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소녀 1~2 세트 - 전2권
김종일 지음 / 황금가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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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작가의 신간 '마녀의 소녀'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몸','삼악도','손톱'등을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신작 소식에 반가웠는데요..


그런데 그동안 만났던 '호러소설'이 아니라..

이번 작품은 '판타지 학원물'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진희'가 '나린'에게 들려주는 '소원을 들어주는 원숭이 손'이야기인데요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의 소설 '원숭이 손'의 내용입니다.

'소원'을 들어주지만 반드시 '댓가'를 치려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그 이야기를 들려준 '진희'는 '나린'에게..

'소원'을 묻고, 이뤄주겠다고 말합니다.

대신 '소원'엔 '댓가'가 있다고 말하는데요..

장난반으로 그녀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동준'과 이뤄지게 해달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동준'은 이미 여친이 있었고

더군다나 그 여친은 '나린'을 괴롭히는 '혜정'이라는 아이였는데요..


'진희'의 말에 기묘한 의식을 치루는 '나린'

그리고 갑자기 '나린'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동준'과.

자신은 '동준'과 헤어졌으니 상관없다며 쿨해하는 '혜정'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는데요..

'혜정'이 집에서 '분신자살'을 하고 '유서'에는 '나린'을 욕하는 이야기..

'나린'의 '인터넷 상'에 '신상'이 털리고..

'통수녀'라고 불리며 온갖 비난과 '테러'까지 당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진희'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모른척하고..

그런 그녀를 도와주는 '현민'이라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현민'은 '나린'에게 '진희'를 멀리할것을 이야기하던 아이였는데 말이지요..


'소원'을 시작했으면 반드시 '세가지 소원'을 말해야 되고

그 '소원'마다 댓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원'을 포기할시에도 '패널티'가 있는데요..


그러고보면 '알라딘'의 '지니'도 그렇고

'원숭이손'이야기도 그렇게 '세가지 소원'이 많습니다

하나만 이뤄져도 감사할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보면 진정한 '소원'은 이렇게 이뤄지지 않는법..

그게 대부분 '소원'을 들어주는 이야기의 '교훈'인듯 싶습니다.


수상한 소녀인 '진희'와 그녀에게 휘말리는 '나린'

'마녀의 소녀'는 전형적인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1권은 '호러'분위기 나다가..

2권은 완전 '판타지'로 바껴버리는데요..


'가독성'도 좋고 '몰입도'도 좋아 금방 읽었던 작품이였는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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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피엔스 - 문명의 대전환,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신인류의 미래를 말한다 코로나 사피엔스
최재천 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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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에서 17세기까지 300년동안 일어났었던 '흑사병'

'유럽'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했고, 그 여파로 '중세봉건주의'가 무너지게 되었는데요.

역사적으로 보면 '전염병'으로 인해 '문명'이 붕괴되거나 '역사'가 바뀐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역시 현재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사피엔스'는 여섯명의 '석학'들과 진행자인 '정관용'님이

'코로나'이후의 '세상'에 대하여 '대담'을 나누는 내용입니다.


'생태학자'인 '최재천'교수

'경제학자'인 '장하준'교수

'공학자'인 '최재붕'교수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의 '홍기빈'소장

'독일유럽연구센터'의 '김누리'소장

'심리학자'인 '김경일'교수


여섯분이 각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데요.


'생태학자'인 '최재천'교수는 '사스','메르스','신종프루'이후

'바이러스'창궐이 점점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며..

더 이상 '화학백신'이 아닌 '생태백신'과 '행동백신'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약'을 먹기보다는 애초에 '숲'에서 '바이러스'가 못 오게 하는 '생태백신'과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거리두기'같은 '행동백신'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생태학자'의 눈으로 보다보니..

결국 이 '사달'을 불러온건 '인간'이더라구요 ㅠㅠ


여섯분들중 유일하게 아는 '장하준'교수는

'코로나'이후 심각한 '경제위기'를 이야기합니다.

1929년 '경제대공황'과 같은 사태가 벌여지지 않을까 하는 말이지요


'경제개혁'과 '복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아무래도 정말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불안'입니다.


