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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세계와 마주하기 ㅣ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9월
평점 :
'퇴근길 인문학'은 '멈춤','전환','전진'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점에 들렀다가 잼나보여서 구매를 고민했다가..
'알라딘'에서 한정판 이벤트를 하는거 보고 '충동구매'를 해버렸는데요..ㅋㅋㅋ
그런데 쉽고 재미있어서 금방 읽은..
원래 '퇴근길 인문학'은 한권이 12주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매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개의 강연을 하고..
퇴근길에 하나의 이야기씩 읽으라는 구성인데요..
그러나 저는 3일만에 읽어버린....
읽다보니 재미있어서 후다닥 끝내버렸습니다..
총 12명의 전문가의 강연은...모두 '주제'가 다른데요..
그중 기억 나는 강연들이라면.....
'최형선'님의 '생태계에서 배우는 삶의 원리'는..몰랐던 동물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북극곰'의 진화 이야기가 재미있었는데요..
그런데, 생존의 고수가 이렇게 멸종위기를 맞이했다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전미경'님의 '너를 이해해'는..강사님이 정신과의사이신지라,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인권'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좋았는데요..
그리고 '동성애','사이코패스','정의'에 대한 강연도 좋았지요
'강안'님의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영화와 소설에서 삶을 담았습니다.
'아무도 모른다'는 영화로 못봤는데 그런 내용인지 몰라서, 가슴 아팠고
'어린왕자'의 이야기도 좋았는데, '생택쥐페리'의 이야기가 뭉클하기도 했었지요
'최은'님의 '스크린으로 부활한 천재들'은 영화로 탄생된 '예술가'들의 이야기입니다.
'피카소','르누아르','클림트','고흐','까미유끌로델'의 전기영화들을 소개하는데..
나중에 몇 작품들은 보고싶더라구요.
'박준용'님의 '연극의 발견'은 '연극'의 매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연극'을 잘 보지 않는 이유 4가지를 말씀하시던데..
저는 사실 하나 더 붙이고 싶었던, 영화는 혼자보겠는데 연극은 혼자 못보겠더라구요..
우야동동..읽다보니 저도 '연극'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세환'님의 '무기의 발달과 경제'는 전쟁이 '무기'를 발달시키고..
그에 따른 '경제'발전을 다루는데요..
'2차대전'이 미국을 '한국전쟁이 일본을 '베트남전쟁'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살린점을 보면
참 아이러니한거 같습니다..
'신창호'님의 '한국의 사상은 말하다'는 좋았던게,..
그동안 만났던 '철학'이야기가 대부분 '서양철학사'에 기초를 두었고
그나마 있었던 '동양철학'도 대부분 '중국철학'이였는데 한국의 사상도 읽을수 있어서 좋았지요
'박준용'님의 '고전의 잔혹한 지혜'는 왜 비극이 사랑받는가?를 왠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오이디푸스'나 '메데이아'등 잔혹한 비극이야기가 너무 가슴아프기도 하던데 말이지요
'비극'의 결말에는 '희극'과 달리 남는 무엇이 있는거 같습니다.
보통 '인문서'들이 '한권'을 '한주제'로 다루는 반면..
매장마다 '강사'도 '주제'도 다르다보니, 일단 지루하지가 않네요..
한 이야기만 계속 하면 좀 처지는 경우가 있는데 말입니다.
거기다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느라...
읽으면서 몰랐던 것들 새로운 사실들을 알수 있었고, 유익한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럼 두번째 책인 '전환'으로 얼른 넘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