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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불꽃
사바 타히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재의 불꽃'은 처음 보는 작가에, 처음 보는 제목인지라, 살까말까 고민했던 작품인데요.
그런데 곧 영화화 된다는 소식에 혹해서..
하기사 '영화화 결정' 그래놓고 소식이 없는 작품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말입니다.
악명높은 '마셜'제국에 침략당하여 500년동안 지배를 받아온 '스칼라'제국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과 도서관이 있었지만..
지금은 재산을 소유할수도 없고, 착취속에서 노예처럼 살아가는 그들이였는데요.
부모와 언니를 '마셜'제국에 의해 잃은 '라이아'는..
어느날 밤 오빠인 '다린'이 '스케치북'을 들고 몰래 들어오는것을 보게 됩니다.
그가 '마셜'제국의 배신자라고 착각한 '라이아'
그러나 사실 '저항군'에 의해 '마셜'제국의 비밀무기창고를 그려왔던 것인데요.
'마셜'제국의 최정예부대인 '블랙클리프'의 사관인 '마스크'가 '라이아'의 집을 습격하고..
그녀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살해하고, '다린'을 체포해갑니다.
'라이아'도 죽을뻔하지만, '다린'의 희생으로 도망치고..
구해야 할 오빠를 버리고 왔다는 죄책감에 휩싸이는데요..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내일이면 '블랙클리프'를 졸업하고 정식 사관인 '마스크'가 될 '일라이어스'
그러나 그는 현재 '탈영'을 계획중인데요..
어머니는 '블랙클리프'의 총사령관이고, 그의 가문은 '마셜'제국 최고의 귀족이지만..
그는 모든게 신물나고, '자유'를 꿈꾸는데요.
그러나 또 다른 '탈영자'가 생기는 바람에, 그의 '탈영'은 실패하고..
잔혹한 '탈영자'의 사형모습을 보고 끔찍해합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는 두 주인공 '라이아'와 '일라이어스'
그러나 둘다 '마셜'제국을 '증오'한다는 것은 똑같은데요..
두 사람의 만남, 그리고 연이은 위기들..
읽는 내내로 조마조마함의 연속이였습니다.
'라이아'는 정말 내내로 위기의 순간이였는데 말이지요.
주인공 아니였으면 벌써 죽었겠다 싶었습니다..
제국 자체도 악랄한데....
완전 '사이코'가 새로운 황제가 되면서...상황은 더 악화되는데 말입니다.
'마커스' 등장부터 꼴보기 싫었는데..
왜 그런넘이....황제로 선택되는지..도통 노이해....
(하기사 네로나 칼리큘라도 그럴줄 몰랐겠죠)
그리고, 드디어 '자유'를 찾는 '라이아'와 '일리아어스'의 모습으로 끝나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시리즈였어요 ㅠㅠ
앞으로의 이야기가 그냥 '자유'를 찾는것으로 끝내는게 아닐테죠.
사실 '자유'보다는 평생 쫓겨당하는 일생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말입니다.
몇권 짜리인지 모르겠지만...
'헝거게임'처럼 제국의 운명을 쥔...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지리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음권은 스케일도 커지고 잼날거 같은 기대감이 들지만...
시리즈는 안 좋은점이 언제 후속편이 나올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잼나게 읽었던 이런 소설들이..
1권만 나오고...몇년동안 소식이 없는 경우가 무수히 많으니 말이지요...
'재의 불꽃'은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소설인데요..
그런데 읽다보면 왠지 '로마제국'과 '갈리아'땅을 연상시킵니다.
왜냐하면 '마셜'제국의 사람들 이름이 '로마식'이름이고..
반면 '스칼라'사람들 이름은 '갈리아'사람들 이름이랑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로마'제국이 소설속 '마셜'제국처럼 그렇게 악랄하진 않았지만 말입니다.
그렇다고, 착하지만은 않았지요 ...
우야동동...이런 스타일의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그래서 후속편도 기대되고, 영화화도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