'최재붕'교수는 예전에 읽었던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이신데요

'코로나'이후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도 ...모두 '집돌이'가 되어서..

모든것을 '디지털'로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홍기빈'소장은 그동안 '자본주의'문명을 떠받쳐온 4개의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산업의 지구화','생활의 도시화','가치의 금융화','환경의 시장화'

만일 흔들린다면 재구축하거나, 새로운 '길'을 찾아볼수 밖에 없는데요

기존에 '만들어진 사회'가 아니라 '만들어야 할 미래'에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김누리'소장은 '세계관'의 전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동안 '미국'중심의 '야수자본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말인데요

K 방역을 좋은예로 들며, 우리가 더 이상 '미국'에 끌려다니지 말고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경일'교수는 '불안'한 '코로나'이후의 세상을 바라보며

'경쟁'이 아니라 '공존'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는데요

'행복'의 '척도'가 바뀌는 이야기는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가 줄었다가 늘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아직도 많은 '환자'들과 '사망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이후 세상은 이전과 다를 것이고..

그 이후 '미래'를 생각해보게 한 책이였는데요.


생각할거리도 던져주고 좋았던 책이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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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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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테 링크'의 신작 '수사'입니다.

2017년에 국내에 출간되었던 작품 '속임수'의 후속작이기도 한데요.

'속임수'에 등장했던 '케이트'와 '케일럽'반장이 다시 등장을 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2013년 한 '한나'라는 소녀의 모습입니다..

올해 14살인 그녀는 할머니의 집으로 찾아가려고 했는데요.

늘 약속시간을 못 지켜 아버지 '라이언'에게 혼났는데

이번에도 기차를 놓쳐버리기에 싫은 소리를 들은 가운데..


집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몇시간이나 기다려 다음 기차를 탈지 고민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합니다.

아버지에게 전화하지만, 알아서 돌아오란 소리에..

친구인 '케빈'의 차를 얻어탑니다.


남자의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또 혼나기에..

근처에서 내린 그녀..

그때 누군가가 그녀에게 다가와 아는척을 하고..


얼마후 '라이언'은 자신의 딸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그리고 2017년..

전작인 '속임수'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집을 세놓았던 '케이트'

그러나 세입자들이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사라졌고

뒷수습하려 '케이트'는 다시 '런던'에서 '스카보로'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사라진 소녀들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요

1년전 사라졌다가 시체로 발견된 '사스키아'

실종되었다가 탈출한 소녀 '아멜리'

가출했다가, 누군가의 차를 탄채 사라지는 '맨디'


'케이트'는 5년전 사라진 '한나'의 실종과

시체로 발견된 '사스키아'

그리고 이어지는 '실종'사건들이 모두 같은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스카보로'경찰인 '케일럽'반장과 함께 사건을 추적하게 되는데요


전편에 이어서 다시 뭉친 '케이트'와 '케일럽'반장

그리고 사라진 소녀들..


전작인 '속임수'도 그랬지만..

이번 작품도 재미있었는데요..

다만 '범인'때매 열받기도 한....정말 미친인간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눈에는 눈','이에는 이'라고 똑같이 해줘야되는데..말입니다.


'범인'이 '소녀들'에게 한짓에 분노를 했지만..

이런게 '소설'들에만 일어나는게 아니란게 더욱 화가 납니다.

뉴스에서 벌여진 '아동학대'들...

사람이 사람에게 어떻게 저러지 싶기도 하니까요..


이 작품은 계속 시리즈로 나올꺼 같은데 말입니다.

'케이트'와 '케일럽'반장의 다음 시리즈로 기대하며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은 '수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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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플라주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0
혼다 데쓰야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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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랜만에 출간되는 '혼다 데쓰야'의 신간 '플라주'입니다.

'혼다 데쓰야'는 '레이코'형사 시리즈로 유명하고

그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출간이 되었는데, 아쉽게도 국내에는 많이 나오질 않네요..

사실 읽고 싶은 작품들이 많은데 ㅠㅠ


'플라주'는 2017년에 일본에서 드라마로 나왔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준코'라는 여인이 운영하는 '셰어하우스'의 여섯 입주자들..

