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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마음
이두온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7월
평점 :
'케이스릴러'에서 나왔었던 '시스터'로 만났었던 '이두온 '작가의 '타오르는 마음'입니다.
'시스터'를 잼나게 읽었던 것도 있지만..
'미미여사'와 '정유정'작가가 '극찬'했단 말에 궁금했던 작품이였는데요.
읽어보니 딱 제 스타일이였던 작품이였습니다,..ㅋㅋ
80년대 연쇄살인으로 유명했던 도시가 있습니다.
도시의 이름만 말하면 그 사건이 떠 올랐고, 도시의 이미지에도 큰 영향이 있었을듯 한데요
만이 그 도시가 이 사건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엄청난 욕을 먹었을텐데 말입니다.
'비말'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인구 300명이 사는 마을로, 도로를 지나가는 '운전자'들로 먹고 살던 곳이였지만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이제는 아무도 지나치지 않는데요
인구는 200명으로 줄고, 마을은 살기위해 '축제'도 열고 '마라톤'도 개최하지만
나아지는게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뜻밖의 일로 마을은 사정이 풀리게 되는데요
'마라톤'에 참여했던 한 여인이, 우연히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그후 여러구의 '시체'들이 더 발견되므로
'평원의 살인마'라는 이름이 붙는데요
한 영화사에서 '평원의 살인마'라는 작품을 '비말'에서 찍고
그 영화가 엄청난 흥행을 하자.
'비말'사람들은 그곳에서 '박물관'과 '축제'를 열게 됩니다
당연히 '유족'들은 반발을 하고, 이곳에 와서 '시위'를 열게 되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그 '유족'들중 한명인 '나조'의 '죽음'으로 시작이 됩니다.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지만 거짓말쟁이로 취급받는 소녀 '밴나'
'밴나'는 딸이 '평원의 살인마'에게 살해당한후 마을로 온 '나조'라는 여인과 친해지게 되는데요
'나조'는 어느날 '살해'당하고..
그녀는 죽기전 '밴나'에게 의문의 전화를 합니다
'고고밴나'라고..
'비말'사람들은 '나조'가 '평원의 살인마'에게 살해당한 것이라고 '홍보'하지만
'밴나'는 '나조'가 한말을 떠올리며 생각합니다
'나조'는 '평원의 살인마'에게 죽은게 아니라고..
'연쇄살인'으로 먹고 사는 작은 마을 '비말'
'유족'으로서 딸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왔다가 살해당한 여인 '나조'
9년전 살인사건의 목격자이자, 친구인 '나조'의 죽음을 파헤치려는 '밴나'
원래 이런 느낌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데요..
작은 마을, 그곳에서 왕따취급을 당하는 한 소녀...
그리고 연이어 일어나는 '살인사건'과 '마을'의 숨겨진 참혹한 '진실'등..
'밴나'는 아무래도 소녀의 몸으로 홀로 수사하다보니 여러번 죽음의 위기도 겪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저 정도 일로 사람들을 그렇게 쉽게 죽이나 싶기도 했구요..
하기사 현실에서 더 아무렇지도 않은 일로도 살인이 일어나긴 하니까 말입니다.ㅠㅠ
말 그대로 '반전'에 '반전'을 낳는 작품이였습니다.
'가독성'도 좋았고', '몰입감'도 좋았고, '드라마'로 나와도 재미있겠다 생각했던 작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