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한효정 옮김 / 단숨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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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신작 '노아'가 출간이 되었습니다..ㅋㅋㅋ

좋아하는 작가라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작품은 기존의 작품들이랑 분위기가 완전 다릅니다..

보통 '싸이코살인마'가 나오는 독한 스릴러를 주로 쓰셨는데 말이지요..


소설의 배경은 근미래입니다..

'마닐라 독감'이라 불리는 병으로 전세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필리핀'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탈출하려는 한 여인과..

그리고 후진국과 빈민가에게만 '백신'인 '제트플루'를 팔겠다고 말했던..

거대제약회사의 CEO인 '재파이어'가 총을 맞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그리고 '베를린'거리를 떠도는 두 노숙자, '노아'와 '오스카'

'노아'는 얼마전 총상을 입은채 쓰려져있는것을..

'오스카'가 발견해서 치료를 해줬는데요..

그러나 깨어난 '노아'는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고..두 사람은 거리를 떠도는 중에.

'노아'는 신문속에 실린 한점의 '그림'을 발견합니다.


일명 '백만달러'의 주인공을 찾는 '그림'인데요..

수상은 했지만, 화가가 나타나지 않아..캠페인을 벌였지만..

아무도 '그림'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노아'는 그 '그림'을 보자말자, 무슨 기억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신문'속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데요..


캠페인 담당자인 기자 '셀린', 그녀는 자기가 '그림'의 주인이다는 사람이 또 나타나자.

그에게 증거를 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신은 아무 기억도 없는 남자..

또 돈을 노리는 사기꾼이구나 싶어 전화를 끊으려는데.

남자는 전화를 끊기 전에 자신이 '노아'라고 말하는데요..


'노아'의 이름을 듣고 놀란 '셀린'

자신의 아버지가 '마닐라 독감'으로 공항에 붙잡혔단 말에 나가려고 하지만..

편집장인 '케빈'은 그녀를 가두고..

'노아'와 계속 통화를 할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수상한 여자가 그녀앞에 나타나는데요..


'셀린'은 '노아'에게 '아들론 호텔'으로 가라고 하고..

그곳으로 간 '노아'와 '오스카'는 자신을 알아보는 남자를 발견합니다.

'노아'에게 '모톤'박사님이라고 부르던 남자는 자신의 '스위트룸'을 넘겨주고

그곳에 있던 '노아'는 '킬러'에게 공격을 당하는데요..


자신의 기억을 찾으려는 '노아'

그리고 그를 죽이려는 '킬러'와 배후들...

도대체 '노아'는 누구이고? 왜 그를 죽이려고 하는지 점점 궁금해지는데요.


얼마전에도 스토리가 비슷한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노아 프로젝트'처럼요..

아무래도 이런 '음모론'이 실제로 존재하는듯 싶습니다.

누구의 생각에서 나온 '극단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꼭 이런 일을 진행하는 넘들은, 자신들은 '예외'로 합니다.

사실 그누구보다 책임있는 인간들인데 말입니다.


소설은 첨부터 끝까지 긴장간 넘치게 흘려갑니다..

기억을 잃은 '노아'라는 남자...

그는 어마어마한 학살을 막아야 했고, 그 가운데 드러나는 배후는 반전이였는데요..

배후도 반전이였지만, 드러나는 진실도 반전이였고요

참...나쁜넘들 많다는 생각만..


역시 '제바스티안 피체크'는 최고입니다.

기존의 읽었던 그의 책이랑 느낌이 다르지만, 역시 가독성도 최고고...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후다닥 읽어버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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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들
추종남 지음 / 손안의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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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10월 28일, '다미선교회'를 중심으로 일부 이단들이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말에 현혹되었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은, 5분전에만 해도 '목사님 저도 데려가주세요'라고 애원하던 성도들이..

5분후에는 그 '목사'의 멱살을 잡고 있다는...ㅋㅋㅋㅋ


저는 당시 고등학생이였는지라, 그 '휴거 소동'을 직접 봤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다들 아시다시피 '종말'은 오지 않았고..

그후 '목사'는 날짜 계산 잘못했다며, 다른 날짜를 제시했지만..

이미 아무도 믿지 않았지요...(물론 그 날짜에도 종말은 안왔지요)


'신의 아이들'은 1992년 '휴거소동'을 다루고 있는데요..

'승천교회'의 '최목사'

그는 예언능력이 있는 세 아이들 '이제훈','황민주','이선민'을 '천사'라고 부르며..

그들의 능력으로 '휴거'를 주장하며, 교세를 넓혀가는데요..


그런데 소설의 시작은 예언자중 한명인 '황민주'가 자살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언니처럼 따르던 그녀의 죽음에 당황하는 '이선민'

'이제훈'은 '황민주'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서'로 가려고 하는데요.