그들은 모두 '전과자'라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주인공 '다카노'는 7년동안 '여행사'에서 영업일을 하다가..

상사넘의 괴롭힘에 그만 '각성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덕에 '집행유예'신세가 되어, 회사도 잘리고 거기다 살고 있는 집이 불이 나는 바람에 반소가 되는데요


그러나 이사를 하려고 해도, 전과자 신세라 잘 받아주지 않는 가운데.

1층에는 '카페', 2층에는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준코'라는 여인이 그를 받아줍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도모키',시오리','미치히코','아키라','미와'라는 다섯 입주자와 생활하게 됩니다

그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가진 '전과자'들이였는데요


그리고 프리랜서 기자의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그는 누군가를 추적중인데요..

사람을 죽여 '유죄'선고를 받았으나, 증언번복으로 풀려났고..

그 사람이 '진범'이라고 생각한 '기자'는 

그가 '플라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위장입주'를 하게 됩니다.


소설은 각자의 '사연'으로 통해 '전과자'가 된 '입주자'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흉악범'이 아니라, 어쩌다보니, 불운하게도 '전과자'가 되었는데요.

다시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지만.

그러나 '전과자'라는 '멍에'는 사회에서 무겁기만 합니다.


그래서 '플라주'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입주자'들이지만..

그 '이면'에는 짠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한편 이 작품은 여섯입주자들중....

누가 '프리랜서 기자'이며, 누가 그가 쫓는 '사람'인지 추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반전과 함께 감동적으로 이야기로 맺게 되는데요


역시 좋아하는 작가인 '혼다 데쓰야'의 작품이였습니다

'감동'과 '사회성'에 '반전'까지..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그래서 나중에 드라마 '플라주'도 구해서 봐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재미있을꺼 같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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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리더들은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 선택의 고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주는 철학적 사고법
리우스 지음, 이서연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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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철학'이나 '역사'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는 편인데요...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설민석'강사가 나와서 직접 '역사'강의를 하는데..
책도 재미있었지만, 실제로 사람이 나와서 '강의'를 하니 더욱 좋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유명한 사람의 '강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많은 '감동'을 받기도 하는데요.
이 책은 우리가 만약 유명한 '철학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에게 '강의'를 듣고
그들과 직접 '토론'을 벌인다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타임머신'이 없고, 있다고 해도 '납치'가 아닌 이상
함부로 데리고 올수도 없기에...
실제 '철학자'들의 '강의'를 듣기는 쉽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사실 여기에 나오는 '철학자'들은 실존인물은 아닙니다.
가까운 근미래 '인공지능'으로 만든 진짜 사람과 가까운 시스템을 만들어
철학과 학생들에게 직접 15명의 유명한 '철학자'들에게 '강의'를 듣는다는 내용인데요

그렇다보니, 생각해보면 이들이 만나는 사람들은 실제 '철학자'들은 아니지요
'컴퓨터'가 만든 '환상'일뿐..
그럼에도 배우는 입장에서는 재미있고, 현실감 있겠다 생각도 했습니다..

읽다보면 예전에 읽었던 '소피의 선택'이 생각나기도 했었는데요..
이 작품에서는 '민경'이라는 여대생이 등장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리우이'라는 중국의 고교교사라는 점에서..
원래는 '민경'이 아니였을꺼 같은데요..

철학과 학생인 '민경'은 대학에서 열리는 '재미있는 철학'강의를 듣게되고
15명의 '철학자'들과 만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보니 '서양철학사'도 아니고..
나오는 '철학자'들의 모든 사상을 다루는것도 아닙니다.
그들의 대표적인 '사상'중 하나를 가지고..
마치 '강의'를 하듯이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는데요

거기다가 '강의'를 하는 내용들도..
어려운 내용보다는 '현실성'이 있는, 우리에게 실제로 필요한 부분들을 다루는지라
유익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이런 스타일의 책에는 '서양철학'을 중심이였는데
아무래도 저자가 '중국'사람이다보니..
'동양철학'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좋았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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