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치오 슈스케 장편소설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치오 슈스케'의 '빛'은 작년 1월에 나와서 '신간'이라고 구매를 했었는데요..ㅋㅋㅋ

그런데 '신간'을 어느새 '구간'만들어버린 ....ㅠㅜ

그래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책이였는데,


요즘 '독서'말고는 딱히 할게 없는지라.

잊고 있었던 책들을 들쳐보던 중에 보여서리..

이번에 읽어보겠다며 시작을 했는데 넘 재미있어서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빛'을 참 추억에 잠기게 하던 작품이였는데요.

어린시절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구요.

지금은 보기힘든 모습이라 아쉬운점도 많습니다...


소설은 '여름방학'을 시작하여 무엇을 하고 놀지 이야기하는

화자인 '리이치'와 절친인 '신지'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들 앞에서 같은 반 아이들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히로키'라는 아이가 '기요타카'에게 '완다'를 죽였다고 말하고 있었는데요


'완다'는 동네사람들이 귀여워하고, 아이들이 같이 놀던 '동네개'였는데요.

'완다'랑 사이가 유독 좋지 않던 '기요타카'의 할머니 '오이'

'오이'할머니와 '완다'가 대판 싸우게 되고..

'오이'할머니가 다친후에 '기요타카'는 그 개를 때려죽이겠다고 말했다는데요


'히로키'는 자신의 아버지가 산에서 '각목'을 가지고 내려오던 '기요타카'를 목격했고

그때 찍은 사진에서 보인 '핏물'로 통해

'기요타카'가 '완다'를 죽였다고 추궁을 하는데요.


'리이치'는 가난하지만, 강한 '기요타카'의 모습에 '동경'을 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집에서 '잡지'를 보다가..

'히로키'의 사진속 '핏물'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기요타카'가 '각목'을 가지고 '산'에 올라갔던 이유도요..


'빛'은 주인공 '리이치'와 친구들 '신지.'기요타카','히로키','에쓰코'등이

벌이는 모험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거대한 '잉어'와 '인어'의 전설을 탐험하고

'암모나이트'를 발굴하고, 그리고 새로 사귄 친구의 '유괴'사건에 휘말리는데요


저는 가끔 어린시절 살던 '동네'의 꿈을 꿉니다.

현재 그곳에는 '아파트'가 들어서있고 '공원'이 되어있어서

어린시절 놀던 '논밭'도 '산'도, '우물'도 '원두막'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꿈속에서는 여전히 그곳이 그대로 존재하던..


소설속 주인공도 어린시절의 '친구'들과 그들이 뛰놀던 고향을 추억하며

지금은 볼수 없는 그 '빛'들을 그리워합니다.

그래서 왠지 '공감'이 많이 되기도 했어요.


역시 '미치오 슈스케'의 소설은 참 재미있고 감동이 넘치는..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읽었구요..

왜 지금에야 읽었는지 후회도 되던..ㅋㅋㅋㅋ 너무 묵혀두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푸른 옷을 입은 소녀
데릭 B. 밀러 지음, 윤미선 옮김 / 구픽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걸프전쟁'은 1990년에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다국적군'이 모여 '이라크'에 대항한 전쟁인데요..

당시 '이라크군'도 만만치 않아, 쉬운 전쟁이 아닐거 같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1991년 '사막의 폭풍'작전당시 최첨단 무기로 불과 100시간만에 '이라크군'을 박살내고

'전쟁사'에 유래없는 속전속결 '승리'를 얻어냅니다.


'푸른 옷을 입은 소녀'는 '이라크군'과의 '휴전'이 오가던 시간에..

오지도 않는 적을 기다리던 '알우드'이등병의 시선으로 시작이 됩니다.

지루해하던 그를 찾아온 한 남자..

