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이든 필포츠 지음, 이경아 옮김 / 엘릭시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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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디즈니 플러스 스릴러 드라마 나인 퍼즐을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나인 퍼즐의 남자주인공 김한샘은 추리소설 덕후로서 형사가 된 캐릭터입니다.

이에 반해 추리소설하고 별루 안 친한 프로파일러 윤이나에게

중간 중간 추리소설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그중 김한샘이 추리소설의 마스터피스라고 극찬을 했었던 작품이

바로 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이였습니다.

제목은 익히 들어봤지만, 읽어본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시작을 해보았지요 ㅋㅋ

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은 에도가와 란포가 뽑은 미스터리 1위

많은 추리소설 작가들이

고전중의 고전이라 부르는 추리소설인데요..

그런데 작가인 이든 필포츠라는 사람이 아가사 크리스티랑 관련이 있다는 것을

소녀시절 그녀의 멘토였더라구요...기이한 인연..

소설의 시작은 런던 경시청의 유능한 형사인 마크 브랜던이

휴가를 왔다가 한 여인에게 반하는 장면입니다.

유능한 형사치고 용기없었던 그는 그녀를 곧 포기하고 마는데요.

휴가 가서도 일복이 넘치는 마크 브랜던

근처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피해자의 부인이 마크 브랜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그녀를 만나려 간 마크 브랜던..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반했던 여인..

이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한 그는 그녀를 위해 사건에 뛰어듭니다..

그녀의 이름은 제니..

제니의 남편을 죽인 용의자는 그녀의 삼촌 로버트 레드메인

그렇지만 로버트 레드메인의 행방은 알수 없었고

사건이 미궁에 빠질 즈음에..

로버트 레드메인이 나타나 그의 형을 살해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소설은 독특하게 두명의 탐정이 등장합니다

런던 경시청 형사인 마크 브랜던과

미국 탐정인 피터 건스

왜 탐정이 둘이냐 하면 첫번째 탐정이 알고보니 페이크더라구요 ㅋㅋㅋ

초반에 그렇게 유능하다고 강조를 하더니..

여자에 빠져서...

무능함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피터 건스가 등장함으로 제대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요..

그리고 드러나는 반전..

어떻게 저렇게 만났나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왜 제목이 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인지도 알겠구요..

추리소설 자체도 재미있지만,

원래 작가인 이든 필포츠가 추리소설이 아니라

전원소설로 유명한 작가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배경묘사도 넘 좋았습니다.

읽고나니 왜 고전중의 고전추리소설이라 불리는지 알았던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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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류기일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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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걸은 공포영화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 생존자를 이야기합니다.

수많은 공포영화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13일의 금요일과 할로윈, 그리고 스크림 정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공포영화속에서 파이널 걸은 친구들이 연이어 죽어가는 가운데..

마지막엔 홀로 살인자와 싸우게 되고,

결국 무찌르고 홀로 살아남게 되는데요.


대부분 공포영화는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생각해보면 이게 정말 해피엔딩일까요??


이후의 파이널 걸의 삶을 생각해보면 ...

대인 기피증에, 친구들의 죽음을 직접 목격했고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거기다가 과도한 관심에...

평생 정신병원에 다니거나, PSTD에 시달려야 할텐데요..


정신과 의사인 캐럴 엘리엇 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

매릴린,에이드리엔,대니,리넷,헤더,줄리아 여섯명의 여인들...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최후의 생존자라는 것입니다.


최초의 파이널 걸인 에이드리언의 이야기는..

13일의 금요일 1편의 내용과 완전 동일한데 말입니다..

(소설속에서는 영화 여름의 도살 시리즈로 나옵니다..

그런데 부제는 13일의 금요일이랑 같은...)


줄리아의 이야기는 스크림

대니의 이야기는 할로윈

리넷은 블랙 크리스마스

다른 두 사람 작품은 제가 안본듯...

그런데 스토리상 역시 유명한 공포영화에서 따온듯 합니다.


모두 끔찍한 학살극에서 살아남은 파이널 걸..

그녀들은 모두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 않는데요..ㅠㅠ

그리고 16년동안 이어지던 그룹의 모임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누군가가 그녀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던것..

주인공인 리넷은 에이드리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 앞에서 줄리아가 총에 맞는것을 목격하고

겨우 탈출하는데요..


