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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 ㅣ 견인 도시 연대기 1
필립 리브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8년 10월
평점 :
며칠전에 '피터 잭슨'의 영화 '모털 엔진'을 보았는데요
원작이 '필립 리브'의 '견인도시 연대기' 1권이란 사실을 알고...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요
역시 '소설'이 '디테일'하고 '설명'이 많아 좋았습니다.
60분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하고, 더 이상 사람이 살수 없게되자.
'생존자'들은 '견인도시'라는 것을 개발하여 살아가는데요..
그러나 수천년이 지나가고, 더 이상 '화산'과 '지진','빙하'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데
여전히 '견인도시'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과..
'견인도시'를 버리고 '정착촌'에 살아가는사람들...그들은 '반견인도시 연맹'이라 불리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한때는 위대한 견인도시였던 '런던'이 다시 '대사냥터'로 나서는 장면입니다.
도시가 쇠락해가고 10년동안 숨어살던 '런던'은 다시 '대육교'를 지나고..
'염전'을 캐던 '광산도시'를 만나 추적중인데요..
'역사박물관'의 3층 견습생인 '톰'은 오랜만에 '사냥'소식에 보고싶어하지만.
'역사학자 길드'의 부회장인 '내츠워디'는 안된다고 하고..
결국 몰래 '사냥'을 보려 가는데요..
그곳에서 자신과 달리 1층 견습생인 깡패넘을 만나 시비를 붙고..
'내츠워디'한테 들켜 '갑판'청소로 쫓겨납니다.
그러나 '갑판'청소가 나쁘지만 않았는데요..
그의 우상이자 '역사학자 길드'의 회장인 '발렌타인'과 그의 딸 '캐서린'을 만나게 되는데요.
'발렌타인'은 친절하게 '톰'과 동행하며, 분해중인 '광산도시'에서 유물을 조사합니다.
그런데 그때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린 한 소녀가 '발렌타인'을 칼로 찌르고
'톰'은 자신의 우상을 구하기 위해 '암살미수범'을 쫓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자신보다 어려보이던 그녀는 얼굴을 가로지르는 흉터와, 코와 눈하나가 없는 흉축한 얼굴이였지요
그러나 '통풍구'로 추락하던 그녀는, '발렌타인'이 살인자이며, 자신의 이름 '헤스터 쇼'를 아느냐고 물어보라고 합니다.
뒤늦게 쫓아온 '발렌타인'에게 그 이름을 묻자, '톰'을 밀어버리는 그..
결국 '톰'과 '헤스터'는 '런던'에서 추락하는데요.
'발렌타인'은 시장이자, '엔지니어 길드'의 회장인 '크롬'을 만나 '헤스터 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녀가 자신들의 '메두사'계획에 방해가 될것을 염려해
'부활군'이였던 '슈라이터'를 풀어주고, 그녀를 잡아올것을 명령합니다.
한편 '런던'을 쫓던 '톰'과 '헤스터'는 '무역집장촌'에 도착하는데요.
저택에서 식사를 대접하던 시장은, 갑자기 돌변하여 그들을 노예로 팔아넘기로 하고
탈출한 두사람은 한 비행선에 도착해, '런던'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 비행선은 '제니 하노버', 조종사는 '안나 팽'이였는데요.
'제니 하노버'를 타고 '에어 헤이븐'으로 향하는 '헤스터'와 '톰'
그리고 추적자 '슈라이터'
'메두사'를 가지고 전쟁을 벌이려는 '발렌타인'과 '크롬'
그 사실을 알고 막으려는 '캐서린'
큰 줄거리는 '소설'이랑 '영화'는 비슷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은 생략이 되거나, 결말이 다른 경우도 많았습니다.
얼마전에 '영화'를 잼나게 봤는지라, '영화'와 '소설'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좋았는데요.
사실 '영화'라는게 표현이 한계가 있는법입니다.
'반지의 제왕'도 '소설'에는 '종족'도 '도시'도 훨씬 많은데요..
'간달프'같은 마법사가 더 있는데도, 결국 '간달프'와 '사루만'만 나오잖아요.
아무래도 지루한 설명을 늘어놓으면 ...재미가 없어지고..
두시간 짜리 '영화'에 다 담기는 힘든 법이지요.
그래서 '왕좌의 게임'같은 경우는 '영화'보다는 '드라마'로 만든게 신의한수란 생각도..
우야동동 '영화'와 '소설'을 비교하니..
(여기선 스포일러입니다...)
영화에서는 초반에 나오던 고대인들이 모시던 '신상'이 '미니언즈'였는데요,
소설에는 '미키마우스'와 '플루토'로 나옵니다...
그리고 '헤스터 쇼'의 얼굴이 '영화'보다 엄청 흉측하게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어린시절 영화에서는 엄마만 죽었지만, 소설에는 부부가 다 '발렌타인'에게 살해당한것으로 나옵니다.
'안나 팽'과는 우연히 만나고, 그녀의 어머니랑 관련이 없습니다. 그녀의 정체도 후반부에 나오구요.
'슈라이터'는 영화보다 분량이 좀더 많습니다.
'발렌타인'은 최종악당이 아니라 시장인 '크롬'이 최종악당에 가까운데요.
'발렌타인'은 '헤스터'를 죽이려다가 딸 '캐서린'으로 인해 뉘우치고 두사람은 같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캐서린'은 영화에 비해 훨씬 능동적인 캐릭터이고 활약도 많습니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메두사'로 '독일계'도시 '판체르슈타트'를 박살냅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대사만 나오죠.. '이것만 있으면 판체르슈타트도 두렵지 않다'
최종적으로 영화와 달리 '런던'은 '메두사'의 폭주로 완전히 박살납니다..
그외에도 원작이랑 다른 부분들이 있긴 한데요..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도 좋으네요 ㅋㅋㅋㅋ
그럼 저는 2권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냥꾼의 현상금'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