그리고 한때는 잘 나가던 사회부 기자였지만,

현재는 식물인간 상태인 아들 '영민'의 치료비를 위해..

'연예인'들의 삥을 뜯는 3류 기자인 '기준'


'기준'은 아들을 돌보던 아내 '수경'이 '시한부 종말론'에 빠져

'승천교회'에 있음을 알고 그녀를 데리려 갔다가..

'최목사'가 조폭과 손을 잡고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비자금'을 노리는 '기준', 그러나 돈을 관리하던 집사가 사망하고..

'기준'마져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예언자들중 한명인 '이선민'이 '기준'을 찾아오는데요..

셋중 진짜 예언능력이 있던 그녀는 '기준'에게 뭔가를 부탁하는데요..

그건 바로 언니인 '황민주'가 왜 죽었는지 알고 싶다는 것..


'시한부 종말론'과 그리고 비자금..

연이어 일어나는 테러사건과.. 한 소녀의 죽음..

그리고 소녀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진짜 예언자..


92년 원래 '휴거소동'은 이렇게 드라마틱하거나, 스케일이 크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ㅋㅋㅋ

그러나 '신의 아이들'은 정말 영화로 나와도 될거 같은 스토리에..

가독성도 좋고, 완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보다보니..왠지 추억도 새록새록하구요..

'엑스세대'란 말이 왜 이리 반가운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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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인문학 - 문득 내 삶에서 나를 찾고 싶어질 때 백 권의 책이 담긴 한 권의 책 인문편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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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최진기'님의 신작 '나를 채우는 인문학'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렵다고 생각했었던 '인문학'의 이야기를..

아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좋아하는 작가님이신데요..


그런데 이책을 읽다가...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싶었어요..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얕은 지식을 팔아먹는 장사치'라는..소위 '전문가'라는 인간들의 말들.

이런 이야기 듣다 보면 '지식'이 쌓인다고 '인격'이 같이 쌓이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보면....길 가다가 사람을 패는 것은 경찰에 붙들려가는데..

왜 입으로 상처주는것은 '폭력'이라고 생각안하는지 몰겠어요..

마음의 상처가 더 오래가는 법인데 말입니다.


예전에 그런말을 들은적 있는데요 누군가가 상처나 악플을 해서..

내가 포기하거나 좌절하면..

사실 난 그 사람에게 지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이 원하는대로 되는것이라고..

그래서 그 악플러가 뭐라고 해도 내 갈길을 가는것이라면..

사실 더 복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채우는 인문학'이라는 책의 주제는 '상처'와 위안'이라는 두 주제와 관련된..

총 100권의 인문학 도서들을 소개하는데요...

유명해지면 반면 안티도 생기고..한번의 실수로 욕도 많이 먹으신지라..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힘들었던 그가..만났던 좋은책들을 소개하는데요..


'직장생활','마음','미술','사랑','여행','음식','교육','역사','상처','고전'등

10가지 주제와 관련된 책들을 소개해주시는데요..

그렇다고 모든 책을 다 상세하게 잼나게 설명해주시는건 아니고..

3-4권 정도는 그렇게 이야기하시고..

나머지는 '서평'으로 책을 소개해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특히 '직장생활'같은 이야기는 읽다보면 완전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마음'이나 '상처' 부분 역시 많은 사람들이 당하기에 더욱 이해가 되었구요..

'사랑'과 여행'은 비슷한거 같습니다...새로운 길을 간다는게..

그외 잼나는 주제들과 그에 관한 책들이 너무 좋았는데요..


제목처럼 '마음'을 채우는 '인문학'도서들이라...

'지식'이 쌓이는 것보다는 '상처'와 '위안'이 되는 책들이 많아서 좋은것 같았습니다.


참 이런 좋은책들이 많았는데...너무 모르고 살았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목록'에 넣어둔 책이 많았는데요.

조만간 만나보도록 해야겠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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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열대
해원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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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나르코스'란 드라마를 본적이 있습니다.
90년대 세계를 지배하던 '마약왕'과 그를 잡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요.
단순한 조폭수준을 넘은 거대 마약조직과의 전쟁은..
흥미진진하면서도 정말 무섭기도 했었습니다... ㅠㅠ

사실 '나르코스'를 안보고 이 소설을 읽었다면, 낯선게 많았을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낯익은 사람들 이름과 조직들이 나와서..
왠지 반갑기도 하고...ㅋ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 '권순이'와 '나르코'들이 한 '오두막'을 공격하는 장면입니다.
다들 비웃던 조그마한 동양여자는 상대 조직원들을 다 제거하고..
'오두막'에서 피투성이가 되어있는 일곱살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오두막'은 '동물농장'이라는 '메데인'조직에 소속된 '마약비밀제조처'였는데요..
그곳의 관리인은 무참히 살해당하고, 그들의 딸은 ..ㅠㅠ
일곱살 소녀인 '리타'를 살리려 데리고 오는 '권순이'와..
'오두막'을 공격한 '늑대'라는 자를 쫓는 '카를로스'

두 사람은 ..'늑대'를 추적하다가..
'늑대'의 배후 세력인 '로스 페페스'라는 조직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권순이'의 과거가 조금씩 밝혀지는데요..
그녀는 '북한'의 최고 여전사였지만, 4개월전 모종의 사건으로 도망치고
현재 '콜롬비아'에서 '용병'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그런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한'의 대사관 직원 '덕진'
처음에는 그를 의심하지만, 점점 그의 친절에 호의를 보이고.
'덕진'은 '권순이'를 도와주려고 하는데요..