리넷은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찾아가고

자신들을 죽이려하는 사람과

그리고 그사람의 표적을 알게 되는데요..


리넷이 구하려는 소녀는 새로운 파이널 걸 스테파니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낳는데요..

그녀와 친구들을 노리는 자의 정체는...ㅠㅠ

그리고 그 이유 역시 말도 안되었는데 말입니다.


이 작품은 공포영화의 주요 클리셰인 파이널 걸을 주인공으로

결코 가볍지만 않는 이야기들을 블랙유머로 펼쳐갑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나오는 이야기들이..ㅠㅠ 맘이 무거워지게도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생존자들의 연대와 사투..


파이널 걸 답게, 강한 그녀들의 이야기가 저절로 응원하게 되기도요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잼나겠다 싶었던

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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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황금시대의 살인 - 눈의 저택과 여섯 개의 트릭
가모사키 단로 지음, 김예진 옮김 / 리드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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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황금 시대의 살인은 가모사키 단로의 데뷔작이자

2021년 제 20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입니다.

이후 작가는 세계관이 동일한 밀실 시리즈를 연이어 내시는중인데

다른 시리즈도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에서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밀실에 집착하는 탐정에게, 한 고등학생이

범인 잡아서 어떻게 밀실 만들었는지? 물어봄 되자냐?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추리소설에서나 볼수 있는 밀실

밀실은 그동안 아무 의미도 없는 행위로 받아들였지만

이 작품속에서는 한편의 판결로 상황이 바뀌게 됩니다.


3년전 한 살인사건이 벌여지고, 범인도 정황도 밝혀지지만

현장이 도저히 풀수 없는 밀실이라는게 밝혀지자

범인은 무죄판결을 받게 됩니다.


이후 밀실살인이 유행처럼 펼쳐지고

일년에 300건 이상의 밀실살인이 벌여지고

그래서 경찰청에는 밀실과가 따로 만들어지고

일명 밀실 제조사와 밀실탐정이란 직업도 존재하는 가상의 세계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야기는 주인공 가스미가 소꿉친구인 요즈키로부터

예티를 같이 찾으려 가자고 부탁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예티는 설인입니다...)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거절을 하지만..

그 목적지가 설백관이라는 말에 허락을 하는데요..


설백관은 7년전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인 유키시로 바쿠야에 의해 밀실살인이 만들어졌고

이후 아무도 못 풀어서 전설이 되었는데요.

참고로 진짜 살인사건이 아니라...게임입니다..


그 설백관이 보고 싶은 이유로 요즈키와 동행하는 가스미

그리고 이곳에는 12명의 예약손님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타계한 유키시로 바쿠야가 집필하던 방

그리고 유키시로 바쿠야가 밀실게임을 벌인 전설의 밀실

가스미는 자신이 보고 싶었던 설백관에 온게 넘 좋았지만

그의 행복한 상황은 곧 바뀌게 됩니다.


이런 소설이 늘 그렇듯이...

진짜 밀실 살인사건이 벌여지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밀실이..

유키시로 바쿠야가 만든 밀실과 동일함이 밝혀지고


그리고 등장하는 밀실 전문 탐정 사구리오카 에이지

가스미는 그의 팀에 참여해

밀실 추리를 벌이는데요..


이때 특별한 과거를 지닌 한 미소녀의 등장

그녀는 가스미의 동급생인 미쓰무라 시쓰리인데요

그녀는 자신이 이 밀실의 트릭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밀실 사건을 다루지만..

무겁지 않으며, 거기다가 추리소설 매니아들이 반길듯한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리

저처럼 본격추리소설 매니아라면 완전 좋아할듯 싶은데요..


넘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반전도 좋았구요, 재미있게 읽은 ㅋㅋㅋ

그래서 후속편들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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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모차르트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7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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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모차르트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7번째 작품입니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데뷔작이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한

안녕 드뷔시 이후 꾸준히 나오고 있는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인데요..

예전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한테 책공장이라고 했었는데

이분은 더 한것 같습니다 ..

현재 나오고 있는 시리즈만 몇개인지 ㅋㅋㅋ

그리고 양에 비해, 질도 전혀 떨어지지 않고

넘 잼나게 읽고 있는 작가지요..

쇼팽 콩쿠르 2위에 입상한 시각 장애인 피아니스트 사카키바 류헤이

클래식계에서 화두가 된 가운데..

