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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 판 다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데니스 도에 타마클로에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9월
평점 :
'역사'는 '강자'들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세계사'라고 하지만, 실제로 내용은 '유럽사'에 가깝고..
'유럽사'라고 하지만, 실제로 '서유럽'의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동양사' 역시, '중국'의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비중이 대부분 '역사'를 주름잡던 '강자'들의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데요..
그렇다보니, 현재 가난하고 약하다는 인식이 가득한 '아프리카'의 역사는..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질 못하는데요.
저도 나름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아프리카'의 '역사'는 처음 만나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역사속에서 '아프리카'가 첫 등장하는 것은 바로 '로마'와 '카르타고'의 전쟁이지요..
'로마'사람들은 '카르타고'를 정복하고 그곳을 '아프리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북부'만 '아프리카'만 불리던게..
어느새 전체 대륙을 '아프리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아메리카'의 '문명'이 '콜롬버스'가 발견해서 시작된게 아니듯이..
'아프리카'의 문명은 아주 오래되었고, 풍성했다고 합니다.
특히 '인류'의 시작을 '아프리카'로 보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4대 문명의 시작 또한 '아프리카', '이집트'에서 시작이 되지요..
참 '이집트'는 애매한 지역입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그리고 '유럽'과도 가까우니까요..
그렇지만 '이집트'문명의 주도적인 사람들은 '북수단'의 검은 피부의 아프리카인들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최초의 왕국인 '가나'왕국이 등장합니다..
풍성한 부와 문명을 이뤘지만, '이슬람'제국의 공격으로 무너지고..
그후 '말리'왕국'과 '짐바브웨'왕국으로 이어졌는데요.
현재 '가나','말리','짐바브웨'는 이 나라들의 고대왕국의 이름을 이은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아프리카'문명은 독자적인 발전을 했지만..
15세기 '유럽인'들의 침략에 의해 중단이 됩니다..
만개의 나라가 살던 다양한 문명을, '유럽인'들은 강제로...50개의 국가로 통합했고
그 후유증은 현재도 계속 되는데요..
읽으면서 답답해오던 ㅠㅠ...'선진국'이라고 하던 그들이..
'아프리카'에서 한 일들은 정말..
대표적으로 '벨기에'왕'이 '콩고'를 지배하며
강압적인 통치과정에서 살해당한 사람이 '천만명'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참...'선진국'인 제국주의 '왕'들을 자기나라 역사에서 제대로 가르칠까 모르겠습니다.
도리어 '콩고'를 착취한 부로 자기나라를 살린 영웅으로 묘사되지 않는지?
그리고 '노예매매'가 시작되면서 '아프리카'원주민들은 모두 '노예'로 끌려가는 비극을 맞이하는데요..
무려 5000만명의 사람들이 '노예'로 팔려나갔는데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죽은사람들의 통계는 알수 없다고 하니..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도대체 누가 '야만인'인지.....말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1839년 '아미스타드호'사건이 일어나고..
결국 영국은 1833년, 미국은 1863년에 공식적으로 '노예제도'가 폐지되는데요..
그러나 수많은 건장한 청년들이 '노예'로 팔려나가면서
'아프리카'에 일어난 비극은..
아무도 책임질 사람이 없으니, 문제인것이지요..
도리어 '가해자'들은 '선진국'이 되어 떵떵하게 살고 있고..
'피해자'들은 아직도 빈곤층이 되어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ㅠㅠ
무려...500년동안이나 '유럽'의 식민지가 되었던 '아프리카'..
2차대전이후, 대부분 '해방'을 맞이하는데요.
그리고 현재는 각자 자기들만의 길을 가고 있지만...그 길들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각자 자신들의 문명이 회복되고 있고,
지금은 '혼란'이 있지만, 언젠간 '선진국'의 길로 들어서길 응원해보는데요..
읽으면서 참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