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친절하고 위험한 친구들
그리어 헨드릭스.세라 페카넨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9월
평점 :
'우리 사이의 그녀'와 '익명의 소녀'의 작가 '그리어 헨드릭스'와 '세라 페카넨'의 신간
'나의 친절하고 위험한 친구들'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전작들을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 작품도 믿고 시작을 했는데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200명이 넘는 사람이 죽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는데요
당시 사고시간이, 야간후 저의 퇴근시간이랑 맞물러서..
퇴근하고 집에 오니 '회사'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괜찮냐고??
그후 '중앙로역'을 1년넘게 안 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무섭더라구요 ㅠㅠ
그러나 말 그대로 '세월이 약'이긴 하던데요, 결국은 잊혀지던..
소설속 주인공 '셰이'
그녀는 자신의 룸메이트인 '션'이 자신과 맞고, 언젠간 사귈줄 알았는데.
'조디'라는 여친을 사귄후, 자신의 앞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데요
그렇다고 '아파트'를 나갈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얼마전 '해고'당했기 때문이지요.
그런 그녀에게 끔찍한 일이 생깁니다.
'지하철'에서 한 여인이 '자살'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본것이지요
마지막에 '셰이'가 바라본 그녀의 눈은 말 그대로 '텅 비어' 있었는데요
'경찰'에 가서 자신이 본것을 증언하다가..
그녀의 이름이 '어맨다'라는 것과 '주소'를 알고..
그녀의 집을 찾아가 '백일홍'하나를 놔두고 오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녀의 대문앞에 '추모식'소식을 보게 됩니다.
'어맨다'의 자살에 충격을 받은 또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들은 '무어'자매..
'커샌드라'와 '제인'은 '어맨다'의 죽음보다,.
그녀가 죽기전 누군가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가 두렵습니다
그런 가운데 '어맨다'의 집에 처음 보는 여자가 찾아와
그녀의 집앞에 '백일홍'을 두고 가는 영상을 보게 되는데요
그녀의 정체가 너무 궁금한 '무어'자매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녀의 죽음을 잊을수 없었던 '셰이'는
'어맨다'의 '추모식'을 찾아가게 되고
'커샌드라'와 '제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셰이'
'셰이'의 거짓말을 눈치채는 '무어'자매
'셰이'는 '무어'자매와 그녀의 비밀친구들과 친해지고 싶고
'무어'자매는 그녀의 '정체'가 너무 궁금합니다.
소설은 '셰이'와 '무어자매'의 시선이 번갈아가며 진행이 되며
'무어자매'의 '비밀친구'들의 이야기.
그리고 '무어자매'와 '어맨다'에 집착하는 '셰이'와
그런 '셰이'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무어자매'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한데요..
가독성이 완전 좋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는데요
이제 스포일러 하겠습니다.
원래 '교환살인'은 소설에서는 많이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많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위험하기 때문이지요..
영화나 소설처럼 실제로 '살인'이라는게 절대 쉬운게 아니니까요
누군가가 나의 '원수'를 제거해주는건 좋지만
내가 그 사람의 '원수'를 제거하는건 ..결코 쉽지 않죠.
소설속 '어맨다'도 그렇습니다
그녀가 자살한 이유...바로 '양심'의 '가책'이였지요
비록 죽은넘이 완전 '쓰레기'같은 넘이였지만
그래도 '살인'은 '살인'이니까요..
사실 어느정도 '이해'도 되긴 했습니다
'무어'자매도 그렇고, 그녀의 '친구'들도 그렇고
모두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니까요.
'법'은 아무런 소용이 없고, 그런 그녀들은 '복수'를 위해 뭉친것이지요..
그러나 그후가 문제입니다만....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구요,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잼나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