그는 더 성장하기 위해 모차르트 투어를 계획하고

많은 언론이 그런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프리랜서 기자인 데라시타라는 자가 나타나는데요

그는 류헤이와의 인터뷰에 와서 트집을 잡더니

그가 가짜 장애인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조사해보니 데라시타는 말 그대로 쓰레기 기자

그를 무시하려고 하지만..

대규모 연주회를 앞둔 사카키바 류헤이를

데라시타가 가짜장애인이라고 인터넷에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공연장에 와서 류헤이를 괴롭히는 데라시타

이에 류헤이의 엄마 유카와 스승인 시오타는

데라시타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계획을 하고

그를 인터뷰에 초대하지만..

데라시타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이 되고

류헤이가 유력한 용의자가 되는데요

위기에 처한 류헤이...

류헤이는 폴란드에서 위기에 처한 자신들을 구해줬던 한 남자를 떠올립니다

그는 바로 미사키 요스케였는데요..

그리고 그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점점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류헤이

그런데 유럽에 있는줄 알았던 미사키 요스케가

바로 그의 앞에 나타나는데요..

미사키 요스케는 엄청 뛰어난 피아니스트지만

한편 엄청난 추리력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명검사인 아버지 못지 않는 검사가 될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는 정의관이 좀 다르긴 합니다..

과연 범인이 누구일지? 열심히 추리하며 읽었는데

솔직히 워낙 쓰레기 가십 기자다보니

용의자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

이번에도 멋진 추리력을 보여주는데요..

역시 믿고 읽는 시리즈입니다..

한편 나카야마 시치리의 세계관이 워낙 커지다보니

이번 작품에서도 반가운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요즘은 크로스 부분도 잼나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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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스 플라이트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6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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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스 플라이트는 1999년에 나온 작품으로, 해리 보슈 시리즈 여섯번째 시리즈입니다.

앤젤스 플라이트는 검색해보니 실존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짧은 철도라고 합니다, 길이가 91m밖에 안된다고 하는데요


이 곳은 영화 라라랜드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구요..

한때 가동중단 되었다가, 2017년에 재가동 되었지만

사실 교통편보다는 관광목적으로 쓰이는듯 합니다...


전작인 트렁크 뮤직에서 엘리노어와 재회한후, 결혼까지 성공한 해리 보슈

그러나...1년후 지금 둘 사이는 파경직전인데요..

연락이 되지 않는 엘리노어의 전화를 기다리는 해리 보슈


그렇지만 걸려온 전화는 그의 원수인 어빙 부국장...

원래 헐리우드 경찰서장인 그레이스 국장이 사건을 맡겨야 되는데

본청인 어빙이 그에게 전화를 건 까닭은

중대한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앤젤스 플라이트에서 두구의 시신이 발견이 되었고

그중 한명이 악명높은 인권변호사인 일라이어스

일라이어스는 주 표적이 LA 경찰이였고, 그에게 고소를 당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었는데요


어빙은 해리 보슈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그에게 일라이어스를 죽인 범인을 잡으라고 하는데..

파트너로 붙여준 넘이...바로 어빙 부국장의 오른팔이자

해리 보슈의 앙숙인 내사과 채스틴...


해리 보슈는 우리 두 사람 사이보다 사건이 먼저라며 먼저 손을 내밀고

두 사람이 같이 수사를 하게 되지만,

쉽지 않는 가운데..


일라이어스가 최근에 맡았던 사건이 드러나고..

1992년 로드니 킹 사건이후, 다시 한번 LA는 폭동의 분위기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어빙 부국장은 해리 보슈를 지능적으로 잘 괴롭히는듯 싶은..

그러나 이번에도 그의 뜻대로 되지 않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사건은 의외의 방향으로 흘려가고..

의외의 결말로 향합니다.


그와중에 안타까운 해리 보슈와 엘리노어..이제 드디어 자리를 잡나 했는데..

스릴러 소설의 주인공들은 왜 이리 이혼남들이 많은지..

현실에서도 비슷할듯..

가정보다는 범인 잡는게 우선인경우가 많으니 그렇겠지요.


마이클 코넬리는 기자출신이라 그런지..

스릴러도 잘 쓰시만 그 내면에 사회성도 만만치 않게 잘 쓰시는듯 싶습니다.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범인을 추적하는 해리 보슈, 그리고 드러나는 반전

역시 믿고 읽는 시리즈 답게 이번에도 넘 잼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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