그는 '타임스'의 종군기자인 '벤턴'이였는데요


'벤턴'은 '전쟁'은 끝났지만, 현재 '이라크'에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내전이 일어났고

조용한 '사마와'마을에 무슨일이 있는거 같다고 취재하려 가겟다고 하는데요..

그를 몰래 내보내주는 '알우드'

'벤턴'은 '사마와'마을에서 일어나는 '참극'을 직접 목도하는데요.


한편 '알우드'는 '이라크'의 '공화국수비대'가 '사마와'를 폭격한다는 소식에

'벤턴'을 구하려 '사마와'로 향하고

'벤턴'은 푸른옷을 입은 한 소녀를 구출하여 겨우 탈출에 성공하는데요.


그러나 그들앞에 '이라크'군이 나타나고..

'이라크군'의 대령은 '알우드'와 '벤턴'이 보는 앞에서

푸른옷을 입은 소녀를 사살합니다.

그리고 '알우드'는 자신의 품안에서 죽어가는 소녀를 본후 충격을 받는데요


22년후..


이제는 60대가 된 '벤턴'

회사에서 어떻게던 내보내려하는 그저 그런 '기자'가 되어있고

아내가 바람피는 바람에 가정생활도 '파탄'이 났는데요


그런 그에게 22년만에 '알우드'가 전화를 걸어옵니다.

그가 말하는 '유투브'에는 22년전 죽은 '푸른 옷의 소녀'와 똑같이 생긴 소녀가 등장하고

'알우드'는 그녀가 바로 '푸른 옷의 소녀'라며 구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22년만에 다시 '사마와'로 돌아가는 '벤턴

'알우드'와 '마르타'를 만나 '푸른 옷을 입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요..




스포있습니다..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이 소설이 '판타지'가 아닌 이상

이들이 찾는 소녀는 22년전 그 소녀가 아닙니다.

'알우드'의 품속에서 죽었고, 설사 살아남았더라도..

그 소녀는 나이를 먹었겠지요?


그러나 '알우드'도 '벤턴'도 그 소녀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동영상'속의 '푸른 옷을 입은 소녀'를 찾아 나서는데요.

결과론적으로 '알우드'도 '벤턴'도 그 '여정'은 단순히 '소녀'를 구하기 위한 '여정'이 아니라

자신들을 구하는 '여정'이 아니였는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궁금하던 작품이였는데 어쩌다보니 밀려버려서

뒤늦게 읽게 되었는데요..

문득 언제나 세상에 평화가 찾아오려나 싶기도 하구요..

여전히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참상들이 벌여지고 있으니 말입니다.ㅠ.ㅠ


우야동동...여러가지 생각거리도 던져주고

재미있게 읽었던 '푸른 옷을 입은 소녀'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살을 빼 드립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가키야 미우'의 '당신의 살을 빼 드립니다'입니다.

소장한지는 좀 되었는데, 연이어 밀려드는 '신간'들에 그만 잊고 있었는데요..ㅋㅋㅋ

오늘 '묵은지'가 된 책을 오랜만에 시작했는데..

역시 '가키야 미우'는 제 스타일인듯, 잼나게 읽었습니다....


아름다운 미모에, 성공한 커리우먼이였던 '노리코'

그러나 49살이 되고부터 살이 안 빠지기 시작합니다.

남편과 딸은 그녀에게 살이 쪘다고 말하기 시작하고..

회사 사람들은 살찌기 전보다 그녀를 멀리하기 시작하는데요.


이게 자신이 뚱뚱해져서 그런거라고 믿고..

'당신의 살을 빼 드립니다'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마리'를 만나 개인상담을 받기로 하는데요..

'고마리'를 당연히 날씬한 미모의 여인으로 생각했으나..

'노리코'가 만난 '고마리'는 자신보다 더 뚱뚱한 여인이였습니다.


자신을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노리코'에게

'고마리'는 '혹시 제가 살을 빼게 하는 마법의 약이라도 갖고 있을줄 알았어요?라고 말하고

그리고 그녀에게 이상한 '미션'들을 내리기 시작하는데요.

