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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3 - 중원을 장악한 남방의 군주 ㅣ 춘추전국이야기 3
공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삼국지'에 보면 '한나라'가 힘을 잃자, '원술'이 황제에 자리에 오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황제'가 되자말자, '조조','유비','여포','손책'의 연합군에 박살이 나는데요.
아무리 망해가는 나라여도, '한나라'라는 '황실'의 존재는 무시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춘추'시대에도 그랬습니다..
비록 '주나라'가 '주도권'을 잃었다고 하지만..
'제나라'도 '진나라'도 '패자'에 자리에 오르지만, '천자'의 '존재'를 무시할수 없었는데요
그래서 '제후'들이 '왕'대신 '공'이란 '칭호'를 하는 이유도 그런듯 싶습니다
공식적으로 '왕'은 '주나라'의 '천자'만 '존재'하였으니까요..
그러나 '남방'의 '초나라'는 입장이 달랐습니다.
'초나라'는 '중원'의 입장에서는 '오랑캐'였고...'천자'에게 '복속'을 했을뿐
그들의 '신하'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초나라'의 군주는 유일하게 스스로를 '왕'이라 칭합니다.
원래부터 '호전적'이였던 '초나라'는 '춘추시대'가 시작되고
'주나라'가 '주도권'을 잃자...
'중원'을 향해 '팽창'하기 시작했는데요..
'춘추'의 '패자'였던 '제나라'와 '진(晉)나라'가 '초나라'의 '북진'을 막은 이유로..
'중원'의 '회맹'을 이끌게 되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패자'였던 '진(晉)나라'는 서서히 몰락하기 시작하는데요..
이웃나라이자 새로운 강국인 '진(秦)나라'와의 대립과..
그리고 어리석은 '지도자'의 등장으로 서서히 '패자'의 지위를 잃어가는 가운데.
'초나라'에서는 '춘추오패'중 세번째 인물인 '초장왕'이 등장을 합니다.
'초장왕'은 '3년만에 우는 대붕'이라는 일화로도 유명한데요
왕위에 오른후 3년동안 '주색잡기'에만 몰두하는 '초장왕'은
자신에게 '간언'하는 자는 모두 죽이겠다고 말합니다
그때 충신이였던 '오거'가 '초장왕'에게 수수께끼를 내지요..
'새 한마리가 남쪽 언덕에서 앉아있는데 3년동안이나 날지도 울지도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새일까요?
그러자 '초장왕'은 대답하는데요
'3년동안 날지 않았으나, 날면 장차 하늘을 뚫을것이고
3년동안 울지 않았으나, 울면 사람들을 놀라게 할것이다'라고 말하는데요
'초장왕'이 3년동안 날지도 울지도 못했던 이유가 있었는데요
바로 당시 '초나라'의 '상황'때문이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울기'시작하자, '초나라'는 '승승장구'하기 시작합니다.
'초장왕'은 기존의 전통적인 '군주'상이랑 달랐다고 합니다.
'주색잡기'를 좋아하고 '사냥터'를 쫓아다니며 '다혈질'에 '열혈남'이기도 했는데요
거기다가 '무력'과 '군사적'인 면도 갖추고 있었고..
그래서 전략적인 사고는 '진문공'을 호방한 기질은 '제환공'을 닮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는 23년동안 '초나라'의 '전성기'를 이끌며
'승승장구'하지만, 한편 '정점'에서 멈출줄 아는 사람이기도 한데요.
사실 잘나가던 시절에 어디서 '멈춘다'는 것은 힘든법입니다.
'로마제국'과 달리 팽창을 멈출줄 몰랐던 '알렉산더'와 '몽고제국'에서 알수 있듯이
'도'가 지나치면 '몰락'을 불러 오는 법이지요.
'초장왕'은 지나친 '북진'대신 '회맹'을 이끌었고
그동안 '오랑캐 군주'라고 불렀던 '초나라'는 '중원'의 멤버로서 한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