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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2 - 무단(武斷)의 시대
장정일 글 / 김영사 / 2004년 11월
평점 :
1권에서 '동탁'이 권력을 쥐고, '공포정치'를 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황제'인 '소제'를 폐위시키기 까지 하는데요,..
이에 '동탁'에 대항하는 '여덟제후'의 군사들이 '반동탁연합'을 일으키지만..
그러나 결국 실패합니다..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뜻을 같이하는거 같지만, 실상은 '자기욕심'만 가득했으니까요..
'여덟제후'는 결국 분열되고...
'원소'는 북쪽에서 '공손찬'과 대립하고.
'유표'와 대립하던 '손견'은 젊은나이에 목숨을 잃고 맙니다.
'군벌'들이 각자 대립하던 순간..
'왕윤'은 '미인계'를 이용하여, '동탁'을 암살하지만..
'가후'를 책사로 둔 '이각'과 '곽사'에게 '여포'는 쫓겨나고, '왕윤'은 살해당합니다.
참 '가후'는 대단한 책사입니다..'기회주의자'란 말도 듣지만..
그만큼 '난세'를 잘 읽는다는거니까요..
매번 줄을 잘타서, 오래오래 잘 사는....마지막까지 말입니다..
(동탁 -> 이각,곽사 -> 장수 -> 조조 -> 조비)
이때 '조조'는 홀로 세력을 키우고 있었는데요.
특히 '황건군'의 잔당을 무찌르고 자신의 휘하로 두면서 강력한 '청주병'이 생깁니다.
그리고 많은 장수들과 책사들을 얻고 점점 강해지지만..
그러나 '조조'의 아버지인 '조숭'이 '도겸'의 부하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생기고...
'조조'는 복수를 위해 '서주'로 향하는데요.
'도겸'은 '서주'를 구하기 위해 '유비'에게 도움을 청하고..
'조조'와 '유비'가 전쟁을 할 분위기로 1권은 끝나는데요..
그러나 전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포'가 '조조'의 근거지인 '연주'를 차지하고, '복양'을 공격했기 때문이지요.
원래 '여포'는 용맹만 뛰어났지, '두뇌'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후'의 계략에 빠져, '동탁'을 암살했음에도...'장안'에서 쫓겨나야 했는데요.
그런 '여포'에게 '두뇌'가 생깁니다, 바로 '진궁'
'진궁'은 '조조'가 자리를 비운사이, 그의 근거지를 치자고 하고..
'조조'는 '유비'의 화해를 받아들이고, '여포'와 싸우려 돌아갑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아무리 뛰어난 '책사'가 있어도..
대장이 말을 안들으면 쓸모가 없다는 것을.....느끼는데요..
'곽가'의 말이라면 신뢰하는 '조조'와...
'진궁'의 말보다 자신의 용맹을 믿는 '여포'의 모습은 참 대조적이였습니다..
물론 '진궁'의 계략으로 '조조'는 큰 위기를 당하기도 하지만.
역시 '천운'이라는게 존재하는듯 싶은데요..
2권의 큰 스토리는 '조조'와 '여포'의 싸움입니다..
'여포'와의 전쟁, 그리고 '황제'를 손아귀에 넣고 '중원'을 차지하는 모습으로 끝나는데요
'조조'에게 죽음을 맞이하는 '여포'
일이 잘 풀려서 잠시 방심했는지...'영웅호색'이라고 '동탁'도 여자때매 망했는데.
왜...항복한 '장수'의 형수를 건들였다가...암살당할뻔하죠..
'가후'의 계략에 의해 위기를 맞이하지만..
아슬아슬 살아남는 '조조', 그러나 최고의 용장인 '전위'와 장남인 '조앙'을 잃게 됩니다.
그 가운데 '손견'의 아들 '손책'은 '남쪽'을 차지하고.
'원술'은 쓸데없는 욕심을 부려 '자멸'합니다.
'유비'는 잠시 '서주를 얻지만, 다시 '방랑'의 길을 떠나고..
3권에서는 '공손찬'을 무너뜨리고 북쪽을 통일한..'원소'와의 싸움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젊은시절 절친이였던 '원소'
삼국지 3대 대전중 하나인 '관도대전'이 기다릴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