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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T. M. 로건 지음, 천화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리얼 라이즈'의 작가인 'T.M.로건'의 신간 '29초'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리얼 라이즈'를 잼나게 읽었는지라, 믿고 시작을 했는데요.
이번 작품 역시 재미는 있는데, 얼마나 화가 나던지 ㅠㅠ
답답혀서 '고구마'를 한 천개 먹은 느낌이였습니다..
소설은 주인공 '세라'가 택시를 타자,
그녀를 밀어넣고 출발을 시키는 미친 '러브록'이란 변태의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인기저술가에 'BBC방송'에 나오는 스타교수지만..
사실 그 넘은 정말 사악하고 더럽고 비열한 변태넘인데요....
그 인간이 하는 짓을 보니...
예전의 어느 배우이자 교수인 사람이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고인'이라 이름은 안 밝히겠습니다..
그 사람의 제자들도 일명 '규칙'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밥이나 회식자리에 가면 '남학생'들이 '교수'옆자리에 앉아 '철통감시'하고..말입니다.
'여학생'들이 옆에 앉게되면 그 교수가 반드시 '성희롱'하기 때문입니다.
일명 '방탄교수'라 불리는 '러브록', 그는 수차례 '성희롱'으로 고소를 당했지만..
그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여전히 승승장구 하기에 붙인 별명인데요....
1년동안 '세라'를 노리고 그녀에게 '성희롱'을 하는 '러브록'
'세라'는 그와 단둘이 있으면 안된다는 '규칙'을 지켰지만,
한순간 방심으로 그와 '호텔'로 향하게 되는데요.
아슬아슬하게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그녀..
그러나 바보같이 '러브록'이 여는 '파티'를 가기로 하는데요..
그 이유는 담주 '월요일'이 바로 그녀의 '전임교수'의 '승진심사'
'러브록'은 '승진'을 이유로 그녀에게 '성의(?)'를 보이라고 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세라', 그들 앞에 '질리언'이라는 여자가 나타나는데요
'질리언'은 '러브록'에게 1년동안 '성희롱'을 당했고
'인사과'에 고발했다가 해고뿐만 아니라, 아예 학계에서 '퇴출'당한..
(정말 세상에.....이런일이.ㅠ.ㅠ)
'세라'는 '질리언'의 모습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지만..
'전임교수'되길 1년이나 기다린탓에 기대를 해보는데요..
그러나 '러브록'은 그녀의 '승진'을 막습니다.
1년동안 자신에게 '성의'를 보이라는 것이지요..
(욕나옵니다..더러운 시끼..)
분노하며 돌아가던 '세라'
그런데 그녀앞에서 험상궂은 사람들이 한 아이를 '납치'하려 하는데요
아이를 구하기 위해 '괴한'을 차로 받아버리는 그녀..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괴한'도 '아이'도 사라진..
그리고 얼마후 그녀곁에 '흉터'가 있는 남자가 나타나더니..
'세라'를 납치하는데요..
그녀앞에 나타난 남자 '볼코프'는..
납치될뻔한 아이의 아버지..
자신의 아이를 구해준 감사의 의미로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요..
'내게 이름 하나만 주시오, 감쪽같이 사라지게 해주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질릴도록 착한 '세라'는 '볼코프'의 제안을 거절하고.
'볼코프'는 72시간의 기한을 줍니다.
그리고 돌아간 '세라'
그런데 '러브록'이 그녀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미션을 '러브록'시끼가 자기업적으로 뺏어가고...
'세라'가 '학장'에게 그 사실을 알리자, '학장'이란 넘은 말합니다.
'자신은 35년동안 러브록을 알고 지내는데, 비윤리적인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비윤리적이란 말의 의미는 알고 말하는건지???)
이에 분노한 '세라'는 '볼코프'에게 전화를 거는데요..
읽으면서 너무 화나던 작품이였습니다..
'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 '현실'적인 내용이여서 더욱 그런듯..
얼마전에 '미스 함무라비'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봤었는데요..
'피해자'가 도리어 '이상한 사람'취급당하고..
'가해자'에게 밑보이지 않으려고 그에게 재판장에서 '화이팅'하는 부하직원들..
정말 증오스럽더라구요.ㅠ.ㅠ
한편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 현실도 안타까웠습니다.
신고해봤자, 제대로 처벌도 안되고..
신고한 사람이 떠나야 하는 현실...그 누가 나서겠나? 이말입니다..
소설속 '러브록'의 모습은 가증스러운 모습 그 자체였는데요..
BBC출연에 책도 여러권 쓴 '스타교수'..
그렇지만 그는 말 그대로 쓰레기같은 인간인데요..
그럼에도 '방탄교수'라는 별명처럼 그 누구도 건들일수 없으니..
정말 눈앞에 있으면 한대 때리고 싶은..
솔직히 이런 인간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자신의 권력으로 온갖 악한짓을 다 하는 인간들...천벌받은 넘들..
마지막 '사이다'를 위해 너무나 많은 '고구마'를 먹이는 '29초'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알아야 할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바뀔테니까요..
소설은 재미있었습니다....가독성도 좋고 몰입도도 좋고
완전 긴장하며, 열받아가며, 읽었는데 말이지요
'리얼 라이즈'에 이어, 이 소설도 좋아서리 믿고 읽을수 있는 작가가 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