그건 바로 '못생긴 여자로 새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것'이였습니다.


사실 '노리코'의 문제는 '외모'문제가 아니였습니다.

그녀의 문제는 '몸'이 아니라 '마음'의 살을 빼야하는것이였는데요.


이 작품에는 총 네명의 뚱뚱해진 이들이 등장합니다.

49살이 된후 살이 안빠져 고민하며 타인의 시신에 과도한 눈치를 보던 '노리코'

파티시에가 되고 싶지만, '화족'출신의 부모의 반대로 꿈을 포기한 18살 '고기쿠'

엘리트지만, 섭식 장애가 있는 서른 두살의 '도모야'

한부모 가정이란 이유로 왕따를 당하던 어린 소년 '유타'


그들은 모두 자신의 문제를 '비만'이며

살을 빼면 모든게 해결되리라 생각했는데요.....

그러나 '고마리'를 만나면서, 이들은 자신의 진짜 문제들을 바라보게 되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니 당연히 '비만'이 아닌 '건강'이 그들에게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역시 좋았던 '가키야 미우'의 '힐링소설'이였구요..

소설속 '고마리'가 쓴 '당신의 살을 빼드립니다

그녀의 언니가 쓴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드립니다'...

사실 둘다 '가키야 미우'가 쓴 책인데 말입니다....

조만간 '마음정리'도 해봐야겟습니다..아직 못 읽은 책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틸하우스 레이크
레이철 케인 지음, 유혜영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주인공의 오빠가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 들어간후..

주인공과 그녀의 가족은 인터넷에 신상이 파헤쳐지고,

온 언론에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그 가운데 부모는 자살을 선택하고,

주인공 홀로 남지만, 그녀의 편은 아무도 없습니다.

보다보면 솔직히 '가해자'의 가족이 무슨 죄라고....

그렇지만 아무곳에도 '항변'할곳 없는 '가해자'의 가족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이 소설도 비슷합니다...

귀여운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행복하게 살던 '지나'

그녀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자신의 집앞에 '사고'가 났음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경찰들이 갑자기 그녀를 체포하는데요..

왜 '사고'낸 사람을 잡아야지, 왜 날 체포하느냐는 '지나'

그렇지만 '사고'가 난 자리..

남편 '멜'의 '작업실'인 그곳에는 끔찍한 광경이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4년후...


네번이나 신분을 바꾸고 '그웬'이란 이름으로 살고 있는 그녀..

'그웬'은 '종범'여부를 두고 재판을 했었지만..무죄가 되어 풀려나지만..

그녀가 아직도 '종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멜'은 현재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혀있는 가운데..

그렇지만 그녀를 추적하는 '스토커'들의 공격에..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숨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어린 아들과 달리 모든것을 봐야했던 딸 '래니'는

점점 엇나기기 시작하고..

4년이나 지났지만, '그웬'을 향한 '스토커'들의 공격과 추적은 여전한데요.


'그웬'을 협박하고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말하는 '스토커'들의 글을 보면..

연쇄살인마 '멜'이나 '스토커'들이나 그넘이 그넘들인데 말이지요..

그래서 '그웬'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여전사'가 되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평범하게 살기 원하고..

아이들의 부주의로 인해 그녀의 정체가 결국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온라인'상으로만 '공격'이 아니였는데요..


조용한 도시 '스틸하우스 레이크'에서 벌여지는 살인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그웬'의 사투가 인상적인 작품이였는데요.


그리고 결말도 독특했죠..

'스토커'의 정체도, '조력자'의 정체도..생각과 전혀 달랐던...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쇄살인마라 할수 있는 '테드번디'도 그렇고

많은 살인마들의 가족은, 그 정체를 끝까지 몰랐던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워낙 '사이코패스'들이 연기를 잘하다보니..

