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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양장)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저께 도서관에서 빌려 온 '총,균,쇠'입니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책값이 넘 부담되서리..결국 소장을 포기했었는데요
읽고나니 ㅋㅋㅋ 잘 포기했단 생각이 드는..
물론 좋은책입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역사를 기존의 시각과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읽을수 있어 좋았는데요..
그러나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요즘 '유발 하라리'의 '인류3부작'을 읽고 넘 자신감이 붙었던 것일까요?
과감하게 도전을 했는데....진도가...정말 중간중간 꾸역꾸역 읽었는데요..
(정말 중간에 몇번이나 포기할뻔 했습니다...ㅠㅠ)
저는 처음에 제목만 보고 '총,균,쇠'가 무슨 말이야? 이랬는데..
지금 보니 표지에 영어 단어로 있네요..
바로 '무기','병원균','금속'을 의미하는데 말입니다.
이 세가지가 '인류'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바로 '총,균,쇠'입니다.
책의 시작은 '뉴기니'에 '조류'연구를 위해 갔던 작가가.
'뉴기니'의 젊은 정치가인 '얄리'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얄리'는 그에게 묻는데요...
'당신에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왔는데
어째서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겁니까?'
실제로 '피사로'는 수백명의 군사로 8만대군을 지닌 '잉카제국'을 멸망시켰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말도 안되보이지만..
'총'과 '칼', '말'탄 기병대들을....막대기만 들고 있던 '잉카군'이 이길수가 없는것이지요
'황제'를 지키다가 살해당한 '잉카군'이 7000-8000명이라는데..
'피사로'의 군대는 전사자가 한명도 없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남미'제국의 원주민들을 몰살시킨건 '스페인'의 군대가 아닙니다.
바로 '스페인'사람들이 가지고 온 '병원균'이지요.
'천연두'와 '독감'으로 '90프로'이상의 '원주민'이 죽었다고 하니까요..
그럼 왜....같이 시작한 '인류'인데..
이렇게 '문명수준'이 다르고, 불평등한지...
작가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25년동안 고민을 했고
그 고민의 산물이 바로 '총,균'쇠'라고 하는데요..
물론 이 '불평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해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흑인'이 '백인'보다 '열등'하며 '지능'이 낮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결코 어느인종이나, 어느종족이, 어느민족이..다르지 않단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알지만..한때 '제국주의자'들은 이런 사실을 역사에 주입하고
그것으로 자신들의 '정복'을 합리화하기도 했죠..
그럼 왜 같이 스타트를 시작한 '인류'가
어떻게 '불공평'하게 발전해왔는지는 '총,균,쇠'로 작가는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로 '첫 스타트'인 '선사시대'부터 시작을 하는데요.
그런데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ㅠㅠ
넘 어렵고 지루하고...정말 진도가 안나가서 혼났었지요.
단순히 역사이야기보다는...진지한 '논문'을 읽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럼에도 기존의 몰랐던 새로운 관점의 역사이야기가 흥미롭기는 했었습니다.
그동안 '유럽사'중심의 이야기로만..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사관'으로 봤었던 '역사'를 새로운 모습으로 보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