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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1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1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평점 :
1965년 '오마 샤리프' 주연으로 개봉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영화 '닥터 지바고'
영화는 본적이 없지만,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제목은 알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닥터 지바고' 원작이 출간이 되었기에..궁금하던 작품이라 구매를 했습니다.
왠지 한번 도전해보고 싶더라구요 ㅋㅋㅋ
주인공 '유리 안드레예비치 지바고'
어린시절 그는 애칭 '유라'라고 불렸는데요....소설의 시작은 그의 어머니의 장례식 장면입니다.
10살이란 어린나이에 고아가 된 그는, 유명한 사상가인 외삼촌 '니콜라이'의 손에 이끌려 여행을 떠나는데요
'지바고'가문은 한때 엄청난 부자엿지만...
난봉꾼인 아버지가 모든 재산을 말아먹고, 현재는 모든것을 잃은 상태...
어머니가 죽자, 아버지마져 자살하고 '유리'에게 남겨진것은 얼마 없었는데요...
고아가 된 '유리'는 '그로메코'가에 입양되고, 의학공부를 하게 됩니다.
의사가 된 그는 '그로메코'가의 딸인 '토냐'와 결혼을 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닥터 지바고'가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라리사 표도로브니 기샤르', 애칭 '라라'가 등장합니다.
원래는 '벨기에'사람이지만, 아버지가 죽은후, 생계가 곤란해지자..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러시아'로 오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녀는 아버지의 친구이자, 변호사이기도 한 '코마롭스키'에게 정조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무도회의 파티에서..
복수의 마음으로 '코마롭스키'에게 총을 쏘는 '라라'
이 모습을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되는 '유리'
'라라'는 '코마롭스키'를 죽이는데 실패하지만, 그 휴유증으로 앓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돌보는 '파샤',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되는데요..
'파샤'는 혁명가가 되어 그녀를 떠나고...(헤어졌다는의미가 아니라..)
그리고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군의관으로 일하게 된 '유리'와 종군간호사로 일하게되는 '라라'
두 사람은 아주 오랜만에 재회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유리'
'모스크바'는 혁명이후, 점점 살벌해지고..
이에 장인은 딸과 사위에게 이곳을 떠나자고 하고...
1권은 가족들을 데리고 '모스크바'를 떠나 '바라키노'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원래 '닥터 지바고'라고 하면 '유리'와 '라라'의 러브스토리로 유명한데 말입니다.
그런데 보니, 둘다 임자가 있는......
그렇다보니, 1권에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없고...거의 스쳐가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2권에서 다시 만나서...사랑에 빠지겟지요
그리고 배경이 '러시아 혁명'의 한가운데다 보니...
'유리'와 '라라'의 이야기 속에 펼쳐지는 격변의 현장 또한 ...흥미진진합니다..
역사속의 에피소드들보다는 시대속의 사람들의 스토리로 펼쳐지다보니 더욱 와닿는거 같구요..
사실 '닥터 지바고' 구매하고 나서 좀 걱정도 했었는데..
의외로 완전 잘 읽힙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전쟁과평화'도 그렇고, 의외로 '러시아 문학'이랑 저랑 맞는듯...
우야동동...앞으로의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지..2권으로 향해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