우리도 그런말 하잖아요...'그렇게 선한 사람이...그런짓을 저지를줄 몰랐다고'


한편 '살인마'의 신상이야 털리는게 당연하겠지만....

가족들이 이럴정도로 신상이 털리는가? 싶기도 하는..

우리도 유명한 연쇄살인마들 많지만..

그들의 가족이 비난받거나, 신상 털리는 경우는 있었나? 싶기도 해요..


그리고 후속편을 예상하며 끝나는데..

알고보니 이 작품은 '시리즈'더라구요...

여전사 '그웬'의 이야기...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재미있을거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랙 앤 블루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정세윤 옮김 / 오픈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블랙 앤 블루'는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시리즈 8번째 작품입니다.

'존 리버스'시리즈중 '걸작'이라고 불리며..

'상복'없던 '이언 랜킨'에게 '골드대거상'과 '팔레 로젠크란츠상'을 수상하게 했는데요.


소설은 1960년대 있었던 실제 미해결 살인사건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1968-1969년에 있었던 '바이블 존'살인사건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3명의 여자를 살해한후, 갑자기 자취를 감추는데요.

현재까지 '미해결'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20년후 '바이블 존'살인사건을 흉내낸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 여기서 부터는 소설입니다.

사람들은 '모방범'을 '조니 바이블'이라고 부르는데요..

(참고로 이 작품은 1997년도 작입니다...)


모든 경찰이 '조니 바이블'을 추적할때..

우리의 주인공 '리버스'경위는 다른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석유회사'에 다니는 '앨런 미치슨'이라는 남자가 납치당한상태에서

2층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그리고 '앨런 미치슨'을 납치한 사람중 하나가..

조폭인 '엉클 조'의 부하였던 '토니 엘'임을 알게 되는데요..

'토니 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엉클 조'를 찾아가려는 '리버스'


그런데 '리버스'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오는데요

젊은 시절 자신의 멘토였던 '로슨 게데스'

그와 함께 잡았던 '살인범'이 무죄를 주장하고 '자살'하고..

'게데스' 역시 자살함으로, '언론'들이 모두 '리버스'를 주목하는데요..


'리버스'는 '게데스'사건으로 '감찰'에 들어가고

내사할 사람이 새로운 악연인 '얀데스'경감이라는 말에..

그는 갑자기 사라져버립니다.


'리버스'가 사람들 몰래 간 곳은 바로 '앨런 미치슨'이 다니던 '석유회사'

처음에 친절해보이던 사람들이지만..

뭔가 감춘듯 싶은 가운데,

'앨런 미치슨'의 죽음과 '조니 바이블'의 연쇄살인의 '연결고리'가 보이는데요


한편....20년전 '신분세탁'을 하고 자취를 감췄던 '바이블 존'

그는 자신을 흉내내는 '애송이'를 잡기 위해

아주 오랜만에 다시 '글래스고'로 돌아오는데요..


'리버스'는 보면 '해리 보슈'가 연상되기도 하는데요

고독한 한마리의 '늑대'같이.,..

'반항적'이면서도 사건에 몰두하면 끝까지 추적하는...


그리고 여자들에게도 인기 많습니다..

다만 오래 못 머문다는게 단점인데요..

전작에서 내내로 헤어졌다 결합했다를 반복하던 '에이션트'박사랑 헤어지고

대신 전작에서 썸이 있었던 '질 템플턴'경감이랑 다시 '데이트'를 시작하는데 말입니다.


그 와중에도 참 바쁘게 보내는 '리버스'

그리고 '적'도 많이 만들고..혼자 다니느라 얻어터지고,

누명도 쓰고..안쓰럽기까지 했었던 '블랜 앤 블루'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내면'도 보이고, 그를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드디어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

마지막에 '반전'도 좋았구요, 결말도 괜찮게 마무리 했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650페이지가 되는 엄청 두꺼운 책임에도 가독성이 좋아서 금방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