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틸하우스 레이크
레이철 케인 지음, 유혜영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0년 2월
평점 :
예전에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주인공의 오빠가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 들어간후..
주인공과 그녀의 가족은 인터넷에 신상이 파헤쳐지고,
온 언론에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그 가운데 부모는 자살을 선택하고,
주인공 홀로 남지만, 그녀의 편은 아무도 없습니다.
보다보면 솔직히 '가해자'의 가족이 무슨 죄라고....
그렇지만 아무곳에도 '항변'할곳 없는 '가해자'의 가족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이 소설도 비슷합니다...
귀여운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행복하게 살던 '지나'
그녀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자신의 집앞에 '사고'가 났음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경찰들이 갑자기 그녀를 체포하는데요..
왜 '사고'낸 사람을 잡아야지, 왜 날 체포하느냐는 '지나'
그렇지만 '사고'가 난 자리..
남편 '멜'의 '작업실'인 그곳에는 끔찍한 광경이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4년후...
네번이나 신분을 바꾸고 '그웬'이란 이름으로 살고 있는 그녀..
'그웬'은 '종범'여부를 두고 재판을 했었지만..무죄가 되어 풀려나지만..
그녀가 아직도 '종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멜'은 현재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혀있는 가운데..
그렇지만 그녀를 추적하는 '스토커'들의 공격에..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숨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어린 아들과 달리 모든것을 봐야했던 딸 '래니'는
점점 엇나기기 시작하고..
4년이나 지났지만, '그웬'을 향한 '스토커'들의 공격과 추적은 여전한데요.
'그웬'을 협박하고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말하는 '스토커'들의 글을 보면..
연쇄살인마 '멜'이나 '스토커'들이나 그넘이 그넘들인데 말이지요..
그래서 '그웬'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여전사'가 되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평범하게 살기 원하고..
아이들의 부주의로 인해 그녀의 정체가 결국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온라인'상으로만 '공격'이 아니였는데요..
조용한 도시 '스틸하우스 레이크'에서 벌여지는 살인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그웬'의 사투가 인상적인 작품이였는데요.
그리고 결말도 독특했죠..
'스토커'의 정체도, '조력자'의 정체도..생각과 전혀 달랐던...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쇄살인마라 할수 있는 '테드번디'도 그렇고
많은 살인마들의 가족은, 그 정체를 끝까지 몰랐던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워낙 '사이코패스'들이 연기를 잘하다보니..
우리도 그런말 하잖아요...'그렇게 선한 사람이...그런짓을 저지를줄 몰랐다고'
한편 '살인마'의 신상이야 털리는게 당연하겠지만....
가족들이 이럴정도로 신상이 털리는가? 싶기도 하는..
우리도 유명한 연쇄살인마들 많지만..
그들의 가족이 비난받거나, 신상 털리는 경우는 있었나? 싶기도 해요..
그리고 후속편을 예상하며 끝나는데..
알고보니 이 작품은 '시리즈'더라구요...
여전사 '그웬'의 이야기...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재미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