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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마이클 샌델 지음, 김명철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4년 11월
평점 :
우리나라에서 백만부가 팔렸다는 초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입니다.
제목은 워낙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놓쳐버린 책이였는데요..ㅋㅋㅋ
주말에 영화보려 시내나갔다가, 들른 서점에서.
'정의란 무엇인가'가 보이길래, 바로 사버린..
(원래 총균쇠 사려고 했었는데..넘 비쌈...)
우리는 '정의'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정의'로운 사회, '정의'로운 사람, '정의'로운 행동..
그러나 '정의'가 무엇인가? 라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가 힘든데요.
작가이신 '마이클 센델'은 ..
2004년에 '플로리다'를 휩쓴 '허리케인'과 그후 벌여진 악덕상인들의 행동을 이야기한후.
'정의'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보통 '정의'를 세가지 입장에서 이야기하는데요 바로 '복지','자유','미덕'입니다.
'노숙자'들을 도우려고 내가 힘들게 일한 월급을 빼앗아 가는게 '정의'인지?
'어벤져스'와 '독립영화'가 같은 상영관을 가져야 하는게 진정한 '평등'인지?
특히 '미덕'은 '도덕적인 딜레마'가 가장 많은 부분이기도 한데 말입니다.
'철로'위에 서있는 작업자들의 이야기와.
'아프가니스탄'전쟁당시 '염소몰이'꾼들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선뜻 무엇이 정답이다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처음 등장하는 이야기는 바로 '공리주의'입니다.
'제러미 벤담'은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이야기하는데요..
그리고 '오멜라스'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유명한 판타지소설작가인 '어슐리 르귄'의 단편소설에서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고통도 없고 가난도 없는 아름다운 이상향 '오멜라스'
그 지하에는 고통받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아이가 고문당하는 것을 알지만, 아무도 모른척 합니다
그 아이가 지상으로 올라오는 순간 자신들이 누리는 '행복'은 모두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공리주의'는 참 냉정해보입니다..
그리고 그 '소수'가 본인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말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자유지상주의'의 이야기입니다.
'공리주의'와 반대되는 내용으로..
'부자'라고 '세금'을 많이 거두는것도, '최저임금제'도 반대합니다.
그것들이 모두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지요..
이 떠한 왠지 냉정해보였습니다..
세번째는 '시장논리의 도덕성 문제'였습니다.
'남북전쟁'당시에는 '징병'이 되면 돈을 주고 다른 사람이 '대리'로 군대를 갔다는데요.
이 문제로 '모병제'가 탄생되었지만, 역시 '강제'적인 문제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배심원제'와 '대리모'문제로...'도덕성'문제를 다루는데요.
결국 '정의'를 이야기하다보면..
'복지'와 '자유','미덕'이 충돌될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이에 '칸트'의 '도덕철학'과 '존 롤스'의 평등', 그리고 '아리스토 텔레스'까지
많은 철학자들의 '주장'이 등장합니다..
사실 이 책은 제목과 달리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정의'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주장, 그리고 반박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정답'을 알려주는것보다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데요.
아주 쉽게 이야기해주셔서 재미도 있었고, 생각하는 시간도 되었고
정말 좋았던 '정의란 무엇인가'였습니다..
역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