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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전화
야쿠마루 가쿠 지음, 최재호 옮김 / 북플라자 / 2020년 3월
평점 :
얼마전에 봤었던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에서,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해 사람들까지 해치며..
말끝마다 '조직'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넘들이 있습니다.
'독재자'들이 자신들의 '영달'을 지키려고 하면서 말끝마다 '국가'를 입에 달고 사는것이랑 같은데요.
'경찰'이 '정의구현'을 하지 않고 도리어 '범죄'를 저지르고
그 '범죄'를 덮으려고 '사람'들을 죽인다면
그 순간부터 그들은 '경찰'이 아니지 않나요? 그냥 '범죄자'들이지....
그런데 '사회'에서는 '잘못된 의리'라는게 존재합니다.
'내부'의 일은 '내부'에서 해결해야되고,
'내부'의 일을 '폭로' 해버리면..
도리어 '내부고발자'가 '배신자'취급을 당하니까요.
주인공 '아사쿠라'는 한 '경감'이 '여대생'을 '성추행'하는것을 목격하고 그를 체포하지만
담당형사이자, 동기인 '카라키'는 '조직'을 위해 잘못봤다고 이야기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사쿠라'는 거부하고, 그러자 사람들이 그를 '배신자'취급했는데요.
결국 '아사쿠라'는 올곧게 살아오다가, '비리'의 누명을 쓰고 옷을 벗게 됩니다.
'경찰'을 그만둔날, 자신이 수사하던 사건때문에 사랑하는 가족들이 위험해질까바..
아내 '나오미'를 찾아가 냉정하게 '이혼서류'를 내밀고, 3년동안 잠적하는데요..
'공장'에서 일하며 숨어살던 '아사쿠라'
그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옵니다, 전화를 걸어온 목소리는..
'아사쿠라'의 딸인 '아즈사'
'아사쿠라'는 3년만에 '나오미'에게 전화를 하지만, '아즈사'는 친구들과 '디즈니랜드'에 갔다고 하는데요.
'나오미'는 그렇게 사랑했던 남편이, 3년전 냉정하게 자신을 외면해놓고
갑자기 전화해서 딸을 찾자, 짜증이 났는데요..
그러나 '디즈니랜드'에 '아즈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놀랍니다..
그리고 곧 걸려온 '유괴범'의 전화..
그는 1억을 요구하고..
놀란 '나오미'는 '아사쿠라'에게 전화를 걸자, 그는 '경찰'에 절대 '신고'를 하지 말라고 말하는데요.
'경찰'에 신고하면, 3년전 그가 '누명'을 쓰면서 까지 지키려고 햇던 '제보자'가 위험해지기 때문이였지요.
'아사쿠라'는 자신의 회사동료와, 자신이 집어넣었던 범죄자까지 동원하여..
'유괴범'을 잡으려고 하는데요..
그러나 '유괴범'의 목표는 돈이 아니였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3년전 사건의 '제보자'였습니다..
한편 거짓말을 못하던 '나오미'는 '경찰서장'출신의 자신의 아버지에게 걸리고
'나오미'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그리고 출동한 경찰이 '아사쿠라'의 '동기'이자 '라이벌'이기도 한 '카라키'였는데요.
'카라키'는 '아사쿠라'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을 시작합니다..
3년전에 벌여진 한 남자의 죽음과, 그 죽음으로 이뤄진 엄청난 참극..
경찰은 '마약'에 취한 남자의 사고로 묻어버리려고하지만
'아사쿠라'는 뭔가 있다고 생각하고 끈질기게 수사를 하는데요
그러나 도리어 '비리'를 덮어씌고 '경찰'을 그만두고..
사라진 올곧은 형사 '아사쿠라'
현실에서도 이런 형사는 '출세'는 되지도 않고,
도리어 '배신자'취급에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입니다.
그러나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사건에 뛰어드는 '아사쿠라'
그리고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
처음엔 단순한 '유괴사건'으로 알고 있었지만, '사건'은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드러나는 '반전'도 ...
아무리 이유가 있엇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어떻게 저럴수가 있나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야쿠마루 가쿠'는 '천사의 나이프'이후 팬이 되어버렸는데요
정말 대단한 '사회파'추리소설 작가이기도 한데..
이번 작품도 대단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스케일도 커져서리....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겟다 싶었던 '익명의 전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