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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릴리온 (양장) - 가운데땅 ㅣ J.R.R. 톨킨 시리즈 (일러스트판) 5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크리스토퍼 톨킨 엮음, 김보원 옮김, 테드 네이스미스 그림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실마릴리온'은 '톨킨'옹께서 죽기전까지 쓰시던 '대작'이며
'반지의 전쟁'시리즈의 전의 이야기이자, '기원'을 다루고 있습니다.
'반지의 전쟁'이 '제3시대'의 이야기라면, '실마릴리온'은 '제1시대의' 이야기이지요..
태초에 유일자인 '에루'가 있었고, '아르다'에서는 그를 '일루바타르'라고 불렀는데요
'일루바타르'는 '아이누'들을 만들었고, 그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음악'으로 들려줍니다.
그런데 '아이누'들중 가장 강한 '멜코르'가 '불협화음'을 일으키는데요..
최초의 암흑군주인 '멜코르'는 '루시퍼'와 비슷합니다.
'루시퍼'가 '천사'들중 가장 뛰어난 존재였으나 '교만'으로 '천상'에 쫓겨낫듯이..
'멜코르'는 가장 뛰어났음에도...'아르다'의 군주자리를 동기인 '만웨'에게 빼앗기는데요.
'만웨'와 '아이누'들은 '아르다'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발라'라고 불립니다.
'발라'들은 '일루바타르'의 계획을 '아르다'에서 실행하기 시작하고.
시기심으로 뭉친 '멜코르'는 '발라'들의 계획을 매번 방해하여.
그는 '발라'라는 이름을 박탈당하고, '세상의 검은적'이라는 의미의 '모르고스'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발라'들의 밑에는 '마이아'들이 있었는데요..
같은 '신족'이지만, '발라'들보다 지위가 낮고 그들을 '시종'으로로 섬기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사우론'은 '마이아'로서 '모르고스'의 부하였습니다.
참고로..'간달프'와 '사루만'같은 다섯 마법사들도 '마이아'들입니다.
'아르다'에서 '일루바타르'의 '자손들'이 깨어나기를 기다리는 '발라'들..
자신의 부관 '사우론'과 함께 어둠의 영을 모으고 전쟁을 준비하는 '멜코르'
'발라'들은 드디어 깨어난 첫째자손들 '퀜디'(엘프)들을 만나고.
이들을 지키기 위해 '멜코르'에게 대항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격전끝에 결국 '멜코르'를 감금하는데요..
그후 '퀜디'들의 아름다움에 반한 '발라'들은 그들을 '발리노르'로 데려가고
한동안 평화로운 시간들이 계속 되고..
'퀜디'들의 자손들은 번영에 번영을 이룹니다...
그러나 '멜코르'가 형기를 마치고...석방되는데요..
'멜코르'는 '만웨'에게 엎드려 용서를 빌고,
그의 사악함이 치유되었다고 생각한 '만웨'는 '멜코르'에게 자유를 줍니다.
그리고 '요정'들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실마릴'이 만들어집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
'멜코르'는 이 '보석'들을 탐내기 시작하고, '발라'들과 '요정'들을 이간질 시킵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톨킨'이 카톨릭 신자라 그런지..'성경'과의 연관성이 많이 보입니다.
'일루바타르' = '하나님', '아이누' = '천사들', '멜코르' = '루시퍼'
'발리노르' = '에덴동산'. '실마릴' = '선악과', '웅골리안트' = '뱀'
'루시퍼'가 '인간'들을 '질투'하듯이..
'요정'들을 시기질투하는 '멜코르'의 모습은..비슷하기도 한데요.
특히 '멜코르', 즉 '모르코스'의 악랄함은 '사우론'과 비교도 안됩니다.
원래 '카리스마'있는 악역과 그 밑에 비열한 부하가 있는데..
부하인 '사우론'이 '카리스마 악역'같고 대장인 '멜코르'가 비열한 부하같은 이미지.
참 ...한때는 '아이누'였던 그가 어떻게 이렇게 타락했는지.
'실마릴리온'은 '반지의 제왕'의 '프리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세상의 시작인 '제1시대'부터 '힘의 반지'의 시대인 '제3시대'까지....
그 이야기가 나오는데요...읽다보면 '반지의 제왕'이랑 관련성도 볼수 있고
최초의 암흑군주이자 '사우론'보다 더 악랄했던 '모르고스'와의 싸움도 흥미진진하게 읽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반지의 제왕'이랑 '호빗'이 영화화 되었을때
'실마릴리온'도 영화화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사실 영화화되기에는 너무 광대한 세계관입니다..
차라리 '왕좌의 게임'처럼 '드라마'로 나오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우야동동...전부터 무지 읽고 싶었던 '실마릴리온'이였는데..
드디어 읽었다는 생각에 스스로 뿌듯해하는중이에요..
정말 대단한 작품인거 같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