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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11 - 초한쟁패, 엇갈린 영웅의 꿈 ㅣ 춘추전국이야기 11
공원국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진나라'를 통일한 '영정', 그는 자신을 '삼황오제'의 이름을 따 '최초의 황제'란 뜻의 '시황제'라 부르게 하고
자신의 후손들은 '2세 황제','3세 황제'라고 부르게 했는데요..
그는 통일된 '진나라'가 오래오래 영원할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영정'이 죽은후, 5년만에 '진나라'는 멸망하고 맙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려운 법...
'삼국'을 통일한 또 다른 '진나라'와
'5호 16국'을 통일한 '수나라'도 '천하통일'을 이뤄냈지만, '멸망'의 길을 가고
그들의 '열매'는 엉뚱한 사람이 먹게 되니까요..
'춘추전국이야기' 마지막권의 주인공은 바로 '유방'입니다.
'유방'이 대단한 이유는 바로 그가 '평민'출신이라는 것인데요..
'춘추오패'는 모두 '왕'들이였고, 유명한 '무장'들이나 '재사'들도 '왕'들의 '후원'이 있었을때야 활약했으며
'왕'들이 죽음으로 대부분 '몰락'하거나 '살해'당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유방'은 그 누구의 '지원'도 없이 스스로 일어나 자신의 '사람'들을 모으고
결국 '한나라'의 최초의 '황제'가 되었으니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유방'은 즉위후 많은 '공신'들을 죽였다고 하지만..
그가 죽인 사람들은 죄없는 사람들이 아니였습니다..
'토사구팽'의 대명사인 '한신'은 '역이기'를 죽게 했으며, '유방'의 뒷통수를 친적도 있는데요
대부분 '무장'출신으로 '욕심'을 부렸던 자들이 죽었을뿐...
반대로 '장량','조참','소하','번쾌'들은 무사했으니까요..
그리고 '유방'은 '평민'출신이여서, '평민'들의 삶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황제'가 된후, '세금'을 줄이고, '진나라'의 엄격한 '법'을 완화했기에.
그의 '정치'는 '한나라'가 '창업'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수성'하는데도 큰 역할을 한것이지요
11권의 시작은 '2세 황제'인 '호해'의 시절로 시작합니다.
어리석은 '호해'는 '조고'와 함께 여전히 '폭정'을 일삼고..
이에 최초의 반란 세력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진승'과 '오광'입니다.
원래 900명의 인부들을 데리고 이동하던 '둔장'이였던 '진승'과 '오광'
그러나 비가 내려 제 시간에 도착할수 없게 되자..
이래도 저래도 죽을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래서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라는 말을 하며, 900명의 사람들과 '진나라' 최초의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아직 '진나라'는 죽지 않았는데요
명장 '장함'의 군대가 '진승'을 공격하고...그의 '반란'은 실패로 끝나지만..
그가 시작한 '불길'은 '육국'의 옛 '후손'들에게 번지고..
바로 '유방'과 '항우'라는 두 영웅이 등장하는데요
우리에게는 '장기판'으로 유명하고
저는 어린시절 '정비석'작가님의 '초한지'로 만났던 '초한쟁패'이야기..
'유방'은 '정장'이라는 말단 관리직으로, '협객'들과 교류하며 '야망'도 있었는데요
'진승'처럼 그도, 사람들을 '이송'시키다가, 그 기일을 넘기게 되자
'산'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도 함께 가는데요
그때 '유방'의 앞에 '큰뱀'이 길을 막고, 순식간에 베어버리는데요
그날밤 '유방'은 꿈을 꾸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세력'들이 모이면서 그는 '패공'이라는 '직함'을 얻게 되는데요
그리고 '유방'의 '라이벌'인 '항우'가 등장합니다
'초나라'의 귀족가문 출신인 '항씨가문'
당시 '항씨가문'은 '항량'이 이끌고 있었고, 그의 조카이자 장사인 '항우'가 돋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외에도 여러 '반란세력'들이 등장하지만..
'조고'의 '전횡'에 '진나라'는 서서히 '멸망'의 길로 가고 있었는데요
'간신'들의 '존재'는 이해가 안됩니다.
'위충현'도 그렇고 '조고'도 그렇고 ....나라가 망하면 자기들의 '권력' 역시 잃을텐데..
왜 저러는지....
진의 멸망이야기....
그리고 '유방'과 '항우'의 '초한쟁패'
사실 이미 알던 이야기지만. ㅋㅋㅋㅋ 새로운 해석으로 읽어서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특히 '유방'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인물이기도 한데..
'유방'에 대한 작가의 '해석'은 읽다보니 맞는거 같더라구요
애초에 '유방'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것도 있구요..
우야동동 '항우'의 죽음으로 '유방'은 '천하'를 통일하고..
'진시황'과 달리, '유방'은 다른 '길'을 걸어가는데요..
느슨한 '법 집행'과 '감세정책', '민의'를 얻은 그는 자신의 '제국'을 공고하게 만듭니다.
'춘추전국이야기' 읽는데 거의 한달이 걸렸네요 ㅋㅋㅋㅋ
'소설'이라면 이렇게 안 걸렸을테지만, '역사책'이다보니 좀 걸렸습니다
그럼에도 몰랐던 많은 지식도 얻었고 좋았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