그러나 '북한'에서는 4개월전 그날의 사건을 지우기 위해..
'허작가'라는 최고의 킬러를 보내오고.
'권순이'는 새로운 위기를 맞이하는데요..

최악의 '마약전쟁'이였던 '파블로 에스코바르'와의 싸움..
'메데인 조직','칼리 조직','로스 페페스','서치 블락' 모두...
'나르코스'를 재미있게 봤던지라 모두 낯익은 이름인데 말입니다.
그런 전쟁속에 끼어드는 '권순이'
그녀에게 있었던 4개월 전 사건과 그녀를 죽이려는 킬러들의 대결도 멋지고.
완전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결말.ㅠ.ㅠ 그렇게 끝내야 했는지..
제목이 왜 '슬픈 열대'인지....알겠더라구요...
상당히 두꺼운 소설인데도 넘 잼나서 후다닥 읽어버렸구요..
'마약전쟁'을 한국소설로 만나리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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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 남자 없는 출생
앤젤라 채드윅 지음, 이수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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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은 싫은 법입니다.

왜 자신의 생각은 맞고, 남의 생각은 '다른'게 아니라 '틀린'거라고 생각하는건지.

저는 영화 포스팅 올리고 나서, '알바'취급도 많이 당해봐서 알지요...

며칠전에도 제가 읽은 철학서 포스팅에, 악플이 달려 당황도 했었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집단'을 이르면 말 그대로 '비이성적'인 집단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집단'을 이룬 그들은 자기랑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나중에는 '폭력'에 '테러'까지 저지르는데요.

현재 세계 곳곳에서 벌여지고 있는 일이지요..

그래서 오늘 읽었던 'XX:남자 없는 출생'도 읽으면서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미래, '영국'에서는 '난자 대 난자'의 인공수정 임상실험이 성공합니다.

'미국','중국'을 포함한 여러나라가 반대를 했지만.

'영국'은 '의회'에서 통과를 하고, 그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한 여인의 모습으로 소설은 시작되는데요.


그녀는 신문기자이며, 파트너인 '로지'와 12년째 살고 있는 레즈비언 '줄스'입니다.

'줄스'는 아이를 원하는 '로지'의 모습을 보고 '정자기증'까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난자 대 난자'로 아이를 낳을수 있다는 소식에..

모르는 남자의 '정자'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것이지요..


그리고 임상실험에 지원을 하는 '줄스'와 '로지'

그들이 원하던 아이를 드디어 '임신'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누군가가 그들의 신원을 언론에 노출하고..

두 사람은 '마녀사냥'을 당하기 시작하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지기 원했을뿐인데...두 사람을 '남혐'주의자로 몰고..

언론의 지나친 관심과..

그리고 그녀들을 이용하려는 비열한 정치가...

두 사람은 그런 가운데 아기를 지키려고 분투하는데요..


참 '마녀사냥'이 무섭습니다....그들은 솔직히 관계도 없는 사람인데

한 사람이 돌을 던지면 같이 던지기 시작하지요..

이래서 '집단'이 무서운것 같습니다..

누군가 같이 '악행'을 저지르면....그게 '악행'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그래서 '군대'가 저지르는 비이성적인 '학살'은 '사람'이 아니라 '군복'이 저지르는거란 말도 있잖아요.


읽는 내내로 조마조마했는데요...

그런데 나름 해피하게 결말을 지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습니다.

원래 이런류의 소설이 비극으로 가는 경우도 많아서 말이지요..


실제로 '난자'대'난자'의 임신수정이 가능하면 어떻게 될까요?

소설속 언론은 마치 '남자'들의 '종말'처럼 그리고..

'아마존'왕국이 세상을 지배하고..

'경찰','소방관',군대'의 약화를 우려하고 생기지도 않을 일로 미리 걱정하던데요...


그러나 ..가능해져도...여전히 세상은 잘 돌아갈듯 싶습니다

주인공 '줄스'의 말처럼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해오던데로 '임신'을 할거고..

그렇다고 이들이  '남자아이'를 낳았다고 낙태를 할 사람들도 아니고...


우야동동...참 독특한 이야기의 소설이였고..생각할 거리도 던져줘서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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