. 일상에서 끌어왔다 해서 천박라지도 속되지도 않아야 한다 그리고 시는 시시콜콜 다 말하는 데 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허균이 말하는 시에 대해 읽다보면 시조가 바로 허균이 말하는 그런 절제미와 표현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선후기의 이덕무는 박학다식하기로 유명했고 엄청난 독서가로 알려져 있는데 이덕무는 시를 좋은 시와 안좋은 시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시와 가짜 시'로 구분했다. 박제가는 시의 맛과 빛깔에 대한 생각이 뚜렷한 시인이었다. 박제가는 맛을 사물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마음을 움직이고 눈을 기쁘게 하기에 충분한 그 무엇이라고 정의했다. 정약용은 시란 뜻을 말하는 것이다. 뜻이 본시 낮고 더러우면, 비록 억지로 맑고 고상한 말을 해도 이치를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나는 나다>에서는 문장가들의  멋진 문장과 함께 사상까지도 읽을 수 있어 한 권으로 여러 명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안타까운 점 한가지는 당시 문인들이 쓴 글이 한문으로 되어 있어 원문의 묘미는 많이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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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3 - 우주 최고 악당이 된 나비 선장!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3
이승민 지음, 서현 그림 / 풀빛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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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로 3>이 돌아왔다.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1권을 통해 처음으로 네발로행진호의 탐험대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네발로행진호의 모험을 함께 하게 되었다. 네발로행진호의 재미난 모험을 따라가기 전에 탐험대원들을 만나보자. 우선 네발로행진호의 선장이 나비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우주 탐험을 많이 했다. 일등 항해사 뚱이는 시추로 네발로행진호의 조종을 맡고 있고 발랄하고 쾌할한 성격이다. 네발로행진호의 탐험대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 붕이와 네발로행진호의 유일한 고양이인 공학박사 보라가 있다. 이번에도 네발로행진호는 임무를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 뚱이와 보라는 핑크색 행성에서 나방 종족을 만나고 탐사를 잘 끝내고 네발로행진호로 돌아오는 길에 대기권을 벗어나는 도중에 예상치 못한 폭풍을 만나게 된다. 갑자기 번개가 쾅쾅 내리치고 처진귀호가 중심을 잃고 데굴데굴 굴러 정신을 차렸을 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빼앗은 사탕이 더 맛있다며 카우보이 모자를 쓴 나비 선장의 모습부터 이상했다. 한번도 남의 사탕을 빼앗은 적도 없었고 늘 말끔하고 반질반빌한 보라 연구실도 쓰레기가 가득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곳은 탐험대원들이 살고 있는 세계가 아닌 다른 우주의 세계로 평행 우주였던 것이다. 다른 우주에선 나비 선장이 은하계에서도 가장 유명한 악당이었던 것이다.




보라와 뚱이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우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처음 이 곳으로 올때처럼 폭풍을 만나면 돌아갈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그런데 폭풍은 3일 뒤에 오고 그동안 뚱이와 보라는 우주 악당을 없애기로 하지만 오히려 감옥에 갇히고 만다. 그러나 뚱이와 보라는 감옥을 탈출하고 우주 악당 나비 선장을 혼내주기로 한다. 그런데 오히려 뚱이와 보라가 함정에 빠진 느낌을 받는데 뚱이와 보라는 악당 선장을 먼저 공격하기 위해 악당 선장이 아끼는 사탕 진열장을 공격하기로 한다. 과연 뚱이와 보라의 작전은 성공할까?

<우주탐험단 네발로행진호 3>는 우주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악당과 싸우기도 하고 힘든 고난을 이겨내기도 한다. 그리고 탐험대원들은 각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모험을 하고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는 어린이들을 위한 본격 SF 창작 동화로 과학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재미난 우주 탐험 모험담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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