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독한 늑대의 피
유즈키 유코 지음, 이윤정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8월
평점 :
'야쿠자'는 '마피아','삼합회'와 함께 세계 3대 범죄조직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야쿠자'는 '폭력단 대책법'시행으로..
'마피아'는 'FBI'의 대대적인 소탕으로 쇠퇴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그들이 사라진다고 '범죄조직'이 없어지진 않습니다..
쇠퇴하는 '마피아'의 자리를 '러시아 마피아'가..
'야쿠자'의 자리를 '삼합회'가 밀고 들어오고 있는데요..
결국 '범죄조직'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그들을 잘 '관리'하는 방법밖에 없을텐데 말입니다.
저는 '고독한 늑대의 피'가 배경이 1988년인지라..
오래전에 쓴 소설인줄 알았는데...알고보니 2015년도 작품이네요 ㅋㅋㅋ
아무래도 '폭력단 대책법'시행전의 '야쿠자'와의 싸움을 그리려고 하니..
아주 예전으로 돌아간거 같은데요..
소설의 시작은 범죄조직을 소탕하려는 '구레하라 동부서'의 수사관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한 사내는 부하에게 재촉하지 말라고 하며..
다른 수사관들이 가는곳을 가보았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1988년..
'히로시마 대학'을 나온 젊은 형사 '히오카'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구레하라 동부서' 수사2과에 배속되고..
검거율 1위를 달리는 최고의 형사, 그러나 수상스러운 '오가미'반장을 만나게 됩니다.
경찰인지? 야쿠자인지? 헷갈리는 포스의 '오가미'
그는 '히오카'를 만나자 말자, 그에게 누군가에게 시비를 걸라고 합니다.
반장의 말만 믿고 시비를 걸고 싸움이 일어나지만, 전혀 손을 안 쓰는 '오가미'
'히오카'는 건달의 주먹에 맞고, 반격하다가 칼에 맞을뻔하는데요..
그제서야 뒤늦게 나타난 '오가미'
'히오카'는 자신이 '오가미'에게 이용당했음을 알고 분노하는데요..
수상한 '오가미'의 수상한 행동들은 계속 되고..
'수사2과'에 오게된 것을 후회하는 '히오카'
그때 폭력단 계열 금융회사 직원이 실종되고...
여동생의 신고로 '오가미'와 '히오카'는 수사에 참여하게 되고..
'히오카'는 '오가미'를 다시 보게 되는데요..
그의 실종이 '야쿠자'들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리고 '야쿠자'들의 '항쟁'에 휘말리기 시작하는 두 사람...
그냥 '야쿠자'라고 부르지만, 실제론 조직들이 넘 많은데요..
작은 '구레하라'시에도 이렇게 많은 조직들이 있는데..이름 외우기도 힘든,ㅠ.ㅠ
이들속에서 '오가미'의 역할은 ..
남들이 보기에는 수상해 보이지만, 그의 역할은 중요한데 말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필요한 역할이겠다 싶었어요..
어차피 무조건 조폭들을 잡으면...그자리를 다른 누가 앉을테고..
끊임없는 악순환만 되니까 말입니다..
형사들에게는 무조건 '체포'보다는 '오가미'처럼 '관리'가 필요한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유즈키 유코'의 책은 처음 만나는데요..
한국에는 '최후의 증인'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던데 읽어본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작가가 이제야 소개된건지..ㅠㅠ
그리고 이 책이 갑자기 국내출간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현재 일본에서 영화로 개봉했기 때문이지요...영화로도 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책은 넘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독한 늑대의 피' 후속작들도 있다고 하던데..
한국에 소개되었으면 하는 맘도 있네요...읽고 싶습니다...