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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광의 공포 영화관 - 무섭고 재미있는 공포영화 재발견
김시광 지음 / 청어람장서가(장서가) / 2009년 6월
평점 :
저는 '공포스릴러'영화 매니아입니다, 그런데 주위에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서.
매번 '공포영화'는 조조할인으로 혼자 보곤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왠지 반가던..
그러나 생각보다 흔치 않았습니다...ㅋㅋㅋ
사실 이 책은 이미 한번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동성아트홀'에 영화를 보려 갔었는데..
너무 일찍 가버려서 시간이 한시간정도 남더라구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는지라 읽을거리 없나? 찾다보니
책꽂이에 이 책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시작을 했는데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한시간이 후다닥 가버린..
그러나 저는 책을 읽으려 온게 아니라, 영화를 보려 온것이기에
3분의 1정도 읽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었는데요.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재도전을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김시광의 공포영화관'은 두개의 파트로 나눠져있습니다.
파트1은 작가님의 에세이이고..
파트2는 공포영화들을 종류별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시작부분에 작가님의 '에세이'부분을 보다보니..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랑 비슷한 세대이신듯 싶은데요..
저도 중2때 집에서 비디오를 산후, 비디오대여점을 내집처럼 들렀고
단순히 비디오를 빌리려 간게 아니라,
가게주인인 형이랑 한시간동안 수다떨고 오곤 했는데.ㅋㅋㅋ
그때 만난 영화들이 '좀비오','괴물인간','13일의 금요일'시리즈등이였거든요
'13일의 금요일'이야 워낙 유명하니까 알더라도.
'좀비오','괴물인간'제목을 아시는 분은 드믈텐데 말입니다..왠지 반갑던...
특히 베스트100에서 본거 뽑아보니..
무려 84개가 본거더라구요..내심 뿌듯,,,ㅋㅋㅋ
그밖에 이야기들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포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어릴적 제 친구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아주 재미있게 설명한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 듣고, 영화가 넘 보고싶어서..
다른 친구랑..비디오 가게에서 당시 나왔던 8편까지 몰아서 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작가님도 '공포영화'들을 '종류'별로 나눠서 이야기해주시는데요..
대체적으로 알려진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야기속 언급되는 영화들은 제목은 알지만 못본것도 있고..
첨 들은 작품들도 있었지만...말이지요.
처음 소개되는 장르는 '공포영화'의 시초라 할수도 있는 '흡혈귀'이야기입니다.
오랜시간 사랑받았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데요..
특히 '트와일라잇'시리즈처럼 '변형'된 '뱀파이어'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지요.
그리고 다음 소개되는 '좀비'이야기,
사실 '좀비영화'는 처음에는 '매니아성'이 강한 작품이엿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워킹데드'시리즈도 그렇고..보편하된 장르지요..
제 이웃분들 중 한분은 '공포'는 안 보시는데 '좀비'이야기는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좀비영화'의 원조격인 작품들을 소개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인물인 '조지 로메로'이야기가 좋더라구요...
'몬스터'부분에 '프랑켄슈타인'과 '늑대인간'
'죽지 않는 망령'부분은 제가 어릴적 봤었던 공포영화의 주인공들
'나이트메어','13일의 금요일','할로윈'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오컬트'부분에서는 어릴적 쇼킹했었던 '오멘'의 이야기가 나오고
반전영화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엔젤하트'도 등장하지요..
(미키루크의 꽃미남 시절이 나오지요...)
'집'에 관한 공포..
그러고보면 참...어떻게 보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집','가족','잠'이 공포인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그래서 더욱 쏘름이 기칠수도 있죠..
그외에도 수많은 '공포영화'들이 소개되는데 말입니다.
넘 재미있게 이야기하셔서, 안 보신분들은 보고싶게 만들어주시는..
그러나 저는 안타깝게도...다 본작품이였어요..
그런데 소개작만 다 본거고..
소개하면서 언급되는 영화들은 상당수 못보거나 이름도 첨 듣는 작품들도 많더라구요..
그럼에도 본 작품이 많다보니, 이야기가 더욱 공감가기도 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미처 몰랐던 부분이나..
중간중간 호러팁도 있어서 몰랐던 이야기들도 알수 있었구요
정말 재미있게 읽은거 같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