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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무더위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ㅣ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9년 7월
평점 :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이라 불리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신작 '조용한 무더위'입니다.
'와케타케 나나미'는 '하자키'삼부작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말입니다.
보통 '일상 미스터리'가 '심심'하기도 한데...
무겁지 않으면서도 재미도 있어서 이 작가님 책을 좋아합니다.
특히 이 작품은 13년만에 다시 시작되는 '터프하고 불운한 탐정'이라 불리는
'히무라 아키라'의 이야기인데요..
'네탓이야'(26살)와 '의뢰인은 죽었다'(28살)에서는 20대 후반이던 그녀는..
'조용한 무더위'에서는 40살이 되어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살인곰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2층에는 '탐정사무소'를 차리고, '탐정'일도 간간히 하는데요.
'살인곰 서점'이라고 하니, 왠지 무서운 이름인데요..
사실 '스릴러'전문 서점입니다.
'미국'에서는 '스릴러'전문서점이 있는것으로 아는데...말입니다.
전작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큰 부상을 입고 회복이 덜 된 그녀, 거기다가 '사십견'까지 찾아오자..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 체력관리를 위해 '서점'까지 걸어다니는데요.
그런 그녀의 눈앞에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납니다.
'덤프트럭'이 사고를 일으키며, 연쇄 추돌사고가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데요..
'히무라'는 그 와중에 차에서 급하게 내리고 어디론가 가버리는 수상한 여자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현장에 온 '경찰'에게 사건 목격자로서 '명함'을 주고 '서점'으로 왔는데요
며칠후, 한 여인이 '히무라'를 찾아옵니다.
그녀는 연쇄 추돌사고로 죽은 한 여인의 어머니였는데요..
어머니는 사고로 죽은 자신의 딸의 '핸드백'을 누가 훔쳐 갔음을 알고
목격자인 '히무라'를 찾아온것이지요.
그리고 '히무라'가 봤던 여인이 바로 '도둑'임을 알게되는데요..
참...사람이 아무리 악하다고 해도..
옆에 사람이 죽어있는데, 그 사람 물건을 훔쳐갈 생각을 하다니..말입니다..
그런데 그 '악녀'의 마지막은 더 섬뜩했는데요..
인간이 저럴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악마'였던...
'조용한 무더위'는 '살인곰 서점'에서 일하며..
'히무라 아키라'가 만나는 기묘한 사건들인데요..
악질 주인에게 시달리며(?) 모든 사건을 떠안지만..
몸은 힘들지만, '탐정'일이 즐거운 그녀..
올만에 다시 만난 시리즈라 좋았구요, 다른 작품들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히무라 아키라'시리즈는 '일본드라마'로도 나오는데요
나중에 드라마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