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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라이즈 ㅣ 아르테 미스터리 16
T. M. 로건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8월
평점 :
대학시절, 친구들과 '마피아'게임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하지 못하고 게임이 중단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게임을 하다가...한 여자동기 녀석이 '울음을 터뜨려버렸서' ..
그 아이 입장에서는 '난 마피아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데 안 믿어주니까...속상해서 울어버린거지요
참 어떻게 보면 '진실'은 짧고 단순합니다...'난 마피아가 아니다'
그러나 '거짓'은 그렇지 못하는데요..'난 마피아'인데, '마피아'가 아님을 주장하려면..
단순히 말이 길어지기 마련이지요....(그러다 틈이 나타나고 그래서 잡히고...)
그래서 '진실'은 한마디면 끝나지만..
'거짓'은 그것이 '거짓'임을 숨기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책 제목처럼 '리얼 라이즈'가 될텐데요..
'리얼 라이즈'는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모르는 작가지만, 출판사가 스릴러소설로 유명하고..
읽으신분들도 다들 칭찬을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정말 마지막 반전은 대단하면서도, 한편은 씁쓸했습니다.ㅠㅠ
소설의 시작은 '조셉'이 아들 '윌리엄'을 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아내인 '멀'이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아내는 분명히 테니스를 치러 간다고 했는데요..
아내를 따라 들어간 '조셉'은..
그녀가 자신의 절친 '베스'의 남편 '벤'을 만나고 있는것을 목격하는데요..
아내는 '조셉'을 보질 못하고 지나쳐 나가지만..
'조셉'은 '벤'을 찾아가 무슨 일이지 물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조셉'을 공격하는 '벤'
무심코 그를 밀치는데, 쓰려진 '벤'이 움직이질 않는데요..
그때 그모습을 보던 아들 '윌리엄'이 천식발작을 일으키고.
놀란 '조셉'은 '윌리엄'을 데리고 급하게 집으로 향합니다.
'윌리엄'을 안정시킨후, 호텔에 전화해 지하주차장에 누가 쓰려졌다고 전화하지만.
담당자는 '장난전화'로 받아들이고..
결국 다시 호텔로 찾아간 '조셉', 그러나 '벤'은 없었는데요.
그후 '조셉'의 사라진 '핸드폰'으로 누군가가 이상한 SNS를 남기고.
'조셉'은 '벤'이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괴롭힌다고 생각합니다.
'조셉'은 SNS를 끊지만, '벤'의 위협은 계속 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조셉'은 '벤'을 찾아나서는되요..
참 읽으면서 '조셉'이 왜 이리 불쌍하던지.ㅠ.ㅠ
믿었던 사람에게 당하는 배신과 위협..
결국 '새드엔딩'이 될뻔하지만, 뜻밖의 도움을 받는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해피엔딩'이라고 하긴 그렇습니다.
그는 정말 큰 상처를 가지고 살게되고..
아주 오랫동안 아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살아야 하니,.말입니다
나중에 아들 역시 진실을 알게되면..,,큰 충격을 받겠지요
역시 다들 재미있다고 하시던 이유가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재미도 있고, 가독성도 좋고 반전